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감독 김태용(45)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35)가 지난 12일 스웨덴에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김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지난 24일 밤 "두 사람이 지난 12일 스웨덴 베르그만 하우스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알렸다."스웨덴 포뢰섬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마르 베르그만 감독의 탄생지다. 김 감독 역시 베르그만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베르그만의 생가인 '베르그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그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결혼식에는 베르그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가 증인으로 함께했다.앞서 스웨덴의 가수 조나스 홀름버그는 전날 SNS에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이에 대해 소속사 봄은 "두 사람이 결혼식 다음 날 현지 사람들과 함께한 축하자리"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줬다.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조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SNS를 통해 퍼진 호주 시드니 공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임권택(78)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과 홍상수(54) 감독의 16번째 작품 ‘자유의 언덕’이 제71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다.‘화장’은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 상영작으로 초청받았다. ‘씨받이’ ‘하류인생’ ‘천년학’에 이어 4번째다.‘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렸다.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주연을 맡았다.베니스영화제 공식 부문은 공식 경쟁(Venezia 71), 비경쟁(Out of Competition), 오리종티(Orizzonti), 베니스 클래식(Venice Classics) 등 4개 섹션이다. 비경쟁 부문에는 그해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작품들이 최대 12편까지 선정된다. 임 감독의 ‘천년학’이 2007년 같은 부분에 초청된 바 있다.홍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오리종티 경쟁’(Orrizzonti Competition)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오리종티’가 올해부터 ‘오리종티 경쟁’으로 바뀌었다.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경향을 알아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탤런트 정준호(44)씨의 통장에서 수천만원을 빼돌려 사용한 로드매니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씨의 로드매니저 황모(34)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황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정씨의 은행 통장에서 모두 29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계좌이체로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평소 심부름을 통해 정씨의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범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라이언 킹' 이승엽이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타격 실력을 자랑했다.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포 2방을 포함해 무려 5안타를 몰아친 이승엽의 맹타를 앞세워 17-1로 대승을 거뒀다.이날 이승엽은 5타수 5안타 7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7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이다.이승엽은 2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전날 롯데와의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이승엽은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솔로 홈런(시즌 21호)과 투런 홈런(시즌 22호)을 터뜨렸다. 올해 4번째이자 통산 36번째 3연타석 대포였다. 이승엽은 개인 통산 4번째 3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피안타 2볼넷 1실점 피칭으로 시즌 9승째(5패)를 수확했다.적지에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삼성은 시즌 52승2무27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4연패를 당한 롯데는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40승1무41패로 4위 자리는 지켰다.SK 와이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여자골프가 호주를 상대로 1승1패를 거두며 신설된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한국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 날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 일본(1승1무)에 밀려 B조 2위에 랭크됐다.총 8개국이 모여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A·B조 두 개조로 나뉘어 나흘 간 샷대결을 펼친다. A조에는 미국·태국·스페인·대만이, B조에는 한국·일본·스웨덴·호주가 각각 편성됐다.3일차까지 포볼 매치플레이(각자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두 선수 중 더 좋은 스코어를 그 홀의 성적으로 반영하는 방식)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통과한 2개국이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쳐 우승국을 가린다.승리때 2점·무승부시 1점을 받고 지면 점수가 없다. 3일 동안 얻은 점수를 합산해 각 그룹의 1·2위와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1개국, 총 5개국이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다.박인비(26·KB금융그룹)·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최나연(27·SK텔레콤)·김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지난 22~2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다시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2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40으로 조금 올라갔다.1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던 맥카시의 6구째 싱커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가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추신수는 5회 2사 2루의 찬스에서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돌아서 2루를 밟는데 실패했다.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구원 델린 베탄세스의 너클커브와 99마일(약 159㎞)짜리 직구에 타이밍을 잃고 잇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6-26으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리 4승을 거두며 A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A조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 중이다.앞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스웨덴(3승1패)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이기면 당연히 1위이지만 패할 경우, 1위 자리를 내준다. 나란히 4승1패가 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위덴이 우위에 선다.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24-10, 14점차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유소정(의정부여고), 김성은(인천비즈니스고)이 나란히 5골씩 올렸고, 최지현(인천여고), 송지영(의정부여고)도 4골씩 지원했다.한국은 26일 유럽 전통의 강호 스웨덴과 조별리그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렀던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지난 24일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수사본부는 송치재 별장 인근 수색중에 매실밭에서 발견된 안경은 밭 주인 윤모(77)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안경을 발견한 직후 제조회사 등을 파악했으며 윤씨를 만나 안경을 보여주고 확인 작업을 벌였다. 윤씨는 경찰에 “밭일을 하다 잃어버린 안경이 맞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5일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58분께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하고 언론에까지 공개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5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개인사정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25일과 26일 양일간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제는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사전에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유권자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타지역 투표구에서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를 하려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그 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되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총 257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c.go.kr)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mobile app)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이번 재보선은 휴가철이 맞물리는 기간에 치러져 통상 재보궐선거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사기성 어음(CP)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자원(79,사진) LIG그룹 회장에게 집행유예 판결이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장남 구본상(44) LIG넥스원 부회장은 징역 4년, 차남 구본엽(42) 전 LIG건설 부사장은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허위로 재무제표를 공시하고, CP 상환능력이 상실됐다거나 회생계획 신청을 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등 기본적으로 기망행위가 인정된다"며 "각 기망행위 중 일부를 구 회장 부자가 각각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LIG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1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 부담과 미분양 물량 등으로 재무구조와 경영상태가 악화돼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신청, 같은해 9월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 그러나 구 회장 일가는 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서도 이를 숨긴 채 담보로 맡긴 주식을 되찾아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10월~2011년 3월까지 금융기관에서 189
[인천=박용근 기자]자신의 어머니와 형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정영석(30)씨가 항소심에서 사형을 면하고 무기징역이 선고 됐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민유숙)는 24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정씨에게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양형을 위해 법무부와 대법원을 통해 최근 10년 간 사형선고가 확정된 사례, 동종 범죄인 존속살해 사건의 양형 현황,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가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사례 등을 확인했다.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지난 10년 동안 사형이 확정된 사례는 총 16건으로, 주로 ▲2명이 넘는 복수의 피해자를 살해한 경우 ▲살인죄에 강도 등 중대 범죄가 결합된 경우 ▲살인의 방법이 잔혹한 경우 등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10년 간 사형이 확정된 사례 중 적어도 13건은 이 사건보다 무거운 범죄에 해당하며, 이 사건보다 가벼운 범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과 동종범죄인 존속살해 중 무기징역이 선고된 사건은 2005년 이후를 기준으로 총 13건"이라며 "피고인에게 다른 전과가 있었거나 범행 수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정이 또 다시 연기됐다. 금감원은 늦어도 7월중 KB 관련 제재심의를 마무리할 방침이었으나 8월 중순 이후로 결정을 미루게 됐다. 금감원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출석한 가운데 KB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8월14일 다시 제재심을 열어 관련 안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금감원은 당초 지난달 2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해 문책경고 수준의 중징계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대규모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태, 도쿄지점 비리,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내부통제 문제 등의 책임을 지우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감사원과 금융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역풍이 몰아치자 심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금융위는 지난 6월 말 금감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감원이 주요 사건을 검사한 후 즉시 금융위에 보고하는 '신속보고제'를 도입하는 한편 금감원이 금융위로부터 위탁받는 제재사항 사전통지 및 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가뭄 속 단비와 같이 찌릿한 소식이 전라북도 도민에게 전해졌다. 24일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차세대 쉐보레 크루즈 준중형차를 군산 공장에 투입해 생산하는 방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라면 2017년 1분기부터 생산이 이뤄진다.지난 2012년 제너럴모터스(GM)가 크루즈 후속모델 제작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제외하기로 한데 이어 쉐보레 브랜드 유럽시장 철수 방침을 내놓으면서 군산공장에 빨간불이 켜졌다.현재까지 군산공장은 차세대 크루즈에 대한 생산 배정을 못 받고 있는 상태로 이와 관련해 군산공장 철수나 매각설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사회를 불안하게 했다. 실제 군산공장은 정규직 2600여 명을 포함 4000여 명이 근무하고 수십여 개 도급 및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총 1만1000여 명이 관련업무에 종사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한축으로 기여도가 매우 높았다.군산시와 전북도는 GM의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기관과 시민사회·경제단체가 모여 '한국지엠차 애용운동본부'를 출범하고 지엠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지난 4월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전라북도, 전북도의회, 군산시의회, 공무원노조, 학계, 종교계, 기관, 기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