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민스크의 정상회담에서 만난 지도자들이 자신의 평화안을 지지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정상들의 지지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전투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우크라이나와 서방측으로부터 반군들을 무장하고 지원한다고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별도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발표했다.포로셴코가 지난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푸틴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슬람 국가' 무장단체는 지난해 이후 시리아에서 젊은 미국 여성을 인질로 억류해오고 있다고 가족과 미 관리들이 26일 밝혔다.인질로 잡힌 미 여성은 납치 당시 여러 인도주의 구호단체에서 일했다. 미 정부와 여성 가족들은 안전을 우려해 여성의 이름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이 여성은 시리아에서 이슬람 국가 조직원들이 억류한 인질 최소 3명 중 한 명이다. 일주일 전 제임스 폴리 미 기자는 이슬람 국가에 의해 참수됐으며 다른 미국인 인질은 다른 단체에 의해 억류돼 있다. 이번 주 '알 누스라 전선'에 의해 억류된 피터 커티스 미 기자가 풀려났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요일 경기는 꼭 했어야 했는데…" 8월 내내 비를 쫓아다니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51) 감독이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뱉은 말이다. 하지만 하늘은 이날도 KIA의 편이 아니었다. 조금씩 내리던 비는 경기 시작 약 30분을 앞두고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폭우로 바뀌었고 결국 우천 취소됐다. 비는 곧 멎었으나 경기를 하기에는 땅이 너무 젖은 뒤였다. 8월에만 벌써 11번째 취소였다. 이번 달 KIA는 비로 인해 고작 12경기를 치르는데 그쳤다. 취소된 경기와 치른 경기수가 별 차이가 없다. 지난 17일 광주 넥센전부터 21일 잠실 LG전까지는 무려 5경기가 비로 인해 연속 취소되기도 했다. 강제로 올스타 휴식기(7월17일~21일)를 치른 셈이다. 흔히 야구를 '감각의 스포츠'라고 말한다. 등판 간격이 뒤죽박죽된 선발 투수도 힘들지만 140㎞가 훌쩍 넘는 강속구를 공만한 면적의 방망이로 맞혀야 하는 타자에게는 특히 그렇다. 한 프로야구 감독은 "야구는 면과 면이 아닌 점과 점이 만나는 스포츠다. 감각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시즌 중 5일 간의 '강제휴식'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부 리그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의 MK스타디움에서 열린 3부 리그 밀턴 케인스 돈스와의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0-4로 완패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이날 주전들을 벤치에 앉히고 비주전 및 최근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대니 웰백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에서 골사냥에 나섰고 가가와 신지, 안데르손, 닉 포웰, 사이디 얀코가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수비는 조니 에반스, 마르닉 베르밀, 마이클 킨, 리스 제임스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후안 마타, 필 존스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음을 감안해도 이날 맨유의 경기력은 수준 이하였다. 3부 리그 밀턴 케인스 돈스를 상대로 1부 리그, 나아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축구 명가'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경기 초반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던 맨유는 전반 20분 가가와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밀턴 케인스 돈스는 전반 25분 윌리암 그리그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볼턴)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리그컵대회 3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이청용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체셔 크루의 알렉산드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 알렉산드라(3부 리그)와의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후반 2분 에 터진 저메인 백포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볼턴은 연장 후반 2분 나온 백포드의 결승골과 이청용의 도움을 앞세워 알렉산드라를 3-2로 꺾고 극적으로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전반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이청용은 후반 24분 크리스 레스터와 교체투입돼 5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꼭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올리며 진가를 입증했다. 시즌 첫 도움이다.볼턴은 전반 2분 만에 상대 브랜든 인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어렵게 시작했다. 전반 40분 대런 프래틀리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춘 볼턴은 후반 47분에 나온 백포드의 역전골로 승리를 다잡은 듯 했다.하지만 6분 뒤 상대 마르쿠스 하버에게 재차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막판에 흐름을 뺏긴 볼턴은 연장 후반 2분 터진 백포드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를 영입했다.맨유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디 마리아의 영입을 위해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인 5970만 파운드(약 100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그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종전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11년 페르난도 토레스(30·첼시)가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5000만 파운드(약 842억원)이다.지난 201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은 디 마리아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영국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디 마리아는 올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함께 전력의 핵심이었다.역대 국가대표 A매치 5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디 마리아는 "맨유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나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들은 아주 많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하게 한 클럽은 맨유가 유일했다"고 말했다.이어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검증된 분이다. 그의 비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위의 강호인 체코와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린 여자농구 4개국 초청 대회 첫 날 체코와의 경기에서 53-57로 석패했다.2쿼터 한 때, 8점차까지 앞섰지만 4쿼터 초반에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역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김정은(하나외환)이 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에이스 변연하(KB국민은행)에게 쏠리는 부담을 덜어줬다. 변연하는 12점을 올렸다.체코는 FIBA랭킹에서 확인할 수 있듯 유럽 정통 농구를 추구하는 전통의 강호다. 큰 키와 힘을 무기로 확률 높은 농구를 구사한다.그러나 한국은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역방어를 통해 상대의 밸런스를 깼다. 리바운드에서도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한국이 31개, 체코가 32개를 잡았다.특히 체코는 한국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2쿼터에 3점밖에 올리지 못했다.골밑에서 4점 9리바운드로 궂은 일을 한 신정자(KDB생명)는 "국내 리그에서는 외국인선수들과 매치업을 할 일이 적은데 여기에서는 상대 신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일렉트로닉 팝 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클래지·알렉스·호란)가 29일 오후 8시 서울 홍대앞 예스24 무브홀에서 10주년 기념 파티 '10th 클래지콰이 데이'를 연다. 2004년 1집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로 데뷔한 클래지콰이는 한국 일렉트로니카 신에 새 트렌드를 선보였다. 복고적인 요소가 가미된 펑키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라인으로 주목 받았다.9월 중 정규 6집을 내놓는다. 앞서 지난달 4일 첫 번째 싱글 '러브 새털라이트(Love Satellite)', 지난달 두 번째 싱글 '매들리(Madly)'를 공개했다. 이번 파티에서는 6집에 수록되는 신곡은 물론 '젠틀 레인' '러버 보이' '내게로 와' 등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같은 매니지먼트사인 플럭서스뮤직 소속인 RB 보컬그룹 '어반자카파'와 일렉트로닉 록 밴드 '프롬 디 에어포트'가 게스트로 나선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영화 '자유의 언덕'이 CGV 무비꼴라쥬 '이동진의 라이브톡' 9월 작품으로 선정됐다.'라이브톡'은 영화 관람 후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의 장면 해설을 전국 주요 무비꼴라쥬 상영관에서 생중계하는 행사다.'자유의 언덕'은 '라이브톡'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하며 국내외 평단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홍 감독의 신작이어서 기대감이 높다.이번 영화 또한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고,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초청됐다.일본인 '모리'(가세 료)가 사랑하는 여인 '권'(서영화)을 찾아 서울에 와 보낸 며칠 동안의 여정을 다룬다.모리는 권에게 몇 통의 편지를 일기처럼 써서 그녀의 옛 직장에 맡겨둔다. 권이 편지를 찾아 읽으려는 순간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껴 편지를 떨어뜨린다. 흐트러진 편지를 다시 모으지만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아 순서대로 정리할 수 없게 된다.CGV무비꼴라쥬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영화 속 시간의 순서는 편지처럼 흐트러져 있다"며 "홍상수 감독의 시간 순서를 이동진 평론가의 라이브톡으로 더 의미 있게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
[기동취재반]한국전력의 신경기변전소 입지 선정이 일선 지자체(여주시·이천시·광주시·양평군)와 주민들의 반발로 잠정 보류된 가운데 환경단체가 정부의 발전소 건설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전력이 새누리당 노철래(경기,광주)의원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765KV 신경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 경기지역 ‘입지선정위’에서 예비후보부지 5곳이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은 지난 7월 8일 ‘765KV 신경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 경기지역’ 입지선정위원회가 6차 회의를 갖고 예비후보지를 확정 발표했다.예비후보지 제1후보지는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산124일원 (보전관리지역, 지형은 사호마을 사기막저수지 위쪽 야산지로 부지여건 양호, 주변 민가현황-사호마을, 수대마을, 지입도로여건도 전수2리 사호마을 진입로에서 개설 및 확 ·포장이 필요하며 경사도는 진입로 등이 양호한 편)이다.제2후보지는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산11일원(농림지역, 주변지역에 민가가 없는 야산지로 부지여건 양호, 진입도로는 전북리 시도(88)에서 변전소까지 진입로 개설 필요)이다. 제3후보지는 ▲여주시 산북면 후리 산6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이승환(49)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단식 농성에 동참한다.이승환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오늘부터 세월호 동조 단식을 시작합니다"라면서 "토·일요일에 큰 행사가 있으니 목요일까지 할 예정"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역사학자 전우용의 말을 인용했다. "대마도로 끌려간 최익현이 단식에 돌입했을 때, 그 잔인한 일본군도 단식을 말리려 노력했습니다. 목숨 걸고 단식하며 만나달라는 사람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갈치 시장이나 방문한 대통령을 두둔하는 자들, 심성이 이러니 일제통치도 좋게 보이는 거죠"라는 것이다.이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생의 아버지 김영오(47)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면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몰래 숨어서 치킨을 먹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사진을 게재한 뒤 "참 불쌍한 국민입니다. 우린"이라고 쓰기도 했다.앞서 이승환은 가수 김장훈(51) 등과 함께 지난달 2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그리고 음악회'에 참여하는 등 세월호 유족을 위로해왔다. 지난 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김장훈은 단
[기동취재반]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前문화체육관광부)은 관료출신으로 연봉제 운영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본부장급 인사위원들이 양 총장 ‘셀프연봉 올리기’에 동원 이사회를 개최 자신의 연봉을 인상시켜다는 의혹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양 사무총장은 문체부 과장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 기획협력국장을 지냈고 이사회 동의와 문체부의 승인을 거쳐 지난 4월 30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 임명됐다.26일 대한체육회 노조에 따르면 양 총장은 자신의 취임 이후인 2013년 5월15일 자신의 연봉 이의제기신청서를 인사위원회에 제출해 회의에서 인사위원이 동의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연봉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임금은 근로기존법과 노동법 그리고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간의 필수로 협의해야 변경할 수 있다. 노사간의 협의 없이는 임금을 맘대로 변경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그런데도 불구 양 총장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연봉 올리기에 급급 불법을 저질은 것이다.더욱이 양 사무총장의 상승된 연봉액은 대한체육회 자체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체육회 연봉제 운영규정(제13조)을 살펴보면 지난해 5월 당시 관리직(사무총장)의 기본연봉 하한액은 6900만원 상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