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모든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을 전면 의무화한다.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는 27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퇴직연금 의무가입 사업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오는 2016년부터 종업원이 300인 이상인 사업장은 퇴직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2017년에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2018년에는 30인 이상 100인 미만인 사업장, 2019년에는 10인이상 30인 미만, 2022년에는 10인 미만인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신규 적용대상 기업을 살펴보면 2016년에는 672개 회사가 퇴직연금에 신규로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에는 4936개사, 2018년에는 3만609개사, 2019년에는 11만2227개사, 2022년에는 127만6659개사가 신규로 퇴직연금에 가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당 기한내에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과태료 등 벌칙을 부과해 최소한의 이행력을 확보키로 했다. 과태료 부과는 현행 의무화 규정(2012년 7월 이후 신설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이명주의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 곽태휘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는다. 알 아인은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사우디)와의 대회 8강 2차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명주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스틸러스에서 알 아인으로 둥지를 옮긴 이명주는 지난 20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뒤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알 아인은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5-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곽태휘가 이끄는 알 힐랄은 이정수가 소속돼 있는 알 사드(카타르)를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알 힐랄은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알 사드와의 2차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챙긴 알 힐랄은 알 사드를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1-0으로 따돌렸다. 곽태휘와 이정수 모두 선발로
[시사뉴스 박철혹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뒤 3번째로 패전투수가 된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가 분위기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전날 요미우리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결과가 나빴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며 "내일부터 분위기 전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27일 보도했다.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3번째 패전(1승)이자 5번째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 올라온 투수가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는 것)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1.98로 치솟았다. 한신에도 여러모로 안타까운 패배였다. 센트럴리그 선두 도약을 노렸던 한신(60승1무52패)은 이날 패배로 선두 요미우리(61승1무48패)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진 2위가 됐다. 일본프로야구는 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정규리그 1위 팀에 1승을 먼저 주고 6전4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반면 2위는 3위 팀과 겨룬 후 올라와야 한다. 한신으로서는 1승을 안고 시작하는데다 충분한 휴식까지 취할 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IT기반 '에너지 솔루션'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국제 대전력망 학술회의'(CIGRE·Conseil Internatinal des Grands Reseaux Elecrtrques)에 참석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CIGRE는 2년마다 열리는 전력시스템 관련 국제 컨퍼런스다. 전력 분야 학자 외에도 각 국 전력청 관계자,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 정유·가스 업체, 연구기관 등 250여개 업체 8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조 사장은 회의 기간 중 알제리 전력청의 타하르 와렛 송변전 총괄, 글로벌 선진업체 프랑스 알스톰사(社)의 프레드릭 사롱 아시아지역 총괄사장, CIGRE 클라우스 회장 등 글로벌 전력업체 고위 인사들을 만나 효성 제품 및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했다.조 사장은 "효성은 전력사업과 사물인터넷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두 부문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Grid)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측이 27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이 원내대표와 유가족 측이 지난 25일 첫 공식만남을 가졌지만 의미 있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내면서 이날 다시 만남을 갖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5일 새누리당과 유가족 측의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소통의 토대'를 마련한 뒤 헤어진 상태인 만큼 이날 양측의 만남이 얼어붙은 정국을 풀어갈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면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 하는 방안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제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마음의 문을 열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며“오늘 만남도 유가족 입장을 충분히 경청하면서 새누리당 입장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는 진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있었던 첫 공식면담에 대해선 “2시간 넘는 대화를 통해 서로 오해나 불신을 다소 풀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세울호 특별법 못지않게 서민 삶과 직결된 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한국GM이 경상용차 다마스(Damas)와 라보(Labo)의 판매를 재개한다. 한국GM은 27일 경차 전문 생산공장 경남 창원공장에서 다마스·라보 생산 재개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다마스와 라보가 지난해말 생산 중단된 이후 올해 2월까지 남은 물량이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6개월여 만에 판매가 재개되는 셈이다.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한국GM의 전신 대우자동차가 개발, 판매를 시작한 차종. 경쟁 차종보다 작고 싼 데다 유지비가 저렴한 LPG 엔진을 부착, 판매한 덕분에 지난 23년간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서민의 발'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6만823대, 12만4256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하지만 그동안 다마스·라보는 정부의 안전·환경 규제, 수요 침체 등에 묶여 수차례 판매 중단 위기를 맞았다.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2006년 정부의 배기가스 배출기준 규제가 강화되면서 1년여간 판매가 중단됐다가 2008년 하반기 들어 새 엔진을 장착, 내수 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또 지난 2008년말과 2009년 초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7일 당 지도부의 세월호 특별법 관련 원내외 병행투쟁 기조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다. 중도성향 의원들은 이번 투쟁을 장외투쟁으로 규정하며 반대의견을 밝힌 반면 진보성향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정면승부 인터뷰에서“국회의원들은 역시 국회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일정기간동안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들”이라며 “장외로 나가서 하는 것은 재야나 시민단체들은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국회의원들이 장외로 나가는 것은 합당하지도 않고 온당하지도 않다. 아주 극히 제한된 경우가 아니면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장외투쟁은 물론이고 단식투쟁과 같은 극단적인 투쟁의 원인은 여당과 청와대의 책임이 있지만 이제 국회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밝혔다.같은당 황주홍 의원도 ‘초선일지’에서 “오늘 결국 국회는 공전하고 일정은 파행을 겪었다”며 “이것은 정말 중증 같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투쟁 정당의 이미지를 벗겠다'던 우리 당 비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GM은 9월30일까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부산과 경남 수해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 79개소에서 수해 차량의 수리비를 50%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GM 전차종이 캠페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 적용 차량은 제외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마트폰 맞수' 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는다. 2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에 자사 운영체제(iOS)를 적용한 단말기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애플이 '적과의 동침'에 들어간 것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1억4000만대에서 지난해 2억8000만대로 100% 성장했다. 오는 2017년 5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애플이 삼성전자와 '녹스 연대'를 구축한 것은 기업 시장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과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실제로 삼성전자는 2년 가량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녹스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미국 국방부로부터 녹스가 탑재된 단말기 납품을 승인받았다. 영국 정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녹스가 탑재된 단말기의 보안 가이드를 발행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녹스를 기본으로 탑재한다고 발표하기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매출 1조원 이상의 외국계 기업 28곳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의 80%나 배당한 것으로 조사됐다.3년 동안 이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12조6000억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10조9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설비투자 금액은 8조8000억원으로 배당금보다 1조3000억원이 작았고, 직원 수도 4% 줄어 고용 기여도는 되레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매출 1조원 이상의 외국계 투자기업 28곳의 실적 및 고용, 투자, 배당성향을 조사한 결과 3년간 302조5000억원 매출에 12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률이 4.2%인 셈이다.이들은 3년 간 순이익 중 10조890억원을 배당해 80.3%의 누적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이 2011년 5조3000억원에서 2013년 3조3000억원으로 2조원 줄었음에도 배당금은 되레 3조3000억원에서 4조35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늘려 대조를 이뤘다.실제로 지난해만 놓고 보면 순이익보다 1조원 이상 많은 배당을 실시해 131%의 배당성향을 보였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의 2013년도 배당성향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0만원권 자기앞수표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지급결제수단이 다양화되면서 자기앞수표가 점차 감추고 있다. 특히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27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10만원권 수표의 하루 평균 결제금액은 지난 2008년 하반기만해도 4000억원에 달했으나 지금은 1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5만원권 지폐가 도입되면서 10만원권 수표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2011년 1990억원 ▲2012년 1470억원 ▲2013년 1130억원 ▲2012년 1020억원 등으로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자기앞수표는 은행을 통해 교환된 후 폐기되기 때문에 사실상 일회용이나 마찬가지다. 시중은행의 입장에선 거래비용이 큰 수표의 사용이 줄어들면서 관리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수표 사용이 급감하면서 일부 은행에서는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자기앞수표 거래 기능을 중단하기도 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우리 수표가 다른 은행으로 가거나 우리가 다른 은행의 수표를 받았을 때는 교환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거래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10만원권 수표의 이용빈도가 줄면서 취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아끼게 됐다"고 말했다. 5만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제팀 2기의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개선됐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 5월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CCSI는 105까지 떨어지며 8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렸다. 이후 6월 107로 다시 반등하는 듯 했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소비위축이 장기화되며 CCSI는 지난달 다시 105로 떨어졌다.정문갑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차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직후 발표한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다"며 "지난달 14일 경제정책방향 활성화에 이어 30일 후속조치, 또 8월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까지 이어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7월보다 6포인트나 올랐다. 향후경기전망CSI도 무려 8포인트 올라 100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로 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6일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1000선을 돌파한 지 16년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이날 SP지수는 2.10포인트(0.1%)가 올라 2000.02로 2000선에서 턱걸이 하듯 마감했다.전날 2000선을 넘었다가 1000선에서 마감했던 이 지수는 이날도 개장 초에 2000선을 넘어선뒤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서 1000선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0.02포인트의 미세한 차이로 2000선 위에서 마감했다.다우존스지수는 29.83포인트(0.2%)가 올라 1만7106.70으로 나스닥지수는 13.29포인트(0.3%)가 올라 4570.64로 마쳤다.이날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달들어 소비자 신뢰지수가 약 7년이래 최고치라고 발표했다.한편 7월의 내구재 주문이 항공기 수요의 상승으로 22.6% 상승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이날 아마존은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인 트위치를 9억7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7.81달러(2.3%) 올라 341.83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전자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매출 부진으로 순익이 45% 하락함에 따라 2.19달러(6.8%) 떨어져 29.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