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첫 학부 선발을 실시한 약학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 재학 중 학교를 그만둔 중도탈락생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 4년간 이탈한 학생이 9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가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각 대학의 중도탈락 규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7개 약대에서 총 206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중도탈락자의 총합은 380명으로 직전 해(457명)보다 오히려 감소했는데, 약대에서만 206명의 중도탈락이 발생한 것이다. 중앙대(17명), 전남대(15명), 숙명여대(13명), 조선대(11명), 이화여대(10명) 등에서 많은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의약학계열 전체 중도탈락은 2021년 457명에서 크게 늘어난 732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357명, 2020년 382명, 2021년 457명, 2022년 732명 등 의약학계열 중도탈락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카이스트 등 이공계특성화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
(회식 중인 사진 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가상자산 위탁 판매업체로 위장해 가치가 없는 스캠코인을 판매해 피해자로부터 70여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2계는 5일 사기와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총책 A(35)씨 등 9명을 구속하고,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과 경기 의정부 등 4곳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피해자 123명으로부터 7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과거에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피해자들의 이름과 휴대 전화번호를 텔레그램에서 사들인 뒤 '증권회사 손실 복구팀'이라며 전화를 걸었다. 이어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주식이나 코인으로 손해를 입은 분들에게 환불해주고 있다"며 "금융거래보호법상 현금으로는 보상할 수 없어 코인으로 지급한다"고 속였다. 이후 중견 기업 대표를 사칭한 팀장급 조직원이 "코인 명부를 보고 전화했다"며 피해자들에게 또 접근했고 "당신이 보유 중인 코인은 상당한 투자 가치가 있어 대량 구매할 테니 물량을 맞춰 달라"고 재차 속였다. 피해자들은 1천원짜리 코인을 1만원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옹진군 대청면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48분 만에 진화됐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경 옹진군 대청도 면사무소 옆 산에 불이 났다"는 행인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99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8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11시39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약 594㎡ 면적이 불에 탔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 정상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태였다. 당시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합동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산불을 진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30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 일당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건축업자 A(61)씨 등 35명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사기 등 혐의로 A씨 등 일당 35명을 추가 기소했다. 이 가운데 A씨를 포함한 18명에 대해 국내 전세사기 사건 중 최초로 형법 114조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날 법정 안팎은 피고인 35명과 이들의 변호인, 전세사기 피해자들, 취재진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피고인 숫자만 30명이 넘는 탓에 재판장이 피고인의 이름, 생년월일, 직업, 주소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만 30분이 소요됐다. 같은 이유로 공소사실에 대한 전체 피고인들의 구체적인 인부 의견은 들을 수 없었다.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이 끝나자 재판장은 "피고인이 너무 많아 오늘 공소사실 인부절차를 다 진행하긴 어렵다"면서 "사건을 분리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A씨 측 변호인은 사기 혐의를 제외한 특정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블랙리스트 존재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절대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해 묻자 "실재하지 않았다. '블랙리스트'라는 말 자체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2017년 공개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문건 등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과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 세력' 등의 문건이 작성됐다는 것이다. 일부 문화예술단체들은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유 후보자의 지명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 의원은 이날 한 언론이 보도한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직원의 검찰 진술을 토대로 유 후보자가 해당 문건을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도 캐물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없다"며 "실제로 제가 보거나 전달받은 일이 없고, 국정원에서 문체부에 찾아와 직접 뭘 주고 간 적도 없다. 그 진위나 누가 작성했는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재 국내 뿌리산업 33.8%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종사자 10명 중 3명 이상은 50대 이상이라는 얘기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은 뿌리산업의 일자리 현황과 인력난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하는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호에서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14대 뿌리 산업의 특징과 일자리 현황, 분야별 인력구성과 부족현황 등을 분석하고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강정석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선임연구원과 조수영 기술원은 뿌리산업의 일자리 현황과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뿌리산업 종사자는 약 72만명이다. 분야별로는 용접(21.0%), 소성가공(14.5%), 표면처리(13.2%), 금형(10.8%)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기능직이 53.3%로 가장 많았고 기타(19.4%), 기술직(13.5%), 노무직(7.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5.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코인보유 의혹과 김건희 여사 친분설에 대해 일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과 관련한 코인(암호화폐) 보유 의혹과 김건희 여사 친분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5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콘텐츠를 소비하면 암호화폐로 보상을 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김 후보자가 창업한 회사 위키트리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위키트리가 스팀잇을 홍보하고, 위키트리 생산 기사가 스팀잇에 노출돼 이를 통해 상당한 가상화폐를 축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2018년에 상장한 스팀코인은 2021년에 급등하는데 공교롭게도 망해가던 회사(위키트리) 가치가 폭등하던 시기와 일치한다"며 "후보자는 코인 지갑을 오픈해 내역을 공개할 수 있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코인 거래 내역이) 없는데 어떻게 내역을 공개하나"라며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 그걸로 돈 번 적 없다"고 답했다. 또 '월단회'라는 문화예술계 모임에서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쌓은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요청안에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가 인사청문요청안 송부 20일 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오지 않을 경우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신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산회했다. 여야는 보고서 송부 시한인 지난 4일까지 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해 불발됐다. 국회가 재송부 시한인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오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7일부터 신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했다. 정부는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관련, "도쿄전력은 조금 전인 10시30분부터 2차 방류를 시작했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의 전날(4일) 17시 기준 상류수조 채취 시료와 K4-C탱크 측정 삼중수소 농도 수치가 배출기준치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그러면서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차 방류 현장 점검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한다. 한편 매일 대면 형식으로 75회를 이어온 '일일브리핑'은 내주부터 주 2회로 축소된다. 월요일은 박 차장이, 목요일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브리핑에 나선다. 박 차장은 "어제(4일)까지 총 75회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오염수 관련 기술적·과학적 배경, 우리 측 대응 방향 등 방류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린 결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최근 3년간 기업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누적 6,500만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난 반면, 과징금 부과 건수는 66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3년간 기업이 갖고 있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정보 건수가 누적 6,505만 2,000건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0년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조사, 적발된 유출 피해 건수로 2021년에는 4,650만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034만건의 누적 정보유출이 일어났고, 올해는 7월까지 이미 82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도 1천만건 이상의 유출이 발생해 해마다 1천만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정보위가 3년간 기업을 대상으로 과징금 또는 과태료 등의 제재를 부과한 306건 내역 중 188건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해 가장 많은 제재 사유로 조사됐다. 이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의무 위반
[시사뉴스 장시목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LINC 3.0 사업단은 계명문화대학 가족회사와의 정보교류 및 산학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의 일종으로 가족회사 CEO 조찬문화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찬포럼 10회차는 10월5일 구미소극장 공터다 황윤동 대표가 강의했다. 2009년 경북연극재 단체 최우상 수상, 2011년 경북연극제 연출상 수상, 2020년 제17회 고마나루연극제 연출상 수상, 2022년 제30회 경상북도연극제 연출상 수상 이력이 있다. 박승호 총장은 “많은 관심을 가져서 감사하고 사회 예술 전반에 걸쳐 더욱 엄선된 강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혀 기대가 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가족회사 CEO 조찬문화포럼에서는 가족회사 및 산학협력 업체 CEO를 초청하여 각종 인문학, 예술, 문화 관련 강좌를 운영한다. 강의 외에도 「문화를 즐기는 날 (부제:가을 설레임)」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학 가족회사와의 관계를 강화하여 대학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조찬문화포럼은 격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이번 하반기 8회 강의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KT&G가 프랑스 칸에서 10월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면세박람회 ‘2023 TFWA World’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TFWA World’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가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박람회다. KT&G는 글로벌 리딩 담배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면세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TFWA World’에 참여했다. KT&G는 박람회 부스 운영을 통해 ‘에쎄(ESSE)’, ‘레종(RAISON)’, ‘보헴(BOHEM)’ 등 국내외 주력 면세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에쎄(ESSE)’를 중심으로 KT&G만의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조재영 KT&G 글로벌본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 면세박람회인 ‘TFWA World’에 참가해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논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엔데믹 전환 후 고성장 중인 면세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5.69)보다 17.66포인트(0.73%) 상승한 2423.35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7.40)보다 10.49포인트(1.30%) 오른 817.8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3.5원)보다 10.5원 낮아진 1353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