[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해 10일 오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처 방안 마련을 위한 10일 오전 7시 30분 재난상황실에서 군수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카눈'은 통영 남쪽 약 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0hPa과 35㎧ (시속 126km)로 강도 등급은 아직‘강’을 유지하고 있다. 예상대로면 우리나라를 15시간 안팎에 걸쳐 종단할 것으로 추산되고 이동속도는 상륙 시점에 시속 34km에서 경기북부에 이르는 자정까지 시속 20km로 예상된다. 태풍 이동속도가 느리면 강수량이 늘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영양군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어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 급경사지, 하천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대 등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와 농작물 보호 방안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오도창 군수는 "앞선 장마 때의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이 상당히 우려되기에 위험지구에 예찰활동 강화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고, 하천변 세월교나 침수 위험지역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여성이 층간소음을 주장하며 윗집에 찾아가 흉기로 현관문을 내리치고 이웃 주민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0일 A(29.여)씨를(특수협박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윗집에 4차례 찾아가 흉기로 현관문을 내리치고 B(60대. 여)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이 지난 3일 "어머니가 사는 빌라 아래 집에 사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찾아와 현관문을 내리 찍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B씨에게 긴급 신고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추가 범행에 대비해 전날 A씨를 검거하려고 준비하던 중 "가해자가 또 찾아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B씨 딸이 현관문 인근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서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CCTV 영상에는 주로 새벽 시간에 A씨가 B씨 집 현관문 앞에서 중식도 칼날을 갈거나 계단에 앉아 피해자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경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영화 아수라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 아수라에서 안남시장이 측근을 시켜서 증인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모습이 오늘의 현실에 다시 재현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 영화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영화에선 진실이 드러나며 등장인물 모두가 파국으로 치닫는다. 꼼수로는 진실의 힘을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화영 전 부지사는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대가를 쌍방울이 대신 내주기로 한 걸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데 그 이후에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진술 직후 재판장에서는 뒷거래 내막이 의심되는 부부싸움이 벌어졌다"며 "또 이 전 부지사의 의사에 어긋나는 변호인이 선임되더니 당사자도 모르는 재판부 기피 신청서와 증거의견서 등이 제출됐다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무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는 제 6호 태풍 '카눈'영향으로 경남, 강원도 지역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학계는 위험 반원 외에 있는 지역도 비, 바람 피해가 클수 있기에 태풍 피해에 완벽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부울경)과 강원도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특히 긴장하고 있다. 이들 지역이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위험 반원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계는 이번 태풍이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위험 반원 외에 있는 지역도 비, 바람 피해가 클 것이라며 북상하고 있는 태풍 피해에 완벽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반경 330㎞, 풍속 32m/s로 경남 통영시를 지나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카눈이 이날 오후 9시께 서울을 관통한 뒤 11일 오후 6시께 북한 신의주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60~80㎜(최대 100㎜ 이상) 비가 쏟아지며 태풍에 따른 총강수량이 최대 60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최대 풍속이 35m/s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기차를 탈선시키거나 건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오는 17일 출석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고 강조하고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장문을 대독한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는 17일 출석해서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환 조사 출석 통보가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으로 연락 온 것은 아니고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달 말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시점에 맞춰 회기 조기 종료를 여당과 조율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회기 종료 관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와이의 본섬 하와이섬과 마우이 섬에서 확산하고 있는 산불 사망자가 확인된 사람만 6명이 나왔다. 9일 허리케인 여파로 더욱 커지면서 마우이섬의 유명 관광지 라하이나섬의 옛 관광유적지가 소실되고 수 많은 사람들이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해안경비대에 구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허리케인 도라가 섬 남쪽 먼 거리를 통과하면서 하와이의 바람이 더욱 거세진 반면 강우량은 오히려 줄어들어 산불이 급속 확산되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저녁 "모든 사용가능한 연방정부 자산을 총동원해서 하와이 산불과 싸우라"고 지시하고 마우이 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안경비대와 해군에게 구조작업 지원을 지시했으며 해병대도 블랙호크 헬기들을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하와이 주방위군은 치누크 헬기들을 동원해서 진화와 구조 작전에 나서고 있다. 교통부도 민간 항공사들과 협력해서 하와이 섬의 관광객들을 대피시키는데 나섰고 내무부와 농부부도 "산불이 지나간 다음의 복구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의 성명을 발표, 희생자 가족들과 현지 피난민들에게 유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공세적 군사적 대응을 지시했다. 오는 21∼24일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을 앞두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을지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지도하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가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 지역정세를 심도있게 개괄분석하시고 군대의 전쟁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칠데 대한 강령적 결론을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쟁억제력 사명수행의 위력한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확대 보유하는 것과 함께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 배비(배치)하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배비된 신형무장 장비들을 최대의 전투적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효률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전훈련들을 적극 벌리며 항상 동원된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군대의 전쟁수행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0일 소위원회를 열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상임위 도중 거래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 심의를 시작한다. 김 의원 징계안은 지난 달 27일 윤리특위로 회부되었고, 1소위원회가 이날 처음으로 심의에 착수한다. 1소위 위원들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자료를 살펴본 뒤 김 의원의 소명을 들을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징계 건에 대해 "1소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윤리강령 규정 위반으로 심사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리특위는 당일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윤리특위 자문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의견을 모아 김 의원에게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후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거래 내역 등의 추가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지난달 21일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다. 윤리특위는 9월 정기국회 전인 이달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의결할 방침이지만 의견 차로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소비자가 사업자의 위법 행위를 직접 감시하는 제도를 만들어 본격 활동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모집한 일반 소비자 감시요원 70여명이 오는 11월말까지 약 4개월 간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학원분야 허위·과장 광고와 상조·선불식 할부거래 미등록 영업 등을 위주로 살펴볼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3일부터 약 3주 간 '소비자법 위반행위 감시요원'으로 활동할 75명을 모집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감시요원을 위촉, 소비자가 사업자의 위법 행위를 직접 감시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이번에 선정된 감시요원은 11월30일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위법 행위를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정위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가 자진 시정할 수 있게 하거나 혐의가 큰 사안은 정식 사건으로 접수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학원분야에서는 초·중·고 입시학원이 입시 관련 사실을 거짓·과장해 표시·광고한 행위와 객관적 근거없이 '1위', '최다' 등 표현을 사용한 행위 등을 주로 살핀다. 이 밖에 강사 이력과 강의 내용의 허위사실을 기재한 행위 등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번주 초 이 대표 측에 이 사건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경우 이번이 네 번째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해결해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는 등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이를 통해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는 분양이익 3185억원을 얻고, 최대주주(46%)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이 대표 측과의 친분이 있는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해 그를 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하늘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기 45편이 결항됐다. 이날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30편이 결항됐다. 또한 전국이 태풍에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면서 김포와 제주 등 전국공항에서 운행될 예정이던 15편의 항공기도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운행 예정이던 691편 중 292편이 사전 결항 됐으며, 나머지 399편 중 15편의 항공기가 추가로 결항됐다고 설명했다. 결항된 항공편은 김포 4, 김해 1, 제주 4, 대구 4, 무안, 광주 각각 1편씩이다. 공사는 전날 태풍에 대비해 김포 33, 김해 16, 제주51, 청주 6, 대구 3, 광주 6 등 12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남해안 상륙 후 내륙 지역을 수직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상륙 시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75hPa과 최대풍속 32m/s로 '중' 등급을 보이겠다. 강풍 반경은 약 330㎞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0일 오전 9시20분 6호 태풍 '카눈'이 경남 거제 부근 육상에 상륙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거제 부근 육상에 도착한 카눈은 11일 오전 6시께 북한으로 넘어가기까지 약 21시간 동안 전국을 수직으로 관통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0~200㎜ ▲강원영동 15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서 100~200㎜ ▲대전·세종·충남, 충북 100~200㎜다. 또 ▲전북 100~200㎜, 광주·전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울릉도·독도 30~80㎜ ▲제주도 5~40㎜다. 특히 이날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경상서부내륙, 전라동부에는 시간당 40~60㎜(많은 곳 시간당 10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강한 비가 내리는 시점은 이날 오전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이날 밤 수도권 북부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겠다. 다만 이날 오전 6시까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북진하던 카눈은 거제 부근 육상에 상륙하면서 강도 '중'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태풍 '카눈' 북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대응반' 운영 등 실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태풍 이동 경로와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총력 대응 중이다. 태풍 북상으로 산업부 주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정됐던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포함한 3개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앞서 여름철 피크시기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가 태풍 대비 태세 돌입으로 취소된 후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역시 취소 결정이 났다. 오전에 태풍이 경남 등 남부지역에 상륙한 뒤 북진하고 있어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도권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전기, 가스 등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시설을 다수 관리하고 있는 산업부는 과거에도 태풍 상황에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행사를 취소해 온 바 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반장을 맡는 비상재난대응반은 유관기관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지시사항을 전파하는 등 재난 상황에 종합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