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 소기업의 생산성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OECD에서 30개 회원국들의 기업가 정신을 측정·비교한 '2014 기업가정신'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기준 한국 소기업의 부가가치창출비중은 13.67%로 일본(13.98%), 스위스(13.62%)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제조업의 생산성은 근로자 1인당 3만5100달러로 아일랜드(2만950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창업 유형은 생계형 비중이 OECD 국가들 중 높은 편에 속했으며 기회추구형 창업의 비중은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기회추구형 창업 비중은 약 20%로 선진국인 스페인(약 40%), 독일(약 45%), 핀란드(약 65%)와 비교할 때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도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3년 연속 파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전주 열리기로 했던 본교섭이 파행을 이르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가뜩이나 추석 연휴가 한 발 앞서 다가오는 올해, 이들 완성차 업체들은 추석 전 교섭 타결에 도달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상태다.현대·기아차 노조는 출범 이래 현대차는 4차례(1997년, 2009∼2011년), 기아차는 2차례(2010∼2011년)를 제외하고 매년 파업을 벌이고 있다.올해는 통상임금 확대를 둘러싸고 노사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또 정년연장 이슈까지 되풀이되며 현대·기아차의 노사 관계를 깊은 수렁 속으로 빠지게 했다.특히 현대·기아차 노조가 노동계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는 점도 노조가 강경 노선을 선택하게 만드는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현대·기아차 노조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사업장. 이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올해 교섭은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문제를 둘러싼 경영계와 노동계의 대리전으로 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미 현대·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 노조가 소속된 전국금속노동조합의 결정에 따라 주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외국인 투자 지역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5일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향으로 '외국인투자지역 운영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태양에너지발전 설비 설치는 산업단지에만 허용되고 있을 뿐 외국인 투자지역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비용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이 이행해야 할 최소 '외국인투자 금액'과 '공장건축 면적'을 각각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현재 최소 '외국인투자금액'은 부지 가액의 2배, '공장건축 면적률'은 기준공장면적률의 2배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낮은 임대료(부지가액의 1%) 혜택 대신 제재 성격의 현실 임대료(부지가액의 5%)를 납부해야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현실임대료를 납부하던 40여개 외국인투자기업은 임대료 부담이 낮아지고 신규 외국인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 참여 방법이 '상시 신청'으로 변경된다. 지금까지 경제사절단 모집은 정상순방 계획이 확정된 후 신청을 받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신청서 제출 등 준비를 서둘러야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president.globalwindow.org)'에 경제사절단 상시신청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사절단 참여를 원하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을 이용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정상순방이 확정될 경우 정상외교 포털을 통해 해당국가에 상시신청한 기업과 공고 후 추가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절단을 심사·선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제사절단 상시신청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경제사절단 사전기획에서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경제사절단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불량 저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업체 및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저울을 점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17개 시·도와 262개 시·군·구 합동으로 저울류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사항은 저울의 영점 조정, 수평 상태 유지 여부 등 단순위반 사항부터 사용 오차범위(공차) 초과, 정기검사 미이행, 저울의 불법조작 등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상인과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시·도 계량검사공무원과 저울류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모든 국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불량계량기나 부정계량행위 발견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부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차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슬란은 '백수(百獸)의 왕' 사자를 일컫는 터키어다. 현대차는 당당하고 용맹스러운 사자의 자태를 AG에 투영해 아슬란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국내 고급차 고객 대상 심층조사를 진행했다.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과 아늑하고 우아한 실내 공간 등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또 정밀 튜닝, 승차감 테스트 등을 통해 수요층이 원하는 최적의 승차감을 찾아내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고급 세단 이상의 정숙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외관 역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역동적 아름다움) 2.0을 적용해 널찍한 이미지와 품격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은 개발 단계부터 차명 선정까지 면밀한 시장분석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차"라며 "기품과 여유, 용맹함을 모두 갖춘 '초원의 제왕 사자'의 자부심을 아슬란 오너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슬란은 올 하반기 4000만원 초중반대 가격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는 '2014년 코스닥상장기업 취업박람회'를 오는 11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사울 삼성동 코엑스 C2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지난 2010년 이후 이번이 5회째로 국내 유일의 코스닥기업 취업박람회다. 코스닥 기업의 취업정보 제공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창출, 코스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대표기업 약 100여개사가 참가하며, 10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구직자는 취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징계 문제를 계기로 불거진 내부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지난 22일 경기 가평 백련사로 KB계열사 대표들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이번 사태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KB를 만들기 위한 전환점을 찾기 위한 취지다. 금감원 제재심은 21일 임 회장과 이 행장에게 '주의적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회장과 은행장이 동시에 중징계를 맞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모면했다. 이들은 전산교체문제 등으로 쌓인 감정적 앙금을 하루 빨리 털어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경영진은 예불, 공양 등을 통해 그간 벌어진 사태에 대한 자성(自省)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는 KB'를 만들기 위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임영록 회장은 템플스테이를 마친 후 계열사 대표들이 차를 타고 한 사람씩 떠날 때마다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화합을 이끌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등 시중금리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 추가 하락 폭 크지 않을 듯'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오히려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금융회사들은 자금조달 수단으로 채권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채권수익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은 기준금리가 인하되기 전에 하락 예상분을 미리 반영한다. 2012년 10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낮추기 전부터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미 2.71%까지 하락했다. 또 2013년 5월 2.75%에서 2.5%로 인하할 당시 채권수익률은 2.4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경우나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는 경우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채권수익률이 상승한다. 지난해 5월 버냉키 쇼크로 금융시장이 불안에 휩싸이자 기준금리가 떨어져도 채권 수익률은 상승했다. 당시 기준금리가 2.75%에서 2.5%로 하락했지만 2.44%였던 국고채 수익률은 3.12%까지 높아졌다. 또 은행의 수신금리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류 문화컨텐츠 수출이 1% 늘어날 때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0.08~0.09%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4일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한류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해외 자본 유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지난 2012년 국내에 유입된 FDI총액은 16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FDI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업 비중ㅇ니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FDI의 서비스업 부문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특히 서비스업 FDI총액 중 중국의 비중이 24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2001년만 해도 중국의 서비스업 FDI는 2억 달러에 불과했다.백 선임연구원은 "한류 현상이 FD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FDI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는 우수 관광 자원을 발굴한 후 이를 드라마, 영화 등 컨텐츠를 통해 전략적으로 홍보해 한류 현상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민들이 주로 살고 있는 LH임대아파트에서 승강기 고장이 매우 잦고 불법 전대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2014년 8월 현재까지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장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LH임대아파트의 승강기 고장건수는 모두 7만781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전국 LH임대아파트에 설치된 승강기는 총 1만1638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고장건수는 대당 1.5건이 넘는 1만7075건에 달한다.2010년~2013년까지 승강기 고장은 총 6만8303건으로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시간당 1.95건에 해당한다. 30분마다 승강기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연도별로 살펴 보면 2010년 1만6410건, 2011년 1만7815건, 2012년 1만6753건, 2013년 1만7325건으로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8월 현재까지 9508건의 고장이 발생했다.사고가 많은 것 뿐만아니라 사고관리에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LH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임대아파트 승강기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국 교량·옹벽·비탈면·제방 등 150개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26개 시설물의 상태가 불량해 정밀진단과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이 24일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150개 토목 시설물 중 양호한 곳은 4곳(2.6%), 보통은 10곳(6.7%),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은 98곳(65.3%), 불량한 상태 탓에 정밀한 검토나 개축이 필요한 시설물은 38곳(25.4%)이었다.구조안정성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설물은 ▲익산시 서요산교 ▲안성시 범티교 ▲홍성군 성촌교 ▲봉화군(구)갈사교 ▲양주시 제2광사교 ▲양주시(구)은현교 ▲양주시 신산교 ▲고양시 제2토당육교 ▲고양시 마두1육교 ▲화성시 한우리빌라 옹벽 ▲화성시 배양동 옹벽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B블럭(3단옹벽) ▲제천 청전동 현대아파트 옹벽 ▲진주 비봉터널 갱구부 깎기비탈면 ▲파주 탄현면 낙하리 공장배면 깎기비탈면 ▲ 부산 사상구 엄궁동145-15 깎기비탈면 ▲공주 유구읍 석남2리 개인주택 깎기비탈면 ▲문경시 청소년문화의집 ▲파주시 제3땅굴 등 19곳이었다.개축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투자자로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등 5개 금융기관이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금리 경쟁입찰을 통해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기관투자자를 선정하고 이들로부터 3.8% 금리로 모두 7550억원의 임대주택 건설자금을 조달했다고 24일 밝혔다.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임대리츠 시범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민관합동 방식의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하남 미사, 화성 동탄2 등 7개 LH 택지지구에서 추진되는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이 시범사업은 10년 장기 공공임대 7000가구 건설에 총사업비만 2조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사업비의 30%는 주택기금 등 공공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민자 유치와 임대보증금을 통해 각각 35%씩 조달한다.국토부는 지난 4월 체결한 임대리츠 공동투자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3년6개월 만기 한도대출 4450억, 14년 만기 p-ABS(확정대출금 유동화 채권) 3100억 등 총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