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광복 제78주년을 맞아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독도 영유권 주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이 이어지는데도 정부여당은 일본 입장만 강변하는 현실이 광복 78주년을 맞는 한일관계의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78주년 광복절이다. 일제의 간악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영예로운 날"이라며 "자주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후대로 이어져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족상잔의 비극과 극심한 가난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서슬 퍼런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며 "IMF 외환위기를 조기 졸업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는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계기로 삼았고, 코로나 펜데믹 속에 K-방역은 빛났다"고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조국의 해방에 모든 걸 바친 선열과 독립유공자, 높은 공동체 의식으로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쌓은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우리가 처한 외교안보적 상황이 광복의 기쁨만을 누릴 수 없는 처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 수석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5일 각 부처별 폭염 대책을 점검하면서 "필요시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재난 컨트롤타워인 행안부에는 "관계부처, 지자체의 폭염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해 시행하라"고 지시하면서 각 자지체별 수범사례 전파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고령 농업인의 사망 사고가 많은 만큼 "이·통장 협조를 구해 무리한 논·밭일 등 야외 작업 자제를 당부하는 마을 방송을 적극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논·밭 등 야외작업이 이루지고 있는지 현장 점검을 거듭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에는 독거노인, 쪽방 거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무더위쉼터 등 냉방 상황 점검을, 교육부에는 학사일정 탄력 조정을 검토하라고 했다. 현재 2학기 개학한 학교가 3000곳이 넘으며, 태풍 카눈 상륙 당시 학사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고지를 통해 "오늘 윤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님이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농업고등학교(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에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한·일 수교 한해 뒤인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윤 교수의 꼿꼿한 성품은 주위 사람들에도 자주 언급된다. 대표적인 게 '박사 학위'와 관련된 사연이다. 윤 명예교수는 박사 학위가 없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박사 학위를 딴 학자가 거의 없어 석사 학위를 갖고도 대학교수에 임용되던 시절이었다. 윤 명예교수의 제자인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구제(舊制) 박사'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박사 학위 없는 사람들에게 학위를 주는 제도였다"며 "윤 교수는 그걸 거부했다. '그런 식으로 학위를 받는 게 무슨 소용이냐'는 게 윤 교수의 논리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6년 한국통계학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0대 여성이 구치소에서 취침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체로 난동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오기두 부장판)는 15일(상해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된 A(44·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7일 오후 8시경 별건 범죄로 인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에 구금돼 취침 자리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교도관 B(26·여)씨에게 욕설하고, 이를 말리는 교도관들에게 팔을 휘둘러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을 제지하던 교도관이 다른 교도관에게 지원요청을 하자 "남자직원을 부르면 나도 옷을 벗겠다"고 소리 지르며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죄질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26일간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게 된 점, 피고인이 더불어민주당 C의원과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주장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0대 남자가 편의점에 침입해 흉기로 여 종업원을 위협하고 담배 등 2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5일 A(30대)씨를(특수강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 6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 20대 여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2만원 상당의 물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계산대 위에 있던 금고를 열라고 하는 것을 B씨가 이를 강하게 거부하자 손과 발을 노끈으로 묶고 현금 통을 열려다가 실패하자 담배와 우유 등을 강취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로 힘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려 지난 12일 경기 안산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목재 제조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전기에 감전돼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8분경 인천시 중구 한 목재제조공장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A(40대)씨가 감전됐다. 이 사고로 상체 앞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최근 전세 사기 등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으로 월세액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월세 임차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월세공제 확대 법안이 제출돼 국민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유동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20대·제21대 인천계양갑)이 서민들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조특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조특법은 기준시가 4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연간 월세액 750만원 한도 내에서 총 급여액이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종합소득금액이 6천만원 초과인 사람 제외)의 경우 월세액의 15%를, 5천5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4천500만원 초과인 사람 제외)는 월세액의 17%를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하고 있다. 유동수 의원이 발의한 조특법은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월세 임차인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준시가 주택 기준 4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총급여 5천500만원, 7천만원을 각각 8천만원, 1억원으로 확대 ▲최대 공제율 확대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추가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e뮤지엄을 통해 이용자가 온라인 공간에서 전시를 기획해 보는 ‘내가 해보는 전시’공간을 재구성하여 공개하였다. e뮤지엄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346개의 기관의 248만 여건의 소장품 정보가 공개된 누리집으로,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소장품 정보와 이미지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재구성하여 공개된 ‘내가 해보는 전시’는 e뮤지엄 공개 소장품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전시 기획자가 되어 원하는 주제를 정하여 온라인 속 전시를 기획해 볼 수 있다. e뮤지엄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SNS 연동을 통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내가 해보는 전시’는 포스터, 매거진 등의 유형 안에 소장품을 선택하고 설명 등을 작성할 수 있는 디자인형과 전시공간과 동선을 선택하여 소장품을 활용·전시 기획할 수 있는 공간형으로 나뉜다.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택하여 전시 기획이 가능하다. e뮤지엄 속‘내가 해보는 전시’를 통해, 이용자가 생각한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고 이를 타 이용자에게 구성한 전시를 공유할 수 있어, 우리 문화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이용자가 박물관 및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다 친숙하게 만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건청궁은 1873년(고종 10)에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되었고 1887년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이자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며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에 철거되었고 이후 문화재청은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을 완료하였다. 이번 특별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하여 선보이며, 각 실에서는 용상, 용교의, 문갑, 경대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유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장안당 서쪽의 누각인 추수부용루의 창호를 열어두어 향원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별 개방 기간 동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12일 입암면 사래마을 일원에서 ‘제7회 선바위 메기 축제’를 개최했다. 선바위 권역 위원회(위원장 우재윤)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주민 간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하여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이 선정한 콘텐츠를 축제화하여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축제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상금이 걸린 메기 잡기 단체전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열쇠를 찬 메기를 잡아라’, 어린이를 위한 대형 풀장과 물총놀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무더위에 행사장을 찾은 참여자들에게 소소하지만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다. 우재윤 선바위 권역 위원장은 “이번 선바위메기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3년을 쉬고 다시 개최된 만큼 그간 여러모로 지쳐있었던 지역주민들과 휴가철 영양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민의 자율적인 참여로 주민 주도형 축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제78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2,176명 특별사면 단행한다. . 재계 총수,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경제인들이 다수를 이뤘고, 일부 정치인 및 전 고위공직자도 포함됐다. 정부는 14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2176명에 대한 사면안을 의결했다. 사면은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5일 0시에 발효된다. 사면 대상에는 주요 경제인 12명, 기업 임직원 19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 7명, 일반 형사범 특별사면·감형·복권 2127명(중소기업인·소상공인 74명 포함) 등이 포함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사면은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 정부는 사면을 통해 튼튼한 민생경제를 토대로 국가 경제 전반 활력을 회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가적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조광환 전 남양주시장 등이 대표적인 정치인 형 선고실효 및 복권 대상자다. 정부는 정치·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범죄의 경중과 경위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김 전 구청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5년 사이 고등학교 3년을 다 다니지 않고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서울·고려·연세대학 등 서울 주요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종로학원이 14일 발표한 '2018~2023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분석'에 따르면 검정고시 출신 SKY 합격생이 2018학년도 80명에서 2023학년도 155명으로 93.8%(75명) 증가했다. SKY를 포함해 서울 주요 10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2023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생은 524명으로 2018학년도의 276명보다 89.9%(248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검정고시 출신 4년제 대학 입학생도 4553명에서 7690명으로 68.9%(3137명)나 늘었다. 일반고를 다니다가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도 덩달아 늘고 있었다. 전국 17개 시·도 일반고 학업중단자 수는 2021학년도 9504명에서 2022학년도 1만2798명, 2023학년도 1만5520명으로 2년 새 63.3%(6016명) 급증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한 경우가 지난 3년 간 1만9395명으로 2학년(1만6096명)과 3학년(2331명)보다 많았다. 서울 강남구(3.39%)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