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 TV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함께 출연한 이승기(27)와 문채원(28)이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오늘의 연애’는 날씨만큼 미묘한 남녀 관계를 그리는 로맨스물이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웰메이드 영화를 선보인 박진표(48) 감독이 연출한다.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이승기는 퍼주기만 하는 연애를 해오다 늘 차이는 연애 초보 ‘준수’를 연기한다. 문채원은 뛰어난 미모와 달리 구수한 입담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기상캐스터 ‘현우’역을 맡있다.이승기는 “현실에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관계를 그려낸 스토리가 흥미로웠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라 기대된다. 또 평소 좋아하는 박진표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영화는 처음이라 설레고 그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욕심내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채원은 “따뜻하고 현실적인 로맨스 속에 재미와 유머가 담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 같은 사랑이야기라는 점이 좋았다. 관객들에게 배우 문채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5년 개봉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방열(73) 대한농구협회장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부회장에 선임됐다.방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BA-아시아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스페인 농구월드컵 이후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19년까지다.경복고~연세대를 졸업한 방 회장은 현역 시절에 국가대표를 지낸 스타플레이어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98년 서울올림픽 등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공부하는 농구인'으로 잘 알려진 방 회장은 2010년에 건동대 총장을 맡아 잠시 교육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그러나 전임 집행부의 미진함과 농구계 인사들의 지원 속에서 지난해 2월 농구협회장 자리를 통해 농구계에 복귀했다.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선수 출신으로 감독과 스포츠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덕에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한국인이 FIBA-아시아 부회장 이상의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1971년 회장직을 맡았던 고 이병희 전 국회의장 이후 처음이다.한편, FIBA-아시아는 총회를 통해 내년에 열릴 예정인 제28회 FIBA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제2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의 개최지를 중국으로 선정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사상 첫 합의판정을 지켜본 일부 프로야구 감독들이 견해를 밝혔다.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LG 양상문 감독이 합의판정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지난 24일 광주 KIA전에서 양상문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구했다가 실패를 맛봤다.6회초 2사 1루에서 LG 스나이더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태그아웃이 선언됐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합의판정을 요청했는데 결국 아웃으로 판명됐다.양 감독은 "한 번 쓰고 안 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합의판정을)요청하러 못 나갈 것 같다"며 "합의판정을 요청하러 나가는 게 아니고 단순히 어필하러 나가는 경우라도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합의판정이 없었으면 어제 같은 경우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가 세이프라고 판단해서 나광남 주심한테 해보자고 했다. 나중에 선수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10초 안에 합의판정 요청을 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조금 짧을 수도 있지만 너무 길어지면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올해 후반기부터 시행되는 합의판정은 감독만 요청할 수 있으며 심판 판정 후 30초 이내에 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대만과의 첫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유재학(울산 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모비스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1차 평가전에서 102-66으로 승리했다.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한 대표팀은 한국에서 치러진 첫 번째 평가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조성민이 쾌조의 슛 컨디션을 보이면서 20점을 터뜨렸다. 문태종도 3점슛 감각을 자랑하면서 14점을 올렸고, 양동근이 12점을 넣었다.한국은 이날 시원하게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대만을 압도했다. 유 감독이 여러 차례 지적했던 몸싸움도 한층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또 대만을 66점으로 묶으면서 수비도 한층 견고해진 모습을 보였다.유 감독은 이날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며 여러 조합을 시험했다. 1, 2쿼터는 각각 이종현-김주성-양동근-양희종-조성민, 김태술-김선형-김종규-문태종-오세근 조합을 실험했다. 뉴질랜드 전지훈련이 끝난 후 합류한 허일영과 김태술도 코트에 나서 컨디션을 조율했다.1쿼터에서 양동근과 양희종, 조성민의 3점포가 터진 덕에 15-2로 앞선 한국은 1쿼터 중반 이후 투입된 문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지성은 2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정몽준(63)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해 "(대표팀에)새 감독이 오더라도 자신만의 색깔을 내게끔 감독 기간을 얼마만큼 보장해주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대표팀 새 감독으로)능력있는 분이 감독이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다만 우리가 (새 감독을)얼마나 믿고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침체된 한국축구를 끌어올릴 방안으로는 "희망적인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K리그에서는 계속 흥행을 이어가서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 분명히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첫 몇 달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 기간을 팬들도 참고 기다려줘야 한다"며 조급증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많은 이들의 기대를 안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45) 전 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1년도 안 돼 초라하게 물러났다. 홍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감독 중 재임기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여야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인을 판명하기 불가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발표와 관련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철저한 후속수사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내놓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국민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한 반쪽자리 발표라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등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을 통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저히 조사한 결과라고 하니 우선 유병언이 사망했다는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이어 "아직도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며 "사망시점과 사인도 밝혀내지 못하고, 유병언과 관련한 각종 음모론과 루머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정부는 보다 철저한 후속수사를 통해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함 대변인은 또 "이번에는 검·경이 엇박자를 내어 진실규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민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과수의 발표는 국민들의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50%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은 40%로 이달 초에 이어 또 다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이달 넷째 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0%를 차지했다.이는 전 주의 44%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한 것은 취임 이후 최저치로 이달 첫 주에 이어 두 번째다.반면에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 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50%에 이른 것은 처음이다. 앞서 다른 조사에서는 지난달 넷째 주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50%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은 가운데 국민들이 추가로 느낀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갤럽 측의 분석이다.진상 규명이나 특별법 처리 등에 큰 진척이 없는 가운데 지난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된 시신이 발견되면서 검·경의 수사 과정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밝혀내지 못한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시점과 사인은 검찰과 경찰의 몫으로 남았다. 하지만 삐꺽대는 수사당국이 과연 유 전 회장의 사인을 놓고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25일 검경에 따르면 ‘죽은 자가 말하는 진실’이라고 여겨지는 국과수 부검 결과는 유 전 회장이 왜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를 판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 중 하나가 될 뿐이라는 입장이다. 시일이 걸리겠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사인을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법의학자들도 동감한다. 강신몽 가톨릭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사체 부검만으로 사인이 밝혀지지 않는다. 유 전 회장의 행적과 현장에서 얻은 단서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숭덕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 역시 “정황상 추정할 수 있는 범위를 좁혀나가면 사인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낙 초동수사가 ‘허점투성이’인 탓에 후속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지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이다. 검경이 상대방의 숨은 의도를 의심하고 있는터라 ‘수사 공조’에 빈틈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게다가 검경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탓에 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 방한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지사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진정한 신뢰관계를 쌓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마스조에 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접견을 가진 자리에서 방한 직전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가진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마스조에 지사는 당시 면담에서“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한 관계로서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아베 총리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이어 “아베 총리는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며 (마스조에 지사의)방한시 (박)대통령 예방이 성사되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에 박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우방이라는 점을 밝히면서도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신뢰관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진정한 신뢰관계를 쌓아 양국관계를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박
[인천=박용근 기자]'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사진)씨가 “남편의 장례 절차에 참여하겠다”며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25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권씨 측 변호인은 지난 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권씨는 “유 전 회장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시 석방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되면 검찰 측 의견을 검토해 권씨에 대한 일시 석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다만 경찰청이 유 전 회장의 사인(死因) 규명을 위해 당분간 유족에게 시신을 넘겨주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권씨의 일시 석방 여부 결정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유 전 회장의 시신은 여동생 유경희(56)씨가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 소재 금수원에 차려질 가능성이 높다.유 전 회장의 형 유병일(75·구속기소)씨와 동생 유병호(62·구속기소)씨는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구원파 창시자이자 유 전 회장의 장인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딸인 권씨는 지난
[인천=박용근 기자]‘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는데 실패한 검찰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지명수배)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들을 조건부로 선처할 뜻을 내비쳤다.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 부자(父子)의 도피를 도운 양회정(56)씨와 김명숙(59·여)씨, 박수경(34·여)씨가 이달 말까지 자수할 경우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양씨는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도주 차량을 운전하는 도피를 도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유 전 회장이 송치재휴게소 인근 '숲속의 추억' 별장에서 은신할 것에 대비해 통나무 벽 안에 이른바 '비밀 공간'을 만드는 등 도피에 적극 가담한 의혹이 짙다.일명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씨는 금수원 안에서 유 전 회장의 도주 작전을 총지휘하는 등 도피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구원파 내 평신도어머니회 간부로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재옥(49·구속기소)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구속되자 금수원 안에서 전체 상황을 컨트롤하고 보고받으며 도주 작전을 총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엄마' 신명희(64·여)씨의 딸 박수경씨는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25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원을 건지기 위해 동작구민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문화·체육분야 공약발표에 앞서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미 예상했던 일이다. 야권이 그들끼리 연대했지만 저 나경원은 동작주민과 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지금 동작에 필요한 것은 말만 잘 하는 입심이 아니라 동작주민을 위해 묵묵히 일할 진심”이라며 “입심이 아닌 진심만이 동작을 변화시키고 정치 불신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분야별 핵심 공약을 현장에서 발표하는 '1일 1공약'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가족이 건강하고 주말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동작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문화·체육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흑석체육센터 앞에서“우리 동작구는 유난히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 제대로 된 수영장도 충분하지 않고,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며“흑석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적극 지원하고 동작을 대표하는 국립현충원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의 지정 취소 결정 시기를 2016학년도로 늦추기로 결정했다다만 ‘자사고 폐지’원칙에는 변함이 없어 자사고 교장들과 학부모들의 반발 등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25일 오후 종로구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사고 14곳에 대한 평가 적용시기를 2016학년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자사고 종합평가 적용시기를 1년 늦춘 것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데다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서다. 당장 내년부터 적용하려면 신입생 전형요강이 확정되는 다음달 13일까지 결론을 내야 했다. 조 교육감은 “시기적 촉박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절차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사고 정책을 추진해 고교 체제의 정상화를 달성하는 목표는 일관되지만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 평가를 받는 서울 소재 자사고는 모두 14곳으로 내년 2월 지정 기간이 만료된다. 이들 학교는 지난 6월 1차 평가를 받았으나 조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영향평가'가 추가된 2차 평가를 받았다. 조 교육감은“1차 평가에서는 14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