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4일 각 언론사에 '동명이인(同名異人) 구별요청'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동명이인'인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광구 광산구을)과 오인 보도 돼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권 의원이 보낸 공문에는 “새누리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대구 북구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최근 일련의 언론보도 기사 제목 송고 시 동명이인과의 혼동에 대한 정정 및 구별을 요청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검찰, 권은희 고발사건 본격수사 논란’, ‘검찰 위증 의혹 권은희 의원 수사 착수’ 등 제하의 기사 제목에서 당사자가 본인이 아닌 동명이인임에도 불구하고 구별이 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항의와 요청을 받고 있다”며 “언론에서는 보도시에 당적(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을 구분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징계수위를 '중징계'로 최종 확정했다. 이 행장은 즉각 사퇴했고, 임 회장도 퇴진 압력에 직면했다.최수현 금감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재심 종료 후 지난 2주일 동안 심의과정에서 규명된 사실관계 및 해당 법규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고, 이 행장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특히 "신뢰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금융사 최고경영진이 제재 대상자가 됐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유감스럽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 또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다.최 원장은 이와 함께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김중웅 KB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을 만나 경영진간의 갈등과 조직 내 반목을 그냥 덮을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을 발본하고 철저한 인적·조직 쇄신을 통해 경영의 독단과 공백을 동시에 해소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의 최종 결정이 발표된 직후 이 행
[시사뉴강신철 기자] 금융결제원의 '금융앱스토어'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피싱사이트를 개설했다 접속차단 조치를 당한 20대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부터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부(부장판사 최승록)는 박모(27)씨가 금융결제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금융결제원을 제외한 피고들은 원고에게 총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를 최종 심사할 주의의무를 갖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심사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이동통신사들도 제때 접속차단 해제를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다만 금융결제원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의 개연성만 존재하더라도 신고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금융결제원은 지난해 4월22일 '금융앱스토어' 서비스를 공개했다.금융앱스토어란 산업·농협·신한·우리·SC·기업·국민·외환·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 등 17개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하는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한 곳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박씨는 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3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 강세'가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CNBC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이후 달러 인덱스는 3.5%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유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는 영국 파운드와 캐나다 달러, 일본 엔에 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달러 인덱스는 6개국 통화 유로(EUR), 일본 엔(JPT),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프랑(CHF)에 대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반면 금값은 2달반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국제유가도 지난 2일 3%가 넘게 하락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원자재 가격은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또 대부분의 주요 원자재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고 있어 달러 가치가 상승할 때마다 유가와 금값 등은 하락세를 피할 수 없는 것이다.22개 주요 원자재를 모아 놓은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올 상반기 7.1%를 기록했다. 상승률 자체로 보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시장은 큰 호황을 누렸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올 들어 지금까지 5.5% 떨어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내년중 41조원 규모의 국유재산을 취득한다.기획재정부는 4일 '제1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5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안'과 '저활용 국유지개발방안'을 심의 의결했다.기재부에 따르면 내년중 34개 정부 부처에서 25조3000억원의 재산을 매입하는 것을 비롯해 총 40조7000억원의 국유재산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26조원)다 14조7000억원 늘어난 것이다.반면 국유자산 처분 계획규모는 2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6조8000억원)보다 7조9000억원 증가한 것이다.아울러 10개 부처는 올해 2767억원보다 1902억원이 감소한 865억원을 10개 부처가 사용 승인하며, 개발비용으로는 민관의료행정타운에 110억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154억원을 지원한다.한편 날 회의에서는 '저활용 국유지 개발방안'도 마련했다. 쉬고 있거나 저활용 국유재산을 적극 개발해 재정수입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이를 해 ▲개발 국유지 발굴 ▲개발방식 다양화 ▲개발 관련 법령 개선 ·보완 등 3개 원칙에 따라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가 지난 1일 국방일보 17면에 게재한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실 명의의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을 “남북화해협력의 사절이 아닌 미인계를 앞세운 대남선전의 선봉대에 불과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국방부는 ‘북한 응원단 파견 논란의 진실’이란 제목의 정신교육 자료에서 “북한 응원단의 실체는 철저한 출신성분 심사와 사상검증을 통해 선발되는 소수정예의 혁명전사”라며 “남한 국민들이 선호하는 기준에 맞춰진 외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껍데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북한 당국은 응원단원들에게 장기간 합숙훈련을 통해 말과 행동을 철저히 교육시킨다”며 “서로를 감시하게 하고 '적의 심장부로 들어간다'며 남한에 대한 적대감을 주입시킨다. 남한에 파견되어도 신분을 위장한 감시원들로부터 24시간 밀착 감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국방부는“북한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적 행사에 응원단 파견이라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대북 경계심과 안보의식을 저하시키고, 국론분열을 획책하기 위한 화전양면전술이자 대남 심리전의 일환”이라며 “아무리 아니라고 주장을 하더라도 응원단은 남북화해협력의 사절이 아닌 미인계를 앞세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2010년 이후 경찰이 잃어버린 수갑이 189개에 달하는 등 경찰장비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찰청이 분실한 수갑은 2010년 22개, 2011년 30개, 2012년 32개, 2013년 60개로 계속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수갑 45개가 분실됐다.특히 2012년 권총과 실탄을 분실했던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인수인계 착오와 부주의로 지난해 1년동안 수갑을 30개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분실 수갑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다.또 수갑 분실에 따른 징계 조치 167건 가운데 약 80%인 133건이 단순한 불문(묻지 아니함)으로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수갑 분실이 매년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수갑뿐만 아니라 지난해 캠코더 3대와 음주측정기 1대가 분실됐다. 올해도 서울지방경찰청이 캠코더 4대를 시위대에 뺏기고 부주의로 음주측정기와 카메라를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유 의원은 “범인 검거에 사용할 수갑을 분실한 것은 경찰관 공직기강 해이의 극치”라며“분실된 수갑은 경찰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세월호 특별법에 가로막혀 정기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지만 여야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국회 정상화시기를 놓고 입씨름만 하고 있다. 여야는 4일 별다른 접촉조차 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만 강조하며 민생행보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회 정상화 여부는 추석 이후에나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추석 기간 여론을 수렴한 뒤 연휴 이후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견해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추석 전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지난 1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새누리당과의 3차 면담이 결렬된 후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새정치연합이 논의에서 배제된 가운데 유가족들은 특위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한 데 따른 것이다. 정기국회가 개원했지만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 의사일정도 확정짓지 못하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나서서 세월호법에 대한 중재를 시도하려는 의도를 보였지만 새누리당이 거부 의사를 밝힌 뒤 정국은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여야가 추석을 전후해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파행정국이 장
▲조용완(전 서울고등법원장)·조성완(전 롯데호텔 부장)·조영완 ㈜대교 대표이사·조현숙·조경숙씨 모친상, 성기목(전 조흥은행 지점장)·길찬일(전 영동병원 원장)씨 장모상, 조현욱(마스피플 대표이사)·조현준(고려대 의료원 의사)씨 조모상 = 3일 오후 7시, 고려대 의료원(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2-927-4404
□ 승진◇ 4급▲ 문화관광실장 전정남◇ 5급▲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김호인 ▲ 상하수도사업소장 성기대 ▲ 민원과장 김효성
선임◇상무보▲경영전략담당 한영호(韓榮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3일(현지시간) 인도 지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는 이날 55분짜리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알자지라 등 언론이 전했다.영상에서 자와히리는 또 "이런 시도를 통해 미얀마, 방글라데시 및 (인도 내 이슬람 교도 밀집 지역인)아삼, 구자라트, 아흐메다바드, 카슈미르의 무슬림을 부당함과 핍박으로부터 구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는 인도 대륙의 무자헤딘(지하드 전사)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2년 넘게 노력해 온 축복의 결실"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자와히리는 "인도 지부 창설은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탈레반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지하드 세력을 확대한 결과물"이라면서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연대 관계를 재차 확인했다.그러나 알카에다와 다른 노선을 걸으며 이라크,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와는 분명한 선을 긋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자와히리는 IS를 상대로 "당신들이 진정한 지하드를 하고 있다면 그들의 돈과 명예를 빼앗지 말아야 하며 무자헤딘 형제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불화는 저주이자 고통이며 믿는 자의 수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항일전쟁 승리기념일'인 3일 일본 우익을 눈엣가시라고 정의하면서 "침략의 역사를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의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 69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이 중국 인민과 많은 아시아 국가 인민에게 비참하기 그지없는 재난을 가져다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이 전쟁에서 일본 침략전쟁으로 중국인 3500만 명이 죽거나 다쳤고, 난징(南京)대학살로만 30만 명이 죽었으며 세균전, 화학전, 인체실험 등 일제는 극도로 잔인한 만행을 벌였다면서 이런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현재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은 침략 역사와 만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전범 망령을 참배하면서 침략 역사와 식민지 통치를 미화하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런 행보는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전)정부의 약속을 깼고, 중·일 관계 정치 기초를 무너뜨렸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국민의 감정을 크게 상하게 했다"고 역설했다.시 주석은 "중국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