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니파 반군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진압하는 데 필요하다면 군사작전을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안보회의가 끝나고 발표한 성명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그리고 인도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러나 필요할 경우 국제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군사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프랑스 정부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IS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엘리제궁에 의하면 프랑스 정부는 이라크 사태와 IS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안보회의 개최를 추진 중이다.유엔은 IS가 이라크의 여러 도시를 장악해 수천 명의 난민이 발생한 이후 지난 8월 한 달 동안 14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최근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공습을 재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화 계획안'을 거절해야 한다며 이를 "기만"이라고 평가절하했다.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야체뉴크 총리는 이날 내각 공보실을 통해 발표한 논평에서 "이 계획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사회를 기만하는 동시에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제재를 피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이어 "러시아는 이전에도 스위스 제네바, 프랑스 노르망디, 독일 베를린, 벨라루스 민스크 등에서 동의했던 모든 합의안을 무시하거나 파기했다"며 "푸틴의 진정한 계획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과거의 소련을 부활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동부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복잡한 계획이 필요 없다"며 "러시아의 하나뿐인 해결책은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병력을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몽골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현지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유혈사태 중단과 평화 정착을 위해서 7가지 조치가 취해져야 된다고 주장했다.7가지 조치에는 ▲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반군의 공격적 군사작전 중단 ▲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민간인 주거 지역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게시한 테러범들을 "지옥 문까지라도"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다짐했다.바이든 부통령은 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틀로프 등 2명의 기자를 참수한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을 위협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바이든은 메인주 포츠머스의 해군 조선소에서 "미국인들은 적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강하며 더 단호한 결의에 차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라는 이름 아래 뭉쳐 있으며 미국인에게 해를 가하더라도 미국은 후퇴하지 않으며 결코 잊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IS는 제임스 폴리 기자의 참수 장면 동영상을 공개한 지 약 2주만인 2일 소틀로프 기자의 참수 장면 동영상을 또다시 공개했다.바이든 부통령은 "우리는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돌보고 있으며 그 뒤 테러범들을 지옥 문까지라도 쫓아가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다. 이들 테러범들이 있을 곳은 바로 지옥이다"라고 말했다.2016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2012년 10월 부통령 후보 간 TV 토론에서 오사마 빈 라덴 살해 문제에 대해 얘기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카할라 우정연합체'가 2020년까지 10개국에서 16개국 연합체로 확대된다.카할라 우정연합체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영국, 스페인, 프랑스, 싱가포르 등이 모여 국제특송(EMS)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2년 결성된 연합체다.김준호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장은 4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CEO 전략회의'에 참석해 10개 국가 우정 CEO들과 만나 이같은 국가 간 우체국 서비스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카할라 우정연합체는 국제특송 EMS의 배달예정일 안내 대상 국가 확대, 전자상거래용 특화 서비스 지원 시스템 개발,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을 포함한 카할라 2020 전략 로드맵에 합의했다.또 2020년까지 남미,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회원국을 확대해 현재 10개 국가에서 16개 국가로 연합체를 확대키로 했다.특히 중국은 현재 해외 전자상거래 관련 최대 수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이번 회의에 참석한 카할라 우정연합체 CEO들은 10개국 공동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국제배송 물량을 유치하는 사업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했다.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카할라 2020 전략 실현으로 급변하는 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초 발생한 카드사 고객정보 대량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 순이익은 1조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4억원(13.5%) 증가했다.고객정보 유출사고를 일으킨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억원(8.2%) 증가한 1909억원을 나타냈다. 롯데카드 역시 36억원(5.1%) 증가한 74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반면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됐던 업계 1위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억원(12.3%) 적은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올 상반기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수수료 수익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맹점 수수료수익 등 카드수익(8조921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29억원(4.1%) 증가했다. 다만 이자수익(1771억원)은 272억원(13.3%) 감소했다.상반기 신용카드 발급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8% 가량 줄었다.6월 말 현재 발급된 신용카드는 9371만장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832만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유병언 시신을 처음 발견한 매실밭 주인과 별장 내부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4일 유병언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A(77)씨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범죄신고자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범인검거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를 열었다.위원회에서는 신고자가 신고 당시 변사체가 유병언인지 알고 신고한 것인지, 범인의 소재를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지, 범인검거에 적극 협조해 현저한 공이 있는지 등 '범인검거공로자'에 해당되는지에 대해 중점적인 심의를 진행했다.결과 경찰은 유병언의 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매실밭 주인과 송치재 별장내 비밀공간 존재 가능성을 제보했던 B(55)씨에 대해 신고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경찰은 지급 불결정의 이유로 '범인검거공로자' 규정에는 범인이 검거되기 전에 경찰공무원에게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신고해 검거하게 하거나 범인을 검거해 경찰공무원에게 인도한 자 및 범인검거에 적극 협조한 자로 돼있다며 2명 모두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A씨의 경우 "자신의 밭에 사람이 죽어 있다"
[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비판 여론에 대해 당혹해 하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김무성 대표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송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데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이완구 원내대표도 "송 의원은 검찰에 자진출석해 수사를 받았고 언제라도 검찰 소환요구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검찰수사에 응하면서 사건의 실체 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당 지도부가 신속하게 사과하고 나선 것도 악화된 여론 때문이다. 문제는 악화된 여론에 낮은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그러면서도 야당 의원들도 체포동의안 부결에 동조했다는 식의 여론을 형성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이와 더불어 체포동의안과 관련된 법안 손질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불체포특권이 더 이상 특권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 달 국회의원이 과연 몇 명이나 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 경제의 회복수준이 아직 미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생산과 수출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경기회복세가 확산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KDI가 4일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7월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6월보다 0.4% 증가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1.6%포인트 상승한 78.0%를 기록했다. 제조업가동율은 세월호 여파로 ▲5월 74.6% ▲6월 76.4%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서비스업생산도 금융·보험(5.7%)을 중심으로 2.7% 증가했다. 이는 6월(2.4%)보다는 다소 호전된 것이다.하지만 제조업의 출하 부진 여파로 재고가 전월보다 2.7% 늘어났고, 재고율도 122.8%로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6월과 비슷한 100.1에 머물렀다.KDI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했지만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하락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내구재가 3.1%의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비구내(0.8%), 준내구재(-2.9%)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농림업 총생산액은 46조6480억원으로 2012년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 농림업 총생산액’은 2012년의 46조3571억원에 비해 0.6% 증가했다. 총생산액은 연간생산량에 연평균 농가판매가격을 곱한 값이다.농업생산액은 44조6088억 원으로 전년대비 0.7%, 임업생산액은 2조392억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부류별 생산액은 재배업이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0.3% 상승한 28조2966억원을 기록했다. 축잠업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해 전년보다 1.4% 증가한 16조3122억원을 나타냈다. 또한 식량작물생산액은 10조2540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채소생산액은 9조6327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과실생산액은 4조1143억원으로 7.8% 증가했다.축잠업생산액은 축산물과 양잠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16조312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특약용․화훼․버섯 등 기타작물 생산액은 4조2956억 원으로 전년대비 4.2% 줄었다.임업생산액은 2조392억 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품목별 생산액 순위는 ▲쌀(미곡) ▲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가 4일 오후 결정된다.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KB금융 수뇌부에 대한 제재 결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징계 수위를 확정할 계획이다.징계 수위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발표한다.임 회장과 이 행장은 개인정보 유출과 주전산기 교체 문제 등으로 인해 중징계를 사전통보 받았지만 지난달 21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경징계로 제재 수위가 낮춰진 바 있다.제재심의 결정은 금감원장의 최종 결정이 있어야 수위가 확정되는데, 최 원장은 2주일간 제재 수위 확정에 대해 고민해 왔다.하지만 이날 제재수위를 최 원장이 직접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제재 결정은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10년간 추석명절에 3박4일 이상 장기체류 비율은 감소하고, 당일·1박2일 단기체류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명절 기간에 역귀성하거나 여행을 하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구조·인식변화·SOC확충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년(2004년) 추석연휴를 비교·분석한 결과(연휴 일수 동일), 1박2일 체류 비율이 7.1% 정도 크게 증가했으며, ▲명절기간 내 여행 ▲수도권 내 이동 ▲승용차 이용 비율도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요구간 최대 소요시간은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0년 전보다 최대 3시간 이상 단축됐다.우선 지난 10년간 3박4일 이상 길게 체류하는 비율이 14.8%(40.3%→25.5%) 감소한 반면, 당일 귀성·귀경은 2.0%(10.4→12.4), 1박2일은 7.1%(25.1→32.2), 2박3일은 5.7%(24.2→29.9) 각각 증가했다.추석을 포함한 2일 이내 귀성·귀경을 하는 비율이 8.3%(32.0%→40.3%) 증가했으며, 추석 당일 귀성·귀경도 1.9%(8.3%→10.2%) 증가했다.지난 10년간 수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빅뱅'의 최승현(27)이 주연한 영화 '타짜, 신의 손'(감독 강형철)이 개봉 첫날 20만명을 모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썼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신의 손'은 3일 하루 766개관에서 3206번 상영돼 20만1167명(누적관객 21만7744명)을 불렀다. 2008년 개봉해 685만명을 모은 '타짜'의 개봉일 기록 13만6950명을 뛰어넘었다.2010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전체 한국영화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아저씨'의 개봉 스코어 13만766명(누적관객 628만2774명), 2011년 '도가니'(13만6094명·누적관객 466만2822명),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6만6041명·누적관객 471만454명), 2013년 '신세계'(16만8935명·누적관객 468만2492명), 2014년 '신의 한 수'(18만1459명·누적관객 356만6081명) 등을 모두 제쳤다.'7번방의 선물'(15만2808명·누적관객 1281만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18만410명·누적관객 1232만3408명), '변호인'(11만9949명·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이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기춘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추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대통령께서 세월호 사건을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 국가정의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려면 김기춘 비서실장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모두가 진상규명은 해야 한다면서도 정작 수사권과 기소권은 반대하는 모순과 의혹의 중심에는 김 실장이 있다”며 “김 실장이 그 자리에 있는 이상 세월호 특별법은 풀지 못하는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가 결코 억측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추 의원은 “대통령직속기관인 국정원과 해경, 119 소방대와 안행부에서 보고한 정보가 바로 대통령비서실장을 경유하고 그의 판단이 보태져 대통령에게 올라갔을 것”이라며“대통령으로 하여금 재난을 당한 국민의 생명을 국가적 수단을 총동원해 제때 구할 수 있도록 보좌하지 못한 응분의 책임을 마땅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김 실장은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해 국정원 본연의 임무와 한계, 비상시 태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와 국정원 사이에 어떤 대화와 지시가 오갔는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