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장·차관에게 집중된 결재권한을 분산시키고 과장급의 회의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성과와 효율 중심의 '세종식 업무방식'으로 대전환 하겠다는 의미다.또한 주무관도 장관 결재문서의 기안자로 지정하고, 10년 이상 근속 직원이 개인연가를 활용한 '안식월'을 실시하기로 했다.세종시 입주 부처 가운데 최초로 시도되는 국토부의 이 같은 파격은 세종시대가 시작된 지 2년이 되었지만 직원들이 세종시에 안착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국토부 관계자는 28일 "일하는 방식을 양에서 효율 중심으로 바꾸고 직원들의 소통과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세종시 품에 안기기'를 추진한다"며 "분산·수평·소통이라는 세종시 방식의 행정을 펼쳐 세종시의 여건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그동안 세종청사에는 '실국장 이상 간부는 서울에서, 5급 이하 직원들은 세종에서, 과장급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에서 일한다'는 자조 섞인 얘기가 나왔다.국토부는 직원들의 '세종에 안기기'를 위해 먼저 세종식 업무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일하는 방식을 양에서 효율 위주의 질로 바꾸면 업무시간이 절약되고, 절약된 시간에 직원들이 소통과 자기계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들어 우리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對)중국 수출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은 우리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제1위 수출시장으로 한·중 수교 이후 세계경기 침체기가 아닌 회복·성장기에 대중국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대중수출 부진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중간원료는 각각 24.7%,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석유화학합섬원료는 이 기간동안 전년대비 43.5%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3개 품목 모두 한국이 중국의 제1위 수입국으로 한국은 석유제품, 석유화학분야에서 타격이 가장 컸으며, 디스플레이는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타격을 심하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석유제품,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급감한 것은 중국의 기술력과 공급 능력 향상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특히 우리의 대중 수출은 중국의 대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전일 증권업종은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 5.41% 상승했지만 이같은 기대는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은 오는 2016년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한 후 2022년까지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이다.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의 주식 등 위험자산 운용규제를 기존 40%에서 확정급여형(DB) 수준인 70%로 완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DB형은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을 받는 방식이다. 사용자(회사)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퇴직연금을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퇴직연금을 지급한다.반면 DC형은 사용자가 금융기관에 개설한 근로자 개별계좌에 부담금을 납부하고 근로자는 자기 책임 하에 적립금을 운용한다. IRP는 근로자가 이직이나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입금할 수 있는 계좌다.강 연구원은 "DC형 및 IRP의 위험자산 투자한도가 확대돼도 주식시장 자금유입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한킴벌리가 염색이 불량한 기저귀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한국소비자원은 기저귀의 붉은 염색이 옷에 묻어난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보송보송 팬티' 여아용 기저귀 일부 제품에서 염색이 번지는 이염이 발생해 유한킴벌리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소비자원은 유한킴벌리에 올해 3월과 4월에 생산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들에게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할 것을 권고했다.해당 기간에 제조된 제품은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며 그 이후에 제조된 제품은 염색이 묻어나지 않도록 품질이 개선됐다.'보송보송 팬티' 여아용 기저귀를 사용 중이거나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유한킴벌리 콜센터(080-010-3200)를 통해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받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 관리법에 따라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제조사에서도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인체에는 무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오는 30일부터 이동통신 가입비를 50% 추가 인하하는 등 가계통신비 경감에 나선다.지난해 8월 이동통신 가입비를 40% 인하한 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이동통신 3사는 정부 정책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이동통신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인하해 폐지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비를 기존 2만1600원(부가세 별도)에서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에 따라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약 700억원 경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KT도 이동통신 가입비를 기존 1만4400원에서 7200원(부가세 포함)으로 50% 내린다.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로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비를 기존 1만8000원에서 9000원(부가세 포함)으로 50%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과 KT는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와 함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신규 요금제도 출시한다.SK텔레콤은 오는 9월1일부터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미아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대상지는 강북구 미아동 197-5 일대로 지하철 미아역에 연접해 있고 개통예정인 우이선 경전철이 지나가는 지역이다. 미아역세권 특화 상권지역으로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다.주요 결정 내용을 보면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입지상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미아역 연접 5개 블록 중 주민동의률이 높은 1개 블록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향후 구체적인 사업방안 및 사업추진 계획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지정이 가능토록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또 대상지주변의 여건변화 및 개발동향을 고려한 적정한 개발규모를 제시하고 도봉로변 공동개발(권장)·맞벽건축(권장) 등을 통해 가로경관 향상을 도모했다.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권장용도, 용도완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높이계획 완화로 건축여건을 개선했다.시는 이번 결정이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주거지역을 지원해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시환경개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의원회는 구로구청장이 요청한 구로구 천왕동 10번지 일대 9781㎡에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힙합듀오 '리쌍' 멤버 개리(36)와 가수 정인(34)이 자신들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자전거'를 9월1일 발표한다.개리와 작곡가 델리 보이(Delly Boi)가 멜로디를 만들었다. 개리는 노랫말도 붙였다.뜨거웠던 여름이 지난 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사랑하는 연인과 자전거를 타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노래했다. 개리의 달콤한 랩과 정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매니지먼트사 리쌍컴퍼니는 "마음이 평온해지는 선율 속에 자연 풍경이 그려지는 힐링 곡"이라고 소개했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 5월 첫 번째 듀엣곡 '사람냄새'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신형수기자] 철도범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인천 서구 강화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도(열차 및 역사)에서 발생한 범죄는 2006년 394건에서 2013년 1,148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절도, 폭력, 성폭력 등 범죄 유형별 발생건수도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절도 범죄는 2006년 80건에서 319건(‘13), 폭력은 117건(’06)에서 180건(‘13)으로 증가했다. 특히 성폭력 범죄는 2006년 40건에서 2013년 210건으로 무려 5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 발생한 철도범죄 773건 중 30%인 233건이나 발생했다.철도범죄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범죄 예방과 검거를 위한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철도경찰대 본대(대전)와 서울, 부산, 광주, 영주 4개의 지방철도경찰대, 주요 철도역에 위치한 24개 센터에서 24시간 상시근무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늘어나는 철도망에 비해 철도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센터 신설 및 인력 증원 속도는 더딘 것이 현실이다.이 의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철도범죄를 예방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린(33)이 9월12일 라이브 앨범 '홈(HOME)'을 발표한다.소속사 뮤직앤뉴는 28일 SNS에 '홈'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알렸다.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은 라이브 앨범이다. 지난 5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한 소극장 콘서트의 실황을 담았다.가수 정준일(31)과 함께한 신곡 2곡을 포함해 '사랑했잖아' '사랑 다 거짓말' '유리심장' 등 모두 10곡이 실린다.뮤직앤뉴는 "소극장 콘서트의 열기가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오프라인 앨범은 9월16일 만나볼 수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이진욱(33)이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에 출연하다.28일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진욱은 감성적이면서도 치밀한 판단력 가진 형사로 '김건우'를 연기한다.영화는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클래식'(2003) '엽기적인 그녀'(2001)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다.이진욱과 함께 임수정과 조정석도 합류했다.이진욱은 현재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에서 '소현세자'를 연기하고 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완파했다.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4로 크게 이겼다.마운드도 방망이도 모두 시애틀보다 한 수 위였다.선발 콜비 루이스는 9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책임졌다. 시즌 9승째(11패)를 수확했다. 올 시즌 첫 완투다.방망이도 마운드에 부족하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 2방을 포함해 11안타를 몰아치며 시애틀 마운드를 맹폭했다.특히 수술로 시즌 아웃된 추신수를 대신해 톱타자로 나선 레오니스 마틴은 6회초 투런포를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꽃타를 쳤다.텍사스는 시즌 52승째(80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다.시애틀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가 9피안타(1홈런) 10실점으로 난타당한 뒤 3이닝 만에 강판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방망이는 4점을 냈으나 마운드의 부진을 메우기에는 힘들었다.시애틀은 시즌 60패째(72승)를 떠안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선두 LA에인절스와는 6.5경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28)가 부상으로 4개월 동안 그라운드에서 설 수 없게 됐다.아스날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루가 오늘 런던에서 지난 에버턴전에서 입었던 왼쪽 정강이 뼈 부분 골절에 대한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며 "지루는 4개월 뒤 팀에 복귀하게 된다"고 발표했다.지루는 앞서 지난 23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아스날과 에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돼 종료 직전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작렬해 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했다.그러나 지루는 경기 후 받은 검사에서 정강이뼈 부상 사실이 밝혀져 수술을 받게 됐다.아르센 벵거(65) 아스날 감독은 28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식타스(터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1-0 승)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루가 수술을 잘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몸 상태가 회복될 때까지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까지 팀 전력에서 이탈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지루의 이탈로 아스날이 오는 9월1일 여름 이적시장 폐장 전까지 새로운 공격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일본인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큰 문제 없이 3이닝을 소화한 다나카는 45개 정도의 공을 던졌다.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두 차례 더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하고 빅리그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양키스 구단은 다나카가 75~9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체력이 됐다고 생각했을 때 빅리그에 올리겠다는 생각이다.양키스와 7년 1억5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 무대를 밟은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올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몸값'을 톡톡히 했다.그러나 지난 7월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등판 이후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다나카는 팔꿈치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이달 초 캐치볼을 시작한 다나카는 지난 17일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그는 지난 24일과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