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가 이달 초 장악한 북동부 그워자에 이슬람 칼리프 국가를 수립했다고 선포했다고 AF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AFP가 이날 입수한 52분 분량의 영상에서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신이 그워자에서 우리 형제에게 승리를 주신 덕분에 이 지역이 이슬람 칼리프 국가의 영토가 됐다"고 밝혔다.셰카우는 지난 7월 촬영된 동영상에서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이 동영상에서는 자신이 알바그다디와 관련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아 그가 칼리프 국가를 IS의 일부로 선포한 것인지 별도의 나이지리아 칼리프 국가로 선포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이에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이날 성명에서 "나이지리아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그대로다"라고 밝히며 보코하람의 칼리프 국가 선포를 부인했다.미국이 국제 테러범로 규정한 셰카우는 언제 어디서 촬영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이 최신 동영상에 군복 차림에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그는 아랍어와 현지어인 하우사어를 번갈아 사용했고 그의 뒤에는 SUV 차량 3대가 있고 복면을 쓰고 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아시아 최대의 고산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관련해 조달청이 충분한 사전검토와 실험 없이 설계용역 및 공사를 발주하는 바람에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조달청 등을 대상으로 건설사업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14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백두대간 자락 5179㏊에 들어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총사업비 2515억원이 투입돼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조달청은 수목원 공사 구역에 포함된 운곡천과 두내리천이 모두 급류하천인데다 직각형태로 합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물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수리모형실험'도 실시하지 않은 채 설계용역을 발주했다.조달청은 2개의 하천을 각각 별개의 강으로 계산해 계획 홍수위를 산정한 채 공사를 발주하기도 했다.감사원에 따르면 하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는 유량과 유속, 토사 등의 영향으로 하천의 흐름과 특성 등이 변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수리모형실험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특히 이번 경우처럼 급류하천이 합류할 경우 강의 한쪽이 더 높게 흐르는 '편류' 현상 때문에 강기슭이나 제방의 안전성과 홍수시 물의 흐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이중과세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으로 조세조약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일 베트남에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위한 4차 교섭을 마무리한 후 개정 문안에 합의하고 가서명했다.양국은 우리 기업이 베트남 이외의 지역에서 수행한 활동에서 발생한 역외소득(서비스 소득 제외)에 대해 베트남에서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합의했다.또 원천지국에서 과세가 가능한 부동산 주식의 기준을 '법인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경우'로 정했다. 부동산 주식을 제외한 다른 주식들은 현행대로 거주지국에서 과세한다.사용료 소득에 대한 제한세율은 현행 15%에서 10%로 인하하되 기술용역 대가에 대해서는 원천지국에서 7.5%의 제한세율로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은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금융 정보와 과세 자료 등을 교환하고 조세회피 목적의 거래에 대해서는 조약 적용을 배제하는 데도 합의했다.합의된 개정사항은 향후 양국의 정식 서명과 비준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과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조세정보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중소기업의 추석 상여금 규모는 평균 6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만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2014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61.2%로 조사됐다.상여금 지급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5.3%p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 수준도 크게 감소해 정액지급의 경우 지난해 83만원에서 올해는 20만8000원 감소한 62만2000원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의 자금사정도 지난해보다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47.2%)이 "원활하다"는 응답(13.7%)보다 높게 나타났고다.자금사정이 곤란한 이유로는 '매출감소'(77.7%), '판매대금 회수지연' (52.8%)을 꼽았으며, 전년 대비 응답비중이 각각 9.5%p, 3.6%p 증가했다.은행을 통한 자금차입 상황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소상공인 35.7%, 소기업 25.9%, 중기업 19.7%로 나타났다. 기업 간에도 자금 양극화가 심각한 상태라고 중기중앙회는 진단했다.또 이번 조사에서 수출기업의 자금 차입 '곤란'(33.65) 응답이 내수기업(26.9%) 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됐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9.19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고 밝혔다.순상품교역지수란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2010년을 기준으로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지난 7월에는 89.19개의 제품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상품을 외국에 팔아 번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제품이 더 적어졌다는 뜻이다.한은 관계자는 "기름값 상승으로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하지만 소득교역조건지수(119.87)는 순상품교역조건 하락에도 수출물량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고 설명했다.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말한다. 2010년 한국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에는 119개가 됐다는 뜻이다.7월 수출물량지수는 석유제품, 통신·영상·음향기기의 증가로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상반기중 신용카드가 830만장 이상 감소했다.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4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규모는 모두 9371만장으로 전년 말 대비 831만장(8.1%)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휴면카드 자동해지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반면 체크카드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신용카드 발급 규모를 추월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체크카드는 6월말 현재 모두 1억600만장에 달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와의 발급규모 차이는 지난해 말 138만장에서 올 6월말에는 1229만장으로 확대됐다.체크카드 사용금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발급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에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사용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및 카드사들의 영업 강화 등으로 22.1% 증가했다.다만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체크카드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8000원, 2만6000원으로 1년 전(5만1000원, 2만8000원)보다 각각 6.1%, 6.7% 감소했다.해외직구가 늘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요 농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김치를 담그는 비용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김치지수는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담기위해 배추 등 13개 재료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는 2009~2013년까지의 평년가격(23만4636원)을 기준(100)으로 삼는다.즉, 김치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는 것은 김치를 담그는데 들어가는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25일 aT에 따르면 8월 김치지수는 92.5로 7월(83.2)에 비해 9.3 올랐다. 이는 올해 최고치로 상승폭도 가장 크다.올들어 김치지수는 ▲1월 88.4 ▲2월 88.0 ▲3월 82.6 ▲4월 80.0 ▲5월 81.0 ▲6월 78.4 ▲7월 83.2를 각각 기록했다.품목별로는 배추가격이 6만8050원으로 지난달보다 38.7% 올랐다. 생강(1606원)과 미나리(1만668원), 대파(3996원) 상승률도 각각 24.1%, 29.9%, 12.0%에 달했다.마늘(8.6%), 무(8.5%), 멸치액적(1.0%), 굴(0.7%)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반면 쪽파는 7월의 1만1727원에서 8월에는 1만660원으로 9.1%, 고춧가루는 같은 기간동안 4만481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 건설현장에서 임금, 자재·장비 대금 등에 대한 체불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이달말까지 LH 발주 공공건설현장에서 하도급업체들이 접수한 임금체불 등 민원은 총 1109건, 체불금액은 418억9032만원에 달했다.연도별 체불금액은 2010년 64억7933만원(282건), 2011년 63억1834만원(245건), 2012년 162억2953만원(222건), 2013년 65억7166만원(222건), 2014년(8월 기준) 62억9146만원(138건)으로 평균 60억원대를 유지했다.유형별로는 자재·장비 체불금액이 229억4189만원(54.8%)으로 가장 많았고 임금체불금액이 154억2397만원(36.8%), 기타 35억2446만원(8.4%) 순이었다.체불건수 총 1109건 가운데 임금체불이 747건으로 67.4%를 차지했고 자재·장비 체불건수도 27.9%인 309건, 27.9%에 달했다.임금체불이 가장 많은 수급업체는 서희건설로 총 13억7500만원(59건)에 달했고 티이씨건설 10억 8062만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하지원(36)이 10월에 아시아 팬들을 만난다.하지원은 드라마 ‘황진이’, ‘시크릿가든’, ‘기황후’ 등으로 아시아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팬미팅의 주제는 하지원과 아시아 팬들을 연결한다는 의미의 ‘가교(架橋 Bridge of Friendship)’로 정했다.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는 “2013년부터 일본을 비롯해 대만, 중국에 이르는 아시아 투어를 기획해 왔다. 특히 6~7년 만에 대만을 방문하면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확인한 하지원은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10월 대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원의 일상은 물론, 얼마 전 발표한 싱글앨범 ‘나 지금 이 자리에’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하지원은 영화 ‘허삼관매혈기’(감독 하정우)를 촬영 중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한류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데뷔 4년 만에 도쿄돔에 입성한다.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12월9일 '걸스 제너레이션-더 베스트 라이브 앳 도쿄돔'을 펼친다.소녀시대가 도쿄돔에서 여는 첫 단독 콘서트다. 일본 첫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 수록곡과 함께 일본 데뷔 4주년을 결산하는 콘서트로 꾸며진다. 히트곡은 물론 신곡도 선보인다.도쿄돔은 일본의 초대형 돔구장으로 현지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한다. 5만명 수용 규모다. 지금까지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한 한국 가수들은 '동방신기'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빅뱅' '카라' 'JYJ' 등이다.소녀시대는 도쿄돔 공연을 기념, 유튜브 SM타운 채널 등을 통해 스페셜 영상(http://youtu.be/XD442-jvjD8)을 공개했다. 2010년 일본 데뷔 쇼케이스 영상을 비롯해 현지 여러 콘서트 무대 영상, 멤버들이 전하는 소감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앞서 소녀시대는 지난달 23일 발매한 '더 베스트'로 한국 그룹 사상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 3차례 일본 아레나 투어를 통해 연인원 55만명을 끌어모으며 한국 여자 그룹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 A매치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발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5일(부천종합운동장)과 8일(고양종합운동장) 열리는 베네수엘라 및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나설 축구대표팀 22명의 명단을 25일 확정·발표했다.공격수 이동국(25·전북)의 발탁이 눈에 띈다.지난해 6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이동국은 1년2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현재 A매치 99경기를 뛴 이동국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1경기 남겨 놓고 있다. 만약 9월 A매치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출전한다면 차범근·홍명보·황선홍·유상철·김태영·이운재·이영표·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는 9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축구협회는 지난 12일 대표팀에 소집될 해외파 14명의 명단을 미리 공개했다.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22·레버쿠젠), 기성용(25·스완지시티), 구자철(25·마인츠) 등이 뽑혔다.이날 국내파 8명이 추가됐다.차두리(34·서울)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고 이범영(25·부산), 이용(28·울산), 임채민(24·성남), 김주영(26·서울), 한교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2014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에 서 결승에 진출했다.최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4일 중국 난징의 지앙닝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정규 시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후반 15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3분 뒤인 후반 18분 주휘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1-1로 경기를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한국은 키커로 나선 이상수, 주휘민, 김민규가 모두 골을 성공시켜 3-1로 승리를 챙겼다.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9시45분 페루와 결승전을 치른다. 페루는 준결승에서 카보베르데를 3-1로 제압했다.지난해 난징청소년아시아경기대회 우승국인 한국은 사상 첫 유스올림픽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 싱가포르 초대 대회에 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9년 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선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의 쾌거는 척박한 환경 속에 일궈낸 성과였기에 더욱 값졌다.박종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라마데구장에서 열린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 그룹 1위 일리노이(시카고 대표)를 8-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한국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것은 1985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1985년 마지막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표팀은 이후 우승은커녕 지역 라이벌인 일본과 대만에 막혀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하지만 국내 리틀야구 환경을 살펴보면 앞선 28년간의 기다림에 고개가 끄덕여진다.7월 현재 한국리틀야구연맹에 등록된 팀은 전국 158개로 등록선수는 3050명에 불과하다.한국리틀야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공식 등록된 팀이 700개에 달하며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팀까지 더하면 2000개가 훌쩍 넘는다.한 팀이 20명으로 구성됐다고 계산하면 일본은 한국의 13배가 훌쩍 넘는 약 4만 명의 야구소년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박원준 리틀야구연맹 홍보이사는 "리틀야구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