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며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중국,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형성돼 있는 데다 3세대(G)에서 4세대(G) LTE 서비스로 확산이 더디게 진행돼 3G 스마트폰을 주로 내놓는 현지업체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으로 분석된다.5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美)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샤오미는 2분기(4~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1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우며 삼성전자(약 1320만대)를 앞질렀다.중국 스마트폰 시장 3위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레노버, 4~5위에는 쿨패드로 잘 알려진 위룽과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 이통사들이 연초 예상과 달리 LTE 투자를 늦추면서 중국 현지 제조사들이 3G 스마트폰 판매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LTE 가입자 비중이 50%를 넘어선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3% 가량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중국에서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는 전체(34억대)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년 연말정산 때 예상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할 직장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납세자연맹은 1만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봉 3000만원~4000만원 사이 근로소득자 1인 평균 5만6642원씩 총 893억원의 증세가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연맹은 "국세통계자료의 평균값을 이용한 소득세추계방법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 세수추계에 따라 증세가 전혀 없을 것으로 예측됐던 연봉5500만원 이하 중·저소득층에서 적잖은 증세가 예측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안에서 3000만원~4000만원 급여구간에 속한 근로자 159만명의 세부담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특히, 연맹은 "연봉 3000만원~4000만원 사이의 근로소득자의 경우, 세액이 증가하는 미혼자는 66%, 맞벌이는 38%, 외벌이는 13%로 세법 개정안이 미혼자와 맞벌이에 더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또 연맹은 "연봉 6000만원~7000만원 사이 근로소득자는 당초 정부발표치인 3만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7만7769원의 증세가 예상되는 등 중·고소득층의 증세규모도 정부 예측과는 차이가 난다"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고가 외제차량을 이용한 보험사기로 30억원을 챙긴 운전자 37명이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4년간 자기차량손해(자차손해) 보험금 및 렌트비용 지급건 중 외제차량을 대상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여러 차례 고의로 사고를 낸 후 보험금과 렌트비용을 부당하게 챙긴 3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피의자 37명의 지난 4년간 사고건수는 총 551건으로 각 손해보험사에서 총 자차손해보험금 29억9000만원, 렌트비용 1억5000만원 등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보험금을 타낸 피의자는 벤츠와 BMW 등 차량을 이용해 총 25회의 자차사고를 일으키고, 2억9200만원을 보험사로부터 받았다.이들은 자동차보험 특약 중 '자차손해'와 '렌트비용담보' 등에 가입한 후 고의로 자차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금을 부당 수령해온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수리기간이 길어 렌트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보험사를 압박해 미수선수리비(수리비 등의 추정가액을 수리 전에 현금으로 수령하는 형태) 처리를 유도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이 같은 방식으로 혐의자들에게 지급된 미수선수리비는 12억9000만원에 달했다.또 실제 수리를 한 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외계좌를 통해 10억원 이상의 현금이나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4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국, 홍콩 등을 중심으로 무려 3조원의 현금과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자는 전년 대비 14.2% 늘어난 774명(계좌 수 7905개)으로 신고금액만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국세청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현금·주식·채권·펀드·보험 등 해외금융계좌에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매년 6월 말까지 이를 신고하도록 하는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개인의 경우 총 389명(1574개 계좌), 2조7000억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각각 25.5%, 8.4% 증가했다. 법인의 경우 총 385개 법인이 6331개 계좌, 21조6000억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각각 4.6%, 6.1% 늘어났다.개인 1인당 신고금액은 70억원이며 법인 1개당 평균 신고금액은 560억원으로 나타났다.금액대별로 개인의 경우 20억원 이하가 161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50억원을 넘는 사람도 112명(28.8%)에 달했다.특히, 50억원을 넘는 사람들의 비율은 전년보다 25.1%나 증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쌀 관세화와 관련해 "당장은 우리 농업에 부담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농업과 농업발전의 기회로 만드는 반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쌀 관세화와 관련해서 우리 농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우리 농업과 농촌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한다"면서 "농업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우리의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분명한 목표와 사명감을 갖고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또 "종자, 식품산업 등 농업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로컬푸드 등 직거래를 확산시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유통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 농식품을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상품으로 적극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최근 아프리카지역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위험지역 여행금지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잘 챙기기를 바라고, 철저한 검역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6일부터 30일간 전국 11곳에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신고센터는 추석 이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자금소요로 인해 하도급업체가 하도급대금을 제 때 지급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조치다.신고센터는 공정위 본부를 비롯해 각 지방사무소 등 7곳,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4곳 등 총 11곳에서 운영된다.공정위는 신고된 건에 대해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되, 원사업자의 신속한 자진시정이나 당사자간 합의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8개 경제단체에 소속 회원사들이 하도급대금 등을 추석 이전에 지급하도록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불공정하도급 신고는 우편, 팩스,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성웅' 이순신(1545~1598)은 진 적이 없다. 역사서에는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었던 인물로 기록돼있다.소설과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다. 2001년 출간된 소설가 김훈(66) 씨의 장편소설 '칼의 노래'는 2007년 100만 부를 넘긴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KBS 1TV '불멸의 이순신'(2004)은 최고 시청률 33%를 찍더니, 주연배우 탤런트 김명민(42)에게 연기대상까지 안겼다.스크린으로 넘어온 이순신의 공격력은 더욱 거세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가 세운 올해 오프닝 기록인 55만 명을 가볍게 넘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68만3200명을 찍었다.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86만 명), 역대 최고 일일스코어(125만 명),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500만 돌파(6일) 신기록도 세웠다.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선 '설국열차' '도둑들' '아이언맨3' '괴물' '관상'보다 4일 앞선다.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변호인'(13일) '해운대'(13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엑소(EXO)'가 데뷔 2년4개월 만에 글로벌 팬클럽을 만든다.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엑소의 팬클럽 '엑소-엘(EXO-L) 홈페이지(https://exo-l.smtown.com/)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했다. 국내와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팬클럽명은 '엑소-러브(EXO-LOVE)'의 줄임말이다.SM은 "알파벳 순서에서 K와 M 사이에 L이 위치하듯 '엑소-K'와 '엑소-M' 안에서 엑소를 사랑하는 모든 팬을 의미한다"면서 "엑소의 팀 구호 '위 아 원(WE ARE ONE)'에 맞춰 '엑소와 팬은 하나'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개별 바코드가 삽입된 모바일 회원카드 제공을 비롯해 멤버와 채팅 이벤트, 엑소 콘텐츠 공개, 공식 일정 참여 신청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엑소는 15일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월드 투어 Ⅳ 인 서울' 무대에 오른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난 5월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구의 새로운 풍토-비디오판독 요청 전 시간끌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감독들이 올해부터 도입된 메이저리그(MLB) 비디오판독을 요청하기 전 시간을 끌면서 구단관계자의 '해도 좋다'는 사인을 기다리기에 경기가 많이 지연된다는 내용이었다.시간을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7회전까지는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되면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심판 재량이다.지독한 오심으로 골머리를 앓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후반기 시작인 지난달 22일부터 합의판정제도를 도입했다. 5일 현재 15일째를 맞았다.감독이 요청할 경우 해당 심판과 심판팀장·대기심판·경기운영위원 등 4명이 참여한 가운데 TV 중계화면을 활용, 합의판정을 실시한다. 한국형 비디오판독제인 셈이다.한국은 메이저리그와 달리 "심판 판정이 내려진 후 30초(경기종료 혹은 이닝의 3번째 아웃카운트는 10초 이내)내에 요구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른바 30초룰이다.하지만 시행 초기부터 '30초룰'이 도마 위에 올랐다.일부 감독은 "오심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것인데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시간제한이 있을 필요가 없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재가동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쳤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지난 2일 이후 모처럼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35로 소폭 상승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1개씩 기록했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화이트삭스 선발 헥터 노시와 10구 승부를 벌인 끝에 빠른 공을 받아쳤지만 타구의 위력은 크지 않았다.2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빠른 공에 커트로 버티던 추신수는 82마일(132㎞)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아웃됐다.추신수는 5회 볼넷으로 처음 1루를 밟았다.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유일한 안타는 7회에 나왔다. 2사 후 등장한 추신수는 중전 안타로 모처럼 타격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1루를 벗어나지 못했다.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루이스 판 할(60) 감독 체제로 새롭게 탈바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4기네스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이하 기네스컵) 정상에 올랐다.맨유는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기네스컵 결승전에서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의 릴레이골로 3-1로 이겼다.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맨유는 한 차례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 파죽의 4연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맨유는 지난해 초대 대회 당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어 두 번째 우승 클럽이 됐다.맨유는 조별 예선과 마찬가지로 3-4-1-2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라이벌 팀들이 결승에서 맞붙은 만큼 초반부터 불꽃이 튀겼다. 맨유와 리버풀은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했다.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라힘 스털링의 돌파를 막던 필 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스티븐 제라드가 침착하게 마무리, 리버풀이 1-0으로 앞서 나갔다.전반을 0-1로 뒤진 판 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명을 교체했다. 부진했던 조니 에반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13승 재도전 상대가 LA 에인절스로 정해졌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8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5일 전했다.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재차 승수쌓기에 나선다.류현진의 최근 상승세는 매섭다. 그는 지난 6월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선보이며 불펜 투수들의 휴식을 보장해주고 있다. 때마침 새롭게 장착한 고속 슬라이더가 효과를 보면서 이 기간 동안 매 경기 5개 이상의 삼진을 뽑아냈다.류현진이 에인절스를 넘는다면 지난해 기록한 14승(8패)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된다. 7~8차례의 추가 등판이 예상되는 만큼 에이스의 척도인 15승을 넘어 그 이상의 승수도 쌓을 수 있다.류현진에게 에인절스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5월29일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팀이 바로 에인절스다. 당시 류현진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고위공무원 '가'급 임명 및 임용▲제1사무차장 정길영 ▲제2사무차장 문호승 ▲기획조정실장 강경원◇고위감사공무원(임기제) '나'급 신규임용▲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김흥률◇과장 전보▲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조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