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건설업계가 지난 2009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에서 3조6000억원 규모의 입찰 담합을 벌였다가 무려 4300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 총 3조5980억원의 입찰담합을 벌인 21개 건설사와 들러리 7개 건설사에 대해 과징금 4355억원을 부과하고 공구분할을 주도한 법인 15개사, 담당임원 7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7개 대형건설사들은 지난 2009년 6월경 최저낙찰제로 입찰한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공사 13개 공구 모두를 분할해 낙찰받기로 합의했다. 이들 7개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14개 건설사는 1차 입찰공고일(2009년 7월31일) 이전 전체 공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 배정될 공구수를 정하고 추첨을 통해 낙착예정자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A그룹은 5개 공구(2-2, 3-3, 3-4, 4-1, 5-3), B그룹은 4개 공구(1-3, 2-4, 4-4, 5-1), C그룹은 4개 공구(3-1, 2-1, 4-3, 5-2)를 맡게 됐다. 또한 낙찰예정자 13개사 이외의 입찰 참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상에서 야기된 때아닌 휴식기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돌아왔다. 롯데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예정보다 이른 콜업이다. 김시진 감독은 이번 주까지 강민호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었지만 용덕한이 전날 LG전에서 부상을 당하자 계획을 수정했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송은범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다음 날 전력에서 이탈했다. 빠른 공에 직격으로 맞아 충격이 더했다. 1군 복귀는 14일 만이다. 이날 LG전을 앞두고 만난 강민호는 "후유증도 없고 몸 상태도 괜찮다. 움직일 때도 큰 문제는 없다"며 "감독님께 인사를 드리니 '안녕해 보이느냐'고 되물으시더라"고 웃었다.엔트리에서 제외된 사이 강민호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특타에 임하며 떨어진 타격감을 회복하려 애썼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정신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 시기다. 잠시 잊었던 절실함이 돌아온 것은 적지 않은 수확이다. TV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 강민호의 설명이다.강민호는 "이곳(1군)이 그리운 곳이라는 것을 한동안 잊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황연주(28·현대건설)가 컵대회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현대건설은 27일 오후 1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3-1(25-20 22-25 29-27 25-23)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황연주는 이날 35.71%의 비교적 낮은 공격성공률 속에서도 혼자서 29점을 올리면서 팀 우승에 앞장섰다. 알토란 같은 블로킹 3개로 고비마다 분위기를 바꿨고, 서브에이스 1개를 곁들여 만점 활약을 펼쳤다.지난 20일 KGC인삼공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컵대회 개인 최다득점(41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성기 때 못지 않은 기량으로 대회 MVP에 선정됐다.총 28개 언론사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25개 언론사 모두가 황연주의 손을 들어줬다. 나머지 3표는 기권이었던 만큼 사실상 만장일치로 MVP가 된 셈이다.지난 2009~2010시즌 자유계약(FA) 선수로 흥국생명에서 현대건설로 둥지를 새롭게 튼 황연주는 이듬해인 2010~2011시즌 1년 동안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은 물론 그 해 올스타전 M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3으로 유지했다.이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의 역투에 막혀 있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그레이의 몸쪽 직구를 공략하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레이의 96마일(154㎞)짜리 빠른 직구 뒤에 날아온 81마일 짜리 커브에 막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 공격에서도 커브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94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2루수 쪽 깊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상대 2루수는 1루에 공을 뿌렸지만, 악송구까지 나왔다. 추신수의 내야안타로 기록됐다.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 불발로 추격 점수를 뽑지 못했다.텍사스는 7안타를 치고도 1-5로 패했다. 시즌 41승63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또다시 무안타에 그쳤다.이대호는 27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이날 이대호는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무엇보다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범타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7월 들어 올린 타점이 3점밖에 없어 득점권 상황이 더욱 아쉽다.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시즌 타율은 종전 0.305에서 0.301로 떨어졌다. 타율이 다시 2할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의 직구를 쳐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이대호는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기시다 마모루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5회 1사 1루에서 3루수 앞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이대호는 7회 2사 2루에서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소프트뱅크는 3-2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 시즌 52승4무34패를 기록한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엔트리가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구본능)와 대한야구협회(KBA·회장 이병석)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회에 출전할 24명의 명단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회의에는 대표팀 사령탑 류중일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위원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한다. 현재 아시안게임에 나설 후보자는 37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6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이다. 최종 엔트리는 프로 선수 2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선발된 선수들은 9월 초까지 소속팀 경기를 치른 뒤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한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같은 달 21일부터 28일까지 문학구장과 목동구장을 오가며 진행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청주MBC의 '서베이쇼-충북인의 물음표'(연출 설경철)가 두 번째 순서로 교육 문제를 다뤘다.서베이쇼는 매달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민의 생각을 알아보고 지방자치단체에 바람직한 정책을 제안하는 월간 특집의 시사 토크쇼로 지난달 30일 처음 방송해 반향을 일으켰다.28일 오후 11시15분 청주MBC에서 방송하는 서베이쇼 두 번째 '충북 교육편'에서는 설문에 응답한 충북지역 학부모의 41%가 '행복은 성적순이다'에 동의했고 학생 1인당 평균 37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회복(51.7%)과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43.3%)이 필요하고 교육당국과 교사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는 학부모의 바람도 전한다.이번 서베이쇼에서는 충북 출신 김병찬 아나운서 사회로 윤문식(연극인)·조민희(탤런트)·김병재(청주MBC MC)·손일락(청주대 교수)·김명철(충북교육청 교육연구사)씨 등 충청지역 출신 연예인과 전문가가 패널로 나와 충북 교육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미있는 분석을 내놓는다.한국전파진흥협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서베이쇼는 충북 교육, 도시 브랜드,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2009년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의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모(45)씨가 장자연의 매니저 유모(34)씨, 탤런트 이미숙(54) 송선미(40)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13부는 "유씨는 김씨에게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유씨가 김씨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1심보다 10배 증가한 액수다.유씨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김씨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한 점을 인정했다.김씨 측은 유씨의 '장자연 문건' 유출 행위는 고인을 돕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씨의 회사인 호야스포테인먼트로 이적한 이씨와 송씨가 김씨를 상대로 한 법적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문건을 유출했다는 것이다.문건 작성 당시 장자연에게 '글씨를 다시 쓰라'고 하는 등 유씨가 사실상 문건 작성을 주도한 점, 유씨가 자신을 모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점 등을 고려해 1심 배상액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재판부는 유씨가 '장자연 문건'을 의도적으로 기자들에게 유출, 김씨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그러나 유씨가 장자연에게 문건
[인천=박용근 기자]인천 무의도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5명이 밀물로 고립 되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27일 새벽 0시30분경 인천시 중구 무의도 호의곳 서방 1km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A(36.여)씨 등 일행 5명이 밀물에 고립돼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A씨의 조카인 B(5세)군이 실종돼 숨진 채 발견 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친구인 C(36)씨의 가족 3명과 함께 자신의 조카인 B군을 되리고 중구 무의도의 호의곳 인근에서 조개를 캐던 중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몰라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공기부양정과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 됐으나 B군은 실종돼 수색을 벌이던 해경에 의해 8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8시20분경 실미도 남측 200m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배우 최민식(52)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북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루시'는 25일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개봉해 171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가 남자친구를 대신해 지하세계의 절대악 '미스터 장'에게 납치돼 몸속에 강력한 합성약물을 넣은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다가 초능력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할리우드 톱스타 스칼릿 조핸슨(30)이 주인공 '루시', 최민식이 '미스터 장'을 연기했다. 모건 프리먼, 애널린 팁턴, 아미르 웨이키드 등이 출연했다. '루시'는 '레옹'(1994)의 거장 뤼크 베송(55)이 연출했다. 베송은 '테이큰' 시리즈, '트랜스포터' 시리즈 등 액션영화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루시'의 국내 개봉일은 9월4일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조선 액션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가 26일 2014 하루 최다관객을 기록하며 23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나흘 만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 민란의 시대'는 26일 1394개 스크린에서 7119회 상영돼 86만8542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231만9835명이다.'군도' 개봉 전 올해 일일 최다관객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가 쌓은 79만3462명이다.2011년 95만6500명의 '트랜스포머3'(감독 마이클 베이), 2013년 91만9027명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같은 해 89만4377명의 '아이언맨3'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2위다.개봉 첫날인 23일 55만1073명을 끌어들이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한 '군도'는 4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영화는 조선 철종 13년, 백성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착취를 참다못해 힘을 모은 의적떼 '추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하정우(36)가 '추설'의 행동대장 '도치', 강동원(33)이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을 악랄하게 수탈하는 '조윤'을 연기했다. 이경영
▲여동근(신한카드 브랜드기획팀 부부장)·은주(피아노 학원)·현전(MBC 아빠 어디가 작가)씨 부친상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1호실, 29일 오전 7시 발인, 02-3010-2261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정민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왕◇과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김부희 ▲인력수급정책국 여성고용정책과장 김영중 ▲노동정책실 고용차별개선과장 임승순 ▲산재예방보상정책국 산재예방정책과장 최관병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장 이성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장 권창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김봉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장 오기환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장 양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