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방부의 고위 관리가 하마스가 해체돼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다른 더 위험한 극단주의 테러 세력이 나타나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26일(현지시간) 마이클 플린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보안포럼에 참석해 하마스에 대해 비난하면서 이 그룹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이 지역의 갈등을 더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 RT가 전했다.플린 국장은 심지어 하마스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더 악화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마치 생태계가 파괴됐을 때 반드시 생태계를 해하는 더 큰 위협 요소가 나타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 실례가 바로 알카에다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 등 다른 반군과 충돌을 빚어 세력이 다소 약화했으나 알카에다에서 독립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영역과 영향력 확대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50명에 달하고, 이스라엘 민간인 3명, 군인 42명을 총 45명으로 확인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해군 최초 여성 함장이 남성 부하장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직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군함 HMS포틀랜드의 함장직을 맡고 있는 사라 웨스트(42) 함장이 같은 함정에서 근무하는 남성 부하장교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을 받아, 복무규정에 위배되는 관계를 맺었는지 조사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웨스트는 지난 2012년 5월 HMS포틀랜드 군함의 함장에 부임하면서 영국 해군 500년 역사상 첫 여성 함장이 됐다.그는 지난 1998년 한 명의 해군 항공기 조종사와 결혼했지만 곧 이혼했고, 남성 부하의 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영국군은 군인들의 이성교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둘의 관계가 부대 내 신뢰 및 화합을 약화시키거나 작전효과성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영국 국방부는 웨스트 함장의 직위 박탈사실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으면서 그녀가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이 가운데 혐의가 입증되면 웨스트 함장은 규율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되며 사령관 직위를 박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18명의 사망자를 낸 알제리 항공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회수한 블랙박스는 프랑스에 이송돼 분석 작업이 진행된다.27일(현지시간) 말리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전날 유엔군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해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말리 주재 프랑스 대사관 디디에 누아리슨 대변인은 이날 "말리 당국은 2개 블랙박스를 프랑스 전문가에게 전달할 것이며 전문가들이 블랙박스를 프랑스로 가지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블랙박스를 프랑스에서 분석되며 이번 사고로 4명의 희생자를 낸 독일은 프랑스로 2명의 항공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알제리항공 여객기의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히 비행기록 장치와 음성기록 장치를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알제리항공 여객기 승객들의 시신이 프랑스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탑승객 중 거의 절반인 54명이 프랑스인이어서 이번 사고 수습의 주된 역할을 하는 올랑드 대통령은 폭풍 속에 추락한 이번 여객기의 사고 원인 조사에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고 여객기가 극단주의자들이 많은 말리의 분쟁 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를 향해 즉각 모든 전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을 내려다보는 바티칸 교황궁 창문에서 신도와 청중들에게 "올해는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년이며 우리는 더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77세의 교황은 또 "전쟁과 폭력의 끝은 수많은 아이들을 죽이는 일이라면서 내 마음을 다해 충돌을 중단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역설했다.그는 또 국제사회를 향해 전쟁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잃게 한다면서 강력히 경고했다.한편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서 24시간동안 임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이·팔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일본이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22년 만에 최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베노믹스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인력 수요는 증가한 반면, 인력 수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1992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을 보인 것.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일본 저출산 재앙이 인력부족으로 현실화, 기업의 대응책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은 1.09배로 7개월째 1.0배를 웃돌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력이 10명이라면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11명이 되는 셈이다.인력부족 현상은 1990년대부터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탓이다.생산가능인구(14~65세)는 총인구의 69.5%에 달하는 8726만명이던 1995년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 7900만명으로 처음으로 8000만명 선이 무너졌고 총인구 대비 비율도 62.0% 수준으로 떨어졌다.최근 기업의 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도 구인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20년간 장기불황으로 드러나지 않던 인력 수급 문제가 아베노믹스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실제 오사카 소재 기업 10곳 중 9곳은 인력 부족으로 이미 사업에 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선물환이나 환변동보험 등 환헤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오름세로 돌아서면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 관리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올 2분기중 국내 수출 기업들이 원화강세로 치명타를 입었다.기아자동차는 1년전과 비교해 31.7%, 현대차는 13.3%나 영업이익이 줄었다. 이달 들어 환율 변동폭이 더욱 확대되자 환위험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에는 종가기준 1009.2원까지 내려가며 약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주만에 1030원선까지 급등하기도 했다.국내 은행의 외환 전문가들은 환변동보험 등 환위험 관리 상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위험을 최소화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가장 쉽고 단순한 선물환 거래은행은 주로 선물환거래를 통해 환변동 위험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선물환 거래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부담을 덜기 위한 외환거래다. 미래 일정한 시점에 정해진 환율로 외환을 사거나 팔기로 약속하는 계약이다.선물환 거래는 현재 국내 기업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환위험 관리 수단이다.이 방법은 결제시점과 적용환율을 미리 정해놓기 때문에 불확실한 환율 흐름에 대비할 수 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 여파로 카드사의 보험판매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중 카드사의 보험 판매, 즉 '카드슈랑스' 매출은 3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81억원)에 비해 24.8% 감소했다.카드슈랑스란 신용카드사가 보험사와 제휴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카드사 부수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카드슈랑스는 지난 2004년 카드 사태 여파로 감소세를 보인 때를 제외하곤 줄곧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왔다.카드슈랑스 매출은 지난 2005년 37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조66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카드슈랑스뿐 아니라 여행알선업도 위축되고 있다. 1분기 카드사의 여행알선업 매출은 1014억원으로 전년동기(1270억원)보다 20.1% 감소했다. 여행알선업은 카드슈랑스와 함께 카드사의 대표적인 부수업무로 평가된다.카드사의 부수업무가 이처럼 위축된 것은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때문이다. 사고 후 고객 신뢰가 크게 떨어지며 영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불법신용정보가 사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종목이 네이버 등 12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가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28일 한국거래소가 2013년 12월말 이후 지난 7월22일까지 '종목별 사상 최고가 경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24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131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서비스업(32종목)이, 코스닥은 운송장비와 제약업(각 13종목)이 가장 많은 최고가 종목을 배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지난 3월10일(최고가 85만3000원), 삼성화재는 지난 7월8일(27만2000원)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6월3일, 27만8000원), 아모레퍼시픽(7월11일, 171만1000원), SK CC(7월9일 17만9000원) 등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0.87%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코스닥지수는 12.83%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30종목(비중69.19%), 659종목(66.10%)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가상승
▲김충식 경남 창녕군수는 28일 오전 8시 30분 실·과·사업소장 회의에 이어 오전 11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새마을운동 군 지회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에 이어 오후 2시 대지면 청산리 벼 조기재배 수확 및 2기작 시험재배 이앙식에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다카하시 미츠루(高橋 満) 일본 동북대대학원 교수와 만나 평생교육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다카하시 미츠루 교수는 현재 일본 사회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일본 사회교육학회는 한국 평생교육학회와 2010년부터 연례 학술세미나를 번갈아 개최하는 등 양국의 평생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 중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탁구장 한 쪽 벽에는 3대 메이저대회(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들의 사진이 붙어있다.1966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김충용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부터 시작된 행렬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유승민을 끝으로 끊겼다.10년 간 침체기에 빠진 한국 탁구를 위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유승민이 돌아왔다.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한 유승민은 어학연수 계획을 뒤로 한 채 유남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했다.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승민은 "2년 간 아주 잘 지냈는데 이렇게 빨리 태릉선수촌에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웃었다.중학교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듣던 유승민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로 이름을 알리더니 2년 뒤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최강자로 꼽히던 왕하오(중국)를 제치고 세계 정상을 밟았다.유승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과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이상 단체전)로 한국 선수로는 흔치 않게 올림픽 삼색 메달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지도자로 새 출발대에 선 유승민의 목표는 오직 한 가지다.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선생님, 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요?"제5회 핸드볼 세계여자청소년(18세 이하)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쾌조의 분위기다. 하지만 유독 한 선수의 표정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묻어났다. 센터백 이하늘(17·황지정산고)이다.이하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왼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슛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다쳤다.경기 후, 곧장 인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인대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 이상 뛸 수 없다.이하늘은 오세일(47) 감독에게 "선생님, 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요?"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의 노력과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가득했다.중학교 3학년 때, 16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하늘은 이번이 3번째 국제대회 출전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만큼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처음에는 좀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많이 걱정을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팀과 함께 하지 못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천신만고 끝에 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결승무대를 밟은 한국 낭자들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한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4명의 출전선수가 2승2패를 기록했다.박인비(26·KB금융그룹)·최나연(27·SK텔레콤)·유소연(24)·김인경(26·이상 하나금융그룹)이 한 팀을 이룬 한국은 예선경기 승점 6점(3승3패)에 이날 4점을 더한 최종승점 10점(5승5패)을 기록했다.한국은 최종승점 10점(4승2무4패)을 기록한 일본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승점 15점(7승1무2패)을 기록한 초대 챔피언 스페인에 5점이 뒤졌다.B조 3위로 예선경기를 마친 한국은 전날 A조 3위였던 미국(3승3패·승점 6점)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플레이오프를 통해 힘겹게 결승티켓을 확보했다.하지만 한국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박인비와 유소연만 승리, 승점 4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전날 미국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단단히 힘을 더했던 박인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