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사회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200여명의 여고생 피랍자들의 구출을 독촉해야 한다고 이 문제를 다루는 한 운동단체가 4일 발표했다.나이지리아 여성인권 운동가 사우다투 마흐디는 지난 4월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 소녀들을 납치한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대응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적 의지도 없고 해결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우리 소녀 데려 오기 운동' 지도자의 하나인 마흐디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조사단이 200명 이상의 소녀들이 납치됐다고 발표한 뒤에도 한 일이 전혀 없다고 역설했다.동석한 다른 인권조사원 자니네 모르나는 "보르노 주 치복에서 200명의 소녀들이 납치된 사건으로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인권 상황에 세계가 다소 관심을 보이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인권 유린들은 알려지지도 않고 대책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선교단체 SIM은 라이베리아에서 의료선교중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 릭 새크라 박사(51)가 네브라스카 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항공편으로 이송된다고 4일 발표했다.미국인 의료선교자로써 라이베리아에서 세번째로 에볼라에 감염된 새크라는 5일 오마하의 네브라스카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보스턴 출신인 새크라는 2명의 다른 의료선교원들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는 소식에 라이베리아 행을 자원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4일 미국 주가는 유럽의 금리 인하 등 여러가지 호재가 유가 하락에 눌려 소폭하락했다.SP500지수는 3포인트(0.2%) 하락해 1997.65로 하락해 지난달 29일 돌파했던 2000선에서 내려왔다.다우존스지수는 8포인트(0.2%)가 하락해 1만7069.58로 나스닥지수도 10.28포인트(0.2%)가 하락해 4562.29로 마치는 등 3개 지수가 모두 0.2% 하락을 보였다.이날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낮은 기준금리(0.15%)를 다시 0.05%로 낮추는 한편 경기부양책을 도입하리라는 소식으로 상승출발했다.국내 소식도 고용과 경제 전반에 걸쳐 고무적이었다.그러나 오후들어 유가가 하락하자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져 전체 지수가 하락으로 바뀌었다.이날 정부가 에너지 공급상의 차질이 지난주 예상처럼 심각하지 않다고 발표하자 유가는 1.1%나 하락해 배럴당 94.45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전미공급자관리협회(LSM)는 지난달 ISM서비스업 지수가 7월의 58.7에서 59.6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각종의 고용지수도 고무적으로 고용이 5개월 연속 착실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캘빈클라인과 토미힐피거 등 패션브랜드를 소유하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쓴맛을 봤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에 완패했다.히딩크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는 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리의 산 니콜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졌다.승부는 일찌감치 이탈리아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분만에 상대 치로 임모빌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전반 10분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지휘한 이후 16년 만에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히딩크 감독은 복귀전에서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3분 만에 허를 찔렸다. 이탈리아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롱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임모빌레가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부리며 완벽한 골로 연결했다.네덜란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9분 수비수 브루노 마르티스 인디마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의 비신사적인 행위 끝에 퇴장당하며 어려움에 놓였다.이탈리아의 시모네 자자가 페널티박스를 돌파해 들어가자, 뒤늦게 따라붙으면서 팔꿈치로 얼굴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대한민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이끌어 온 베테랑 태극전사들이 안방에서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아시아 무대와 작별한다.한국은 1998방콕아시안게임부터 지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지켜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국의 뒤를 추격하고 라이벌 일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해온 '한국의 스포츠 영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엄마검객' 남현희(33·성남시청)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우승 신화를 써낼 작정이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남현희는 이후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 5월 출산 후 다시 검을 잡은 그는 인천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남현희는 "네 번째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열심히 해서 국민들에게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012런던올림픽에서 '멈춘 1초' 사건으로 인해 결승행 진출이 좌절됐던 펜싱 여제 신아람(28·계룡시청)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을 5전 전패로 마친 유재학(51) 감독이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 FIBA 농구월드컵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1-87로 완패했다.1998년 그리스에서 개최된 제13회 대회 이후 16년만에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 남자 농구는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월드컵을 마쳤다.당초 한국은 1~2승을 목표로 잡았으나 5전 전패를 당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16강 진출에도 물론 실패했다.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에서도 승리없이 5패만을 당하고 돌아온 바 있다.단지 높이에서만 밀린 것이 아니었다. 한국은 장점으로 삼을 수 있는 외곽슛이나 스피드에서도 그다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상대팀에 모든 요소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유 감독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새로운 것을 느끼고 경험했다. 충격적일 정도"라고 털어놨다.그는 "우리가 장기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외곽슛과 스피드, 압박수비인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존 박(26·박성규)은 '뮤지션'이라는 단어를 힘주어 말했다. 2년6개월 전 데뷔 EP음반 '노크(Knock)'를 발표할 당시 그랬다. 엠넷 '슈퍼스타k2'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아 했다. 싱어송라이터 김동률(40)과 이적(40)이 있는 뮤직팜에 둥지를 틀었고, '슈스케2'의 기세가 거의 꺾였을 즈음 조심스레 앨범을 냈다. 지난해 정규 1집 '이너 차일드(Inner Child)' 발매 당시에도 이런 성향은 이어졌다. 작사·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을 도맡으며 '뮤지션'이라는 이름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1년 만인 12일 새 싱글 'U' 발표를 앞둔 존박은 그러나 굳이 뮤지션을 강조하지도, 애써 입에 담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자신이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작사도 하지 않았다.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20)의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 Girl)'을 만든 팀인 미국의 '줌바스'와 함께 했다. 이 팀의 대표 프로듀서는 신혁(29)이다. 그룹 '엑소'의 히트곡 '으르렁'의 주인공이다.'감성 발라더'로 통하는 존박이 비버, 엑소와 작업한 프로듀서와 손을 잡다니 낯설다. 그것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래퍼 바비(19)가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우승했다. 프로듀서 도끼더 콰이어 팀의 바비는 4일 밤 방송된 '쇼미더머니3' 결승에서 프로듀서 양동근(YDG) 팀의 아이언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의 주제는 '머니(Money)'였다. 바비는 실력없는 아이돌 래퍼들을 꼬집은 '가드 올리고 바운스'로 선공했고 아이언은 레게와 랩, 헤비메탈이 뒤섞인 'C 다 퓨처(Da Future)'로 맞붙었다. 바비는 무대를 넓게 쓰며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아이언은 무대 장악력은 좋았으나 실수로 인해 다소 김이 빠졌다. 이에 따라 1차, 2차 투표 합산 결과 바비가 웃었다. 바비와 아이언은 준결승 무대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바비는 강력한 우승 후보 바스코, 아이언은 바스코 다음으로 우승후보로 지목된 씨잼을 겪었다. 바스코와 씨잼은 프로듀서 팀 '스윙스 산이' 소속이었다. 방송 내내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이 팀은 준결승에 2명이나 올렸으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네 프로듀서 팀 중 하나인 '타블로 마스타우'는 톱4에 한명도 진입시키지 못했다. 바비는 초반 YG 소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펑크밴드 '불독맨션' 리더 겸 싱어송라이터 이한철(42)이 5일 새 싱글 '집으로'를 발표한다. 가을을 맞아 가족과 집을 소재로 한 싱글이다. 어린 시절 해질 무렵의 풍경, 소박한 밥상 등 과거 행복했던 순간들을 말하듯 담담하게 노래했다. 매니지먼트사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이한철이 추억의 장소, 사랑하는 사람, 가족,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 등 늘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속의 집을 통해 위로를 건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대학가요제 대상, 유재하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이한철은 '슈퍼스타' '흘러간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9년만에 컴백한 불독맨션 활동을 병행 중이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4일 경품행사 당첨 조작 및 개인정보 불법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와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중소 규모의 경품행사 대행업체 B사 등 2곳에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품관련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홈플러스 측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 추첨결과를 조작, 직원들이 경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불법 유출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보험서비스팀 정모(35) 과장 등 4명이 고가의 외제차 경품 추첨을 조작한 사실을 발견, 이들을 업무상 배임·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7월 말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경찰은 지난달 말 정 과장을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구속하고, 보험서비스팀 직원 최모(32)씨와 경품 추첨을 담당한 협력사 직원 손모(44)씨, 정 과장의 지인 김모(32)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정 과장 등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네 차례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추석을 나흘 앞둔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는 과일과 밥이 담긴 접시가 놓여 있다.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 황모(17)양의 부모가 딸을 위해 차린 밥상이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추석을 함께 보냈던 딸은 차가운 바닷속에서 142일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꼭꼭 씹어 맛있게”, 바닷속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을 딸이 혹시라도 체하지 않을까 황양의 부모는 밥상 위에 눈물로 메모를 남겼다. 황양처럼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는 10명. 이들의 가족은 "올 추석만큼 가슴 아프고 슬픈 명절이 또 있을까 싶다"며 가슴을 쳤다.진도읍, 팽목항으로 들어서는 길목과 마을 어귀마다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지만 실종자 가족들에게 추석은 더 이상 명절이 아니었다. 이들에게 추석은 겨울이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겨울은 두려움이자 절망이다.추위가 찾아오고 수온이 떨어지면 잠수부들이 수색을 위해 더 이상 바닷속으로 뛰어들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식과 남편, 부모의 시신만이라도 찾겠다는 희망의 끈마저 끊어지게 된다.실종자 가족들도 이를 알고 있다.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만난 한 실종자 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탈북·다문화 등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기관인 '무지개청소년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다문화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은 무지개센터 학생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보면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적응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온 청소년들이라 생각한다”며 “마음속에 어려운 점도 있고 적응하려니까 쉽지 않은 것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옆에서 도우려고 애를 쓰고 있으니 꿈과 용기를 가지기 바란다”고 응원했다.그러면서“여러분들은 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하고 알뜰한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서 좀 더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고, 또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조리학과를 다니며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탈북학생 정모군, 혼자서 탈북해 얻은 아기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돼 행복하게 사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한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통일포럼 축사에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국제스포츠행사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어느 나라든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경우 남북관계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류 장관은 우리측이 제의한 남북 제2차 고위급접촉에 북한이 호응해올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그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며“우리 정부는 이를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북한도 할 말이 있다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요구했다.그러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보다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통일은 우리 혼자만이 아니라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