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포루투갈 정부가 대규모 손실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방코에스피리토산토(BES) 은행에 공적자금 49억 유로(약 6조8000억원)를 투입한다.BES는 유로존에서 가장 오래 되고 큰 은행 중 한 곳으로 무너지게 될 경우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카를로스 코스타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BES의 예금을 보호해야 한다"며 49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재원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이 2011년 포르투갈에 3년짜리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현지 은행 구제자금으로 포르투갈 중앙은행에 마련해둔 64억 유로 규모의 해결 기금에서 마련하기로 했다.BES는 포르투갈이 2011년 5월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이후 정부에 구제를 요청하지 않은 3대 은행 가운데 한 곳으로 지난주 발표된 상반기 순손실이 35억8000만 유로에 달하자 주가가 75%나 추락했다.감사 후 보고되지 않은 손실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회사의 복잡하게 얽힌 지배구조가 부실 여신을 늘려 부채 규모를 늘린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주 BES의 자금 확충을 요구했지만 여의치 않자 공적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계절적 비수기인 7월. 분양 휴지기가 예상됐으나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대구지역은 청약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분양물량은 18개 단지 총 2만3612가구로, 전년 동월 2만3328가구 보다 소폭 증가했다.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강남더샵포레스트' ▲경기 광주 'e편한세상광주역' 등 18개 단지 9354가구, ▲대구 수성 '브라운스톤범어' ▲대구 달서 '장기동협성휴포레' 등 지방 30개 단지 1만4258가구 등이었다.7월 청약경쟁률 상위 TOP5 살펴보면 ▲1위 대구 수성 '브라운스톤범어' 141.95대 1 ▲2위 대구 달서 '장기동협성휴포레' 41.24대 1 ▲3위 부산 해운대 '재송2구역계룡센텀리슈빌(1단지)' 31.57대 1 ▲4위 충남 천안 '천안불당호반베르디움2차' 29.46대 1 ▲5위 부산 해운대 '재송2구역계룡센텀리슈빌(2단지)' 27.17대 1 순이었다.상반기 분양열풍을 일으켰던 대구, 부산지역에서 청약 불패 여세를 몰아 분양시장을 주도했다.특히 '브라운스톤범어'(141.95대1)의 경우 상반기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한 ▲대구 수성 '범어라온프라이빗'(118.71대 1)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재개한 팬택이 이통사를 상대로 단말기 신규 구매를 호소하고 나섰다.팬택은 회사운영, 협력업체에 대한 부품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현금이 고갈된 상황이다. 이통사들이 13만대(900억원 규모)의 신규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으면 이달 중 만기 도래하는 200억원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팬택 경영진은 4일 호소문을 통해 "이통사들이 지난달 24일 공동으로 '팬택 상거래 채권에 대해 2년 무이자 조건의 지급 유예' 결정을 밝혔고 금융기관도 즉각 팬택의 워크아웃을 지속하기로 재결의했다"며 "그런데 이통사는 팬택 회생의 마지막 관문인 단말기 구매를 현재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영진은 이어 "결국 상거래 채권 상환 유예가 팬택과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통사의 이익 만을 추구하기 위한 보여주기 식 결정이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즉각적인 제품 구매 및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팬택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밖에 없고 협력업체도 고사하게 된다"고 말했다.경영진은 이통사의 단말기 구매 거부 이유 중의 하나인 단말기 재고량에 대해서도 과다한 수준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전담여행사 중 문제점이 발견된 3곳을 지정 취소했다고 4일 밝혔다.문체부는 불합리한 저가덤핑 관광·쇼핑 강요 등 중국 단체관광 문제를 개선하고자 중국전담여행사에 대해 2년마다 재심사를 받도록 하는 '전담여행사 갱신제'를 시행하고 있다.이번에 지정 취소된 여행사는 쇼핑 위주의 저가덤핑 여행을 주도하거나 명의를 대여한 화청여행사, 일진국제, 서울국제여행사 등 3개 업체다. 이들 업체의 업무정지 효력은 18일부터 발생한다.3개 여행사는 주로 제주도를 기반으로 쇼핑 위주의 저가덤핑시장을 주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중국전담여행사 명의로 비자를 발급받고 지정받지 않은 다른 여행사에 국내여행을 진행토록 했다. 이는 전담여행사 제도에서 금지하고 있는 '명의 대여'에 해당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들 여행사는 중국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중국 측 송출여행사와 계약을 한 후 실제로는 국내여행 진행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고 지정받지 않은 다른 여행사에 명의를 대여했다. 이는 저가덤핑시장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문체부는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로 이뤄진 중국전담여행사 관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비지정 여행사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공항 수하물 보관소 이용률도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공항 수하물 보관소 이용건수는 400여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성수기 하루평균 이용건수 250건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일 이용건수는 267건이다.이는 지난 2일부터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된 뒤 3일 오후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여행가방 등을 맡기기 위해 수하물 보관소로 몰렸기 때문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 주말 수하물 보관소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접수량이 많았다"며 "최근 성수기라 이용건수가 증가한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 결항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최근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공항 수하물 보관소 이용객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CJ대한통운의 인천공항 수하물 보관소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지난 5월 420여 건에서 최근 550여건으로 30% 정도 늘었다. 제주공항 보관소는 110여건에서 250여건으로 배 이상, 김해공항 보관소는 110건에서 130여건으로 소폭 증가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각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경주’의 장률(52) 감독과 박해일(37)·신민아(30)가 6~1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7회 로카르노영화제에 참석한다.제작사 률필름은 4일 “영화 ‘경주’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분에 진출했다. 주연배우 박해일 신민아와 장률 감독은 13일 스위스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946년 처음 열린 이후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로카르노 영화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칸 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로 손꼽힌다.‘경주’는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온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만남을 담았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배우 송혜교(32)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열여섯 살 아들을 둔 엄마가 된다.송혜교는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엄마라는 것 때문에 '경험하지 못했는데 잘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다행히 '미라'의 나이와 내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랑하고 철이 덜 든 느낌이 난다. 연기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다. 선천성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사연을 경쾌하게 그린다.송혜교는 17세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됐지만,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미라'를 연기한다."떠나보낼 날짜가 정해진 아이를 돌보는 젊은 부부를 연기하면서 기존의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하지 않았다. 아이를 대하면서 친구처럼 연기하려고 했다. 매일 '아름'(극 중 아들)을 만나 촬영하다 보니 저절로 친구의 감정이 생겼다"고 밝혔다."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친구처럼 대해줘서 어머니를 롤모델로 삼았다. 엄마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축구의 슬픈 현실이다. 서울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울산현대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관람석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FC서울 최용수(41) 감독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최용수 감독은 4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 대비 미디어데이에서 "이것이 한국 축구의 슬픈 현실이다. 서울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것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최근에서야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던 그는 "(팬들은)사실 경기만 보고 가는 게 아니다. 이제는 레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은 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19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6위 울산(6승6무6패·승점 24)과 7위 서울(5승7무6패·승점 22)의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이날 경기로 양팀 모두 스플릿 A·B의 순위권을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중요성이 더욱 큰 경기다.하지만 서울 팬들은 이달 9일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팬들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남은 시즌 동안 지명타자로 나서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추신수가 잔여 시즌에 지명타자와 외야수로 번갈아가며 기용될 것이라고 전했다.텍사스는 추신수 영입 당시 그를 고정 좌익수로 쓰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즌이 지날수록 그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추신수는 올 시즌 나선 106경기 가운데 38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섰다. 좌익수로 출전한 경기가 60경기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른 15경기에서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8차례나 된다.이는 완전치 않은 추신수의 왼 발목 상태와 연관이 있다.추신수는 지난 4월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강습 타구를 때리고 1루로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4월28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4월30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후 추신수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부상 우려를 떨치는 듯 했으나 6월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6월 한 달 동안 타율 0.179에 그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일본인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나카가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한다고 4일 전했다.5일은 다나카가 주사 치료의 하나인 PRP(Platelet-rich Plasma) 치료를 받은 지 3주가 되는 날이다. PRP는 혈소판풍부혈장으로 자신의 혈액에서 적출한 혈소판혈장을 아픈 부위에 주사해 회복을 빠르게 하는 치료다.지난 15일 이 치료를 받은 다나카는 치료를 시작할 당시 치료에 최소 6주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주치의에게 상태가 한층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지라디 감독은 "다나카의 캐치볼 내용이 좋다고 해도 9월 전까지 다나카가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재활이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하더라도 몸 상태를 끌어올려 복귀하려면 최소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나카가 60피트, 90피트, 120피트 캐치볼을 차례로 하고 불펜피칭과 재활경기까지 해야 한다"며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
◇과장급 전보▲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서기관 김은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 관리후생팀장 서기관 박성림
[인천 / 남용우 기자]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Cool Summer Concert」콘서트를 연다.오는 5일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빛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합동공연을 하고 6일에는 프랑스 정부가 최고의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슈발리에 훈장을 수훈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스웨덴 출신의 유명 재즈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7일에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음악인들 사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 김범수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라이브공연이 펼쳐진다.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인천공항에서 주관하는 첫 컴페티션 ‘세계 아카펠라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아카펠라연합회와의 협업으로 개최되며, 지난 6월부터 세계 각국의 유명 아카펠라 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공항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세계 아카펠라 대회인 만큼 인천공항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아카펠라 음악감독 Ray Yl Chu 감독(대만)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했다.한편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올여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평균
[인천=박용근 기자]자신이 청와대 경호팀에 근무한다고 소개한 뒤 청와대에서 일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5억5천여만원을 편취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강화경찰서는 4일 A(5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인천, 김포지역 등지를 돌며 B씨 등 10명에게 자신이 청와대 경호팀에 근무한다고 속인 뒤 취업 알선 명목으로 현금 5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동거녀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아파트를 싸게 구입해 준다며 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받아 챙긴 돈을 유흥비나 도박자금으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