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기업의 수출 편의를 돕기 위해 전략 물자 수출 규제 사례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공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들이 수출에 앞서 전략 물자 수출 규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기 쉽도록 기존 전략물자 수출 규제 사례를 DB로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략물자는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특별히 정한 품목 및 기술을 가리킨다. 현재 기업들은 수출하려는 제품이 전락물자에 해당하는 지 여부만 산업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 판정사례 등은 조회할 수 없다. 산업부는 전략물자 수출 규제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DB를 만들어 기존 전략물자 판정 사례를 종합 분석한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건의한 규제개선과제 76개 중 31개를 정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단체 등과 협조해 기업의 현장 규제완화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달라진 모습으로 여름 배구 정상에 섰다. 대한항공 우승 뒤에는 선착순과 심리치료가 자리하고 있었다. 선착순으로 몸을 단련했고, 심리치료로 마음을 달랬다.김종민(40)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3-0(25-22 25-19 25-22)으로 완파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2007년과 2011년 정상을 밟았던 대한항공은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컵대회 최다우승팀인 현대캐피탈(4회·2006·2008·2010·2013년)의 뒤를 바짝 쫓았다. LIG손해보험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무너질 때만 해도 대한항공이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감독 스스로도 팀 전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이번 컵대회를 앞두고 벌인 연습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맛 보지 못한 것이 자신감 결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팀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5세트 모두를 내줬다. 심지어 대학팀을 불러 연습 경기를 벌였던 때에도 3세트 동안 한 세트만을 따내고 나머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대만과의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유재학(울산 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LG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2차 평가전에서 103-70으로 이겼다. 지난 25일 치른 1차 평가전에서 102-66 완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도 대만을 가볍게 제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종규(창원 LG)는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이날 최다인 20점을 책임졌고 김주성(원주 동부)도 13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세근(상무)과 김선형(서울 SK) 역시 각각 13점과 12점씩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 감독은 양동근(모비스)-김선형-허일영(고양 오리온스)-김종규-오세근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수시로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전 포지션에 걸친 컨디션 검증을 시도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잦은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대만에게 역습 기회를 내줬다. 믿었던 외곽포도 침묵하며 1쿼터 중반 12-19까지 끌려갔다. 유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를 강조하며 전방위적인 압박 플레이를 지시했고 한국은 가까스로 21-21 동점을 만들며 1쿼터를 마쳤다. 몸이 풀린 한국은 2쿼터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국축구의 지존' 박지성(33)이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박지성과 김민지는 27일 오후 광장동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이 맡아 두사람을 축복햇다.사회는 두 사람을 맺어질 수 있게 해준 배성재(36) SBS 아나운서가 맡았고, 축가는 김민지의 SBS 입사 동기 김주우(32) 아나운서가 불렀다.결혼식에는 박지성의 은사인 거스 히딩크(68)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최용수(41) FC서울 감독, 김태영(44) 대표팀 코치, 이근호(29) 상주 상무 선수, 안정환(38) MBC축구해설위원 등 축구인들이 대거 참석했다.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35)씨, 전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41), 수영선수 박태환(25), 월드스타 싸이(37), 이병헌(44), 탤런트 겸 MC 박소현(43), 그룹 'DJ DOC' 김창렬(41), 장예원(24) SBS 아나운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58)씨 등 각계 인사들도 찾았다.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011년 김민지와 '풋볼 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했던 SBS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필리핀 인구가 27일 1억 명을 돌파했다고 통계청이 밝혔다.필리핀 통계청은 이날 필리핀에서 1분마다 아기 3명이 태어나고 있다는 자체 인구 예측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이로써 필리핀은 세계에서 인구 1억 명을 넘어선 12번째 국가가 됐다.유엔인구기금(UNPFA)에 따르면 필리핀 여학생 중 10%가 만 15∼19세에 아기를 처음 낳고 있고 만 2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UNPFA의 필리핀 지부장 클라우스 벡은 생식보건 특히 자발적 가족계획에 대한 수요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고 있는 것이 필리핀에서 가장 큰 문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교육, 취업 기회, 성생활 등 에 대한 지혜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UNFPA은 또한 필리핀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농촌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인구의 49%는 현재 도시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가족계획 지지자들은 인구 증가가 국가의 경제성장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인구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가족계획과 경제발전을 위한 포럼’의 벤 데 레온 대표는 이날 "인구 증가가 필리핀의 한정된 자원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필리핀 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이 2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경쟁 관계인 민병대 간 교전이 격화됨에 따라 리비아 주재 미 대사관을 일시 폐쇄하면서 미군의 호위 아래 외교관들을 이웃 튀니지로 대피시켰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미 국무부는 리비아 주재 미 대사관은 이미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미 외교관들은 미 전투기 및 기타 항공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육로를 통해 튀니지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는 2012년 벵가지 영사관이 공격받아 4명의 외교관이 희생당했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미국이 리비아 내 폭력이 격화되고 있는데 따라 내린 예비 조치이다.미국은 이와 함께 미 국민들에게 리비아로 여행하지 말도록 권고하는 한편 이미 리비아에 있는 미국인들에 대해서도 즉각 리비아를 떠나라고 촉구하면서 리비아 정부는 적절한 치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무부는 그러나 대사관의 일시 폐쇄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아니며 직원들이 튀니스에서 리비아 관련 업무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무부는 폐쇄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를 축출하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차관급 인사에서 대규모 승진이 이뤄지자 연쇄 승진 기대로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급 간부들이 차관으로 승진함에 따라 후속 인사를 통해 국·과장들의 연쇄 승진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그래서 "간부 한 명이 승진하면 연쇄적인 승진 인사로 10명 이상이 함박웃음을 터뜨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재부, 무더기 차관 승진에 국·과장급 간부도 '희희낙락'기재부는 추경호 1차관은 국무조정실장, 이석준 2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또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은 기재부 1차관,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은 기재부 2차관.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은 관세청장,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은 조달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이에 따라 공석이 된 실장급(1급) 4자리를 채우면서 연쇄적인 후속 승진 인사가 단행된다. 주형환 1차관의 친정 복귀로 공석이 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는 정은보 차관보,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최상목 정책협력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예산실장, 세제실장, 재정업무관리관 등 본부 내 1급 6개 직위 중 4개가 공석이 되고 다른 실·국장급이 채우게 된다.예산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소득향상 및 SOC확충 등으로 하계휴가 기간은 길어지고, 장거리 여행객은 늘어나는 추세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의 하계휴가 패턴을 분석한 결과 ‘3박4일 이상 장기체류'는 2005년 38.5%, 올해는 41.7%로 3.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당일 및 1박2일 비율은 18.6%에서 13.7%로 4.9%포인트 감소했다. 휴가예정지는 2005년 대비 2014년 동해안권 및 강원내륙권 선호도가 38.7%에서 38.4%로 여전히 높았다. 남해안의 비율도 15.7%에서 20.0%로 4.3%포인트, 제주권은 5.5%에서 8.3%로 2.8%포인트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해외여행 비율도 크게 늘었다. 2005년 4.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7%로 3.0%포인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지난해 최대소요시간이 휴가지와 귀경지 모두 2005년에 비해 2시간 가까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서울~강릉의 귀경시간은 1시간40분, 서서울~목포구간의 귀경시간은 약 30분가량 앞당겨졌다. 하지만 이들 구간의 휴가지 방향 소요시간은 약 30분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 금융가 소식▲신한카드와 SK텔레콤·서울관광마케팅 3개사가 로밍 데이터와 카드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시장 정보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들 사업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이동 소비패턴을 통신사 로밍데이터와 카드사 매출 데이터를 통해 파악하는 한편 해당 동선에서 일어나는 소비패턴을 기반으로 추천 관광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가 음식업종 특화 상품인 'KB국민 음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평일 음식업종 할인과 대중교통 할인 등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평일에 한식업종과 커피전문점·제과점 등에서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도 5%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6일 서울·대전·부산·전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 1000명과 삼계탕을 나누는 열린나눔 요리봉사 '삼계탕 나눔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던 각 지역별복지관 및 보육원 등에서 삼성카드 임직원 및 가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로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가원데 은행 등 금융회사의 정보 보호 관리 인력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3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 IT 인력 가운데 정보 보호 관리 인력은 574명으로 2012년보다 28.4% 증가했다.금융당국의 전자금융보안 규제 강화와 금융회사들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다. 금융권 보안강화를 위해 도입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제도의 경우 모두 148개의 응답기관 중 85.1%(126개 기관)가 CISO를 지정,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임 비중은 19.8%로 낮았다. 업종별로는 은행들은 모두 CISO를 지정했고 전임 비율은 22.2%였다. 금융투자업의 경우 지정 비율은 85.5%, 전임 비율은 23.1%로 나타났다. CISO가 있는 보험사는 전체의 92.5%를 차지했지만 전임 비율은 10.8%에 그쳤다. 전체 카드사가 CISO를 두고 있고 전임 CISO는 33.3%로 여타 업종에 비해 높았다. 한편 해당 자료는 18개 은행, 83개 금융투자업자, 41개 보험회사, 6개 신용카드사 등 183개 금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29일부터 별도의 소송 없이도 대출 사기 피해자들이 자신의 돈을 보다 쉽게 돌려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법'이 2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저금리 전환대출 등의 명목으로 대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환급이 보다 쉬워졌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미 대출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피해금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청으로부터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부받아 금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내야 한다. 환급 대상인 대출사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만5000건, 713억원에 이른다. 대출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돈을 송금하거나 이체한 계좌를 관리하는 금융회사에 최대한 빨리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지급 정지된 계좌에 돈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해당 금융회사에 피해구제신청서를 제출하고,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피해구제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사기이용계좌가 이미 다른 피해자에 의해 지급정지된 경우에도 채권소멸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추가로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피해구제 신청을 받은 금감원은 홈페이지(http://phishing-keeper.fss.or.kr)를 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세 가격이 1% 상승할 때마다 가계는 소비를 0.30%씩 줄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의 소비부진은 전세 가격 급등이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전세가 안정화가 내수 및 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지적된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7일 '부동산 가격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고서에서 "최근 몇년간 이어져온 소비부진의 배경에는 부동산 불황과 전세가격 불안정 문제가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민간소비증가율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밑돌아 우리 경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가계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택 가격에 따라 가계 소비가 좌우될 수 밖에 없다"며 "지난 2008년 이후부터 주택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됨과 동시에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계소비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자산 중 주택 등 실물자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3.3%에 달했다. 이는 미국(31.5%), 일본(40.9%), 유럽(58.3%)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자가 주택을 보유한 가계는 주택값이 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환위험관리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출기업들이 원화강세로 어려움을 겪자 이들의 체계적인 환리스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은은 환율 전망과 환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설명하는 한편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직과 규정, 거래상품 등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