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은 25일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항공운행을 제한한 조치가 이 병에 대처하려는 국제사회의 활동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은 에볼라의 창궐을 막으려 애쓰고 있으나 문제의 지역을 출입하는 데 제약이 있어 그런 노력이 장애를 겪고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항공운행의 제약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타당하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면서 해당국들은 다음 3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것은 1)에볼라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념되지 않으며 2)물과 식품을 통해 전념되지도 않으며 3) 에볼라에 걸린 사람이라도 그 증세가 나타나기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에볼라를 감염시키지 않는 다는 것이다.그는 에볼라를 감염시킬 정도의 환자는 그 징후가 겉으로 드러나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체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 미국 주가는 기업들의 호조와 합병 소식으로 상승해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2000선을 돌파했다.이 지수는 9.52포인트(0.5%)가 올라 1997.92로 마감해 다시 1900선으로 내려왔으나 지난 21일 이르렀던 1992.37의 기록을 또 갱신했다.이 지수는 1998년 2월 1000선을 돌파한 이후 1000포인트가 오른 셈이다.한편 다우존스 지수는 75.65포인트(0.4%)가 올라 1만7076.87로, 나스닥 지수는 18.80포인트(0.4%)가 올라 4557.35를 기록했다.이날 주가는 기업들의 합병 소식이 주도했다.버거킹은 캐나다의 커피 체인 팀 호튼을 인수하며 캐나다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으로 개장 이전부터 주가가 올라 5.29달러(19.5%)가 오른 32.40달러에 마감했다.한편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 인터뮨을 8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인터뮨 주식은 19.05달러(35.4%)가 올라 72.85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온라인 식품배송업체 그럽허브는 이날 1000만 주를 매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3.60달러(8.4%) 떨어져 39.16달러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재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북한 유엔대표부 리동일 차석대사는 25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안보리에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훈련 문제를 의제로 채택해줄 것을 다시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리 차석대사는 “지난 18일 안보리 의장에게 현재 미국과 한국이 진행 중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에 대한 긴급회의를 요청했다”면서 “이는 단순한 방어적 차원의 연례훈련이 아니라 핵전쟁 연습이다”라고 주장했다.북한은 앞서 지난 7월21일에도 자성남 유엔 주재 대사 명의로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한·미 합동군사훈련 문제를 논의할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었다.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암’적 존재로 지칭한 리 차석대사는 “안보리가 즉각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연례적인 합동군사훈련으로 위협한다면 북한도 계속 군사적으로 대응하면서 그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리 차석대사는 한·미 간 합동군사훈련을 시작한 지난 18일 안보리 의장에게 두 번째 서한을 보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은 안보리가 공정성과 책임을 저버린 처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으로 가려던 아프리카 난민 최소 100명이 리비아 트리폴리 인근 해안에서 익사했다고 현지 관리가 25일 밝혔다.압델 라티프 이브라힘은 난민들이 트리폴리 동쪽으로 50㎞ 떨어진 알 카르불리 해안에서 발견됐었다며 250명을 태운 보트가 지난 22일 전복됐다고 밝혔다.그는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생존자 수색에 나서 16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익사자들 중에는 어린이 5명이 포함됐다.아프리카 난민들은 매년 리비아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기 위해 위험한 여행을 하고 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지도자가 축출된 이후 무장세력이 증가하면서 무법이 판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고 진상을 밝히는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유가족 및 한국 시민단체의 요구에 국제적인 연대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서 제작한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원한다’는 영문 호소문을 올려놓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제적인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이들은 호소문에서 ▲ 선장이 승객들에게 ‘배 안에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내리고 승객보다 앞서 배에서 탈출한 점 ▲ 해양경비대에 신고하는 대신 국가정보원에 보고한 점 ▲ 해양경비대가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긴급하게 행동하지 않은 점 ▲ 경찰이 즉시 선장을 체포하지 않았고 체포한 후에도 피의자인 선장을 경찰서에 자기집으로 데려간 점 ▲ 해양경비대 구조노력에 대한 보도와 정부의 보고 사이의 심한 차이가 발생한 점 ▲ ‘황금시간’인 7시간 동안 박근혜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투명하고 독립적인 범죄 조사와 기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다”며 그러나 정부와 집권당은 국가에서 전례가 없었다는 핑계로 이 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동남부 시르나크주에서 지난 23일 밤 중국인 엔지니어 3명이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들에게 납치됐다고 민영 도안통신이 25일 보도했다.중국인 엔지니어들은 주디 산기슭에 있는 시나르크 실로피 지구의 민간업체 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PKK 조직원들이 무기로 화력발전소를 공격하기 전 인근 상점에서 쇼핑하던 중국인 엔지니어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터키 보안군은 중국인 엔지니어들을 구출하기 위해 대규모 작전을 펼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8월 임시국회에서)이번 회기에 민생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우리경제는 길을 잃고 회복하게 힘들게 될 것"이라며 국회에 조속한 민생법안 처리를 요구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입법촉구 호소문을 통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들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입장에서 분리·우선해서 조속히 처리하는 결단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민생경제를 위하는 것이 애국"이라며 "민생에는 당파가 있을 수 없다. 여·야, 노·사, 민·관이 모두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관전평이나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어렵게 만들어낸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실시간으로 입법화되도 모자랄 판인데도, 국회만 가면 하세월"이라며 "그러는 사이 시장에는 다시, 그러면 그렇지라며 무기력감이 번질 조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정부에서 조속한 입법을 요청한 민생경제 관련 30개 법안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반영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오늘 못하면 내일로 미루면 되거나 통과되면 좋고, 안 되도 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기술금융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 등 지식재산권(IP)담보대출을 확대할 경우 대규모 부실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기술금융 활성화를 적극 주문하고 있지만 뛰어난 기술, 나아가 시장성이 검증된 기술을 선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기술을 비롯한 IP 담보 대출의 대규모 부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IP 담보대출이란 기업의 기술 등 지식재산을 평가한 후 이를 담보로 은행권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부터 받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이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력만 갖고 있으면 부동산 등 물적 담보가 없어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하지만 우수한 기술을 선별하는 것이 어려운데다 기술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더라도 시장성이 떨어지면 그 기술은 사장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시장성이 낮은 기술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할 경우 이내 부실 대출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26일 "정부에서 신용카드 규제를 완화한 후 대규모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사고가 벌어졌고, 저축은행 규제를 완화한 후에 저축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베트남 펀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쪽박 펀드'로 전락했다가 최근 베트남 증시 활황에 힘입어 '신데렐라 펀드'로 탈바꿈하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VN지수는 지난 22일 620.1로 마감해 2009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VN지수 최근 3개월 동안 7.3%, 올해 들어 22.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각각 2.7%, 2.3% 오른 데 비해 괄목할만한 상승세다.한국투자증권의 윤향진 연구원은 베트남 증시 상승 원인에 대해 "장기적으로 보면 최근 2~3년 동안 베트남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펼쳤고, 금융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은행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베트남 증시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에는 소비자물가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베트남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베트남 펀드의 수익률도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는 19개 펀드의 경우 올들어 이달 22일 현재까지 평균 수익률이 19.93%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57%, 해외혼합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 사건을 적발한 입찰담합조사과 직원 4명을 7월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달의 공정인으로 선정된 직원은 입찰담합조사과 배찬영 서기관과 이윤기·황정애 사무관, 이유선 조사관 4명이다. 이들은 건설시장의 경쟁질서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공정위는 "입찰패턴 분석을 통해 도출한 구체적인 증거를 현장조사 및 진술조사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담합을 인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호남고속철도 노반신설 공사 입찰 담합에는 총 28개 건설사가 가담해 건설업계 담합사건 중 최대 규모인 총 3479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또 이 가운데 15개 건설사 법인과 전·현직 고위임원 7명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이달의 공정인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입찰 자료 분석과 추적조사를 통해 점점 더 은밀해지고 지능화되는 담합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2010년 이후 전국의 경찰공무원증 분실 신고가 무려 3988건에 달했다. 한 달에 71개 꼴로 신분증을 분실하는 셈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공무원증 분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2010년 742장, 2011년 1147장, 2012년 780장, 지난해 755장, 올해 8월 현재 564장의 신분증을 분실했다. 또 경찰 퇴직자 공무원증 미반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이후 올해 8월까지 퇴직한 경찰관 중 신분증을 반납하지 않은 사례도 20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 살펴보면 경기경찰청이 122장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찰청이 41장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찰청 부속 기관인 경찰교육원, 중앙경찰학교, 경찰병원은 신분증 분실과 미회수 건수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허술한 경찰 신분증 관리 체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경찰을 사칭한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경찰 신분증은 소지자의 의도에 따라 각종 강력 범죄에 악용돼 국가의 질서를 뒤흔들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국가안보 등과 관계된 중대범죄라면 그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향정신성 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사를 받아온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손호영(34)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8일 검찰시민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검찰시민위원회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견제하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검찰은 지난 2010년 부산의 건설업자가 현직 검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이른바 '스폰서 검사' 사건을 계기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위원회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다.검찰은 유명 연예인이 연루돼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사건인 만큼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손씨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앞서 손씨는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손씨는 이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하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손씨의 자살시도 현장에 대한 감식 중 졸피뎀을 발견하고 조사를 벌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6월 말 손씨를 소환해 조사했다.졸피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42)이 익숙한 기타를 잡고 무대 위에 섰다. 배우 전미도(32)는 최초로 관객들을 마주한 채 피아노 앞에 앉았다. 뮤지컬배우 이창희(34)와 박지연(26)가 관객들 앞에서 기타를 잡고 피아노 위에 손을 얹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밴드 멤버로서 무대 위에 오른 것이 아니다. 라이선스로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원스'의 장면 연출을 위해서다.실제 연인이자 프로젝트 그룹 '스웰 시즌'으로 함께 활약한 뮤지션 글렌 한사드(43)와 마르케타 잉글로바(26)가 주연한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옮겼다. 2011년 말 초연, 2012년 6월 뮤지컬·연극계의 아카데미로 통하는 제66회 토니상에서 최우수뮤지컬상을 비롯해 8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아일랜드 출신 실연 당한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체코 출신으로 남편과 별거 중인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2008년 제8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 등의 넘버와 달달한 러브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배우들은 '폴링 슬로리' 등을 기타·피아노로 연주하며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