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 공습 둘째 날인 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첨단 장비를 동원해 정밀 폭격에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의 고위 관리는 러시아의 군사작전 범위가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뉴욕타임스는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시리아에서 전투기 50대 이상을 동원해 약 30차례 출격했으며 폭격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과 인공위성을 이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리는 둘째날 공습 지역이 이들리브, 하마, 홈스 지역이라고 밝혔다.러시아가 지난 9월30일에 이어 1일에도 공습을 신속하게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탄약 및 보급물자를 시리아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타르투스 해군기지에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타르투스 해군 기지는 구소련 시절 군함, 전투기를 이용한 신속한 작전 전개를 위해 설치된 곳으로 러시아의 유일한 해외 군사기지이다.러시아의 두 번째 공습 목표물과 관련해선, AP통신은 러시아 공군이 Su-25M과 Su-25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슬람국가(IS) 지휘센터와 탄약고를 포함해 IS 관련 시설 12곳을 파괴하거나 일부 부쉈다고 보도했다. BBC도 러시아가 IS 탄약창고와 지휘부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리건주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반성과 기도만으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막을 수 없다"면서 유권자들은 총기규제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의원들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미 오리건주 남서부 로스버그 소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총격사건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총기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오로라, 콜로라도,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백악관은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참사로 학생 20명과 성인 6명이 사망한 이후 거센 여론에 탄력을 받아 총기규제 법안을 추진했지만 의회의 벽에 가로막혀 통과되지 못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더 많은 총기를 도입해야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나는 미국인들에게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총기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서남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연이틀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 용의자가 현지 채석장 폭발물 관리자이며 작년 말 태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BBC 중국어판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를 인용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 웨이인융(韋銀勇·33)이 홍콩마카오 통행증을 갖고 있으며 작년 12월1~7일까지 태국을 여행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남방도시보는 또 이번 사건의 용의자 웨이씨는 광시자치구 류저우(柳州)시 류청(柳城)현의 한 채석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화약 보관 부서에서 관리원으로 일했다고 전했다.또한 그의 장인은 이 채석장 폭파 담당 직원, 부인은 안전관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이번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이런 주장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아울러 웨이씨가 태국을 여행한 경력이 있다는 것은 그가 해외에서 폭탄제조 기술을 배워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15분부터 5시까지 류청현 17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고,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고 2명이 실종됐다. 이후 1일에도 폭발이 일어났지만 이날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
[부산=이필호 기자] 나스타샤 킨스키(54)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머리를 만지며, 정면을 바라봤다가 옆자리에 앉은 심사위원과 눈을 마주치면서 한 단어 한 단어 천천히 말했다. 킨스키는 딱 여배우 같았다.2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5명의 심사위원 중 가장 주목받은 이는 역시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였다.킨스키는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세계 영화팬의 가슴을 흔들어 놓은 여우다. 젊은 영화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지만, 40~50대 남성 영화관객에게는 '책받침 여신' 소피 마르소만큼 보기만 해도 가슴 떨리게 하는 배우다. 전성기 169㎝ 55㎏ 34-23-33인치의 몸매로 모델로도 활약했다.'한국에서 당신은 많은 남자의 첫사랑과도 같은 존재였다'는 말을 들은 킨스키는 "저는 한 국가에 소속된 국민이 아니라 세계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그런 이야기(첫사랑 관련)를 들으면 놀라워요.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1988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기도 한 킨스키는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이유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우연히 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더 이상의 충돌을 자제한 채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전날 김 대표가 사실상의 휴전을 제안해 옴에 따라 당내 특별기구를 통한 공천 룰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안심번호 합의안에 대한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양측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어제 안심번호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상황이 일단 정리된 것 아니냐”며 “당내 기구가 설치되고 그 기구에서 어떻게 논의가 진행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국군의 날' 행사에 불참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합의를 도출하기 전 청와대에 이미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역공에 나섰다.그러자 청와대가 현기환 정무수석이 김 대표에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반대입장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전면전 양상을 띄었지만 이후 김 대표가 '상황 수습과 화해'를 요청하면서 수습국면에 들어간 모양새다.김 대표는 현 수석이 반대입장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이걸로 청와대하고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10% 초반을 맴돌던 드라마 시청률을 20%대까지 끌어 올리며 지상파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은 SBS TV '용팔이'(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가 막을 내렸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용팔이'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0.4%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20.5%, 21.6%로 조사됐다.지난 8월5일 11.6%로 출발한 '용팔이'는 초반 역동적인 전개와 주인공 주원의 활약에 힘입어 매회 시청률이 수직상승하며 6회 만에 20%대에 진입했다.자체 최고시청률은 9월16일 제13회의 21.5%, 순간 최고시청률은 18회의 25.62%다. 평균 시청률은 20.4%다.'용팔이'는 돈 때문에 불법 의료행위를 일삼는 '용한 돌팔이' '김태현'(주원)이 이복오빠의 음모로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재벌그룹 상속녀 '한여진'(김태희)을 깨우면서 시작된 복수와 사랑을 다뤘다,최종회에서는 간암에 걸린 '한여진'이 '김태현'의 수술로 살아난 뒤 그동안 휘둘렀던 복수의 칼날을 거두고 '김태현'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 것을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후속으로는 문근영, 육성재 주연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송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한명숙 전 의원을 비난, 국감이 파행됐다가 재개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고 이사장이 “문재인, 제1야당 대표와 한명숙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을 받고 사법부 전체를 부정했는데 거기에 비하면 '사법부가 일부 좌경화됐다'는 제 말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상관 없다”고 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 반발, 퇴장하면서 국감이 일단 중단됐다. 논란이 커지자 고 이사장은 해당 발언에 유감을 표명, 감사가 다시 재개됐다. 고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전병헌 의원은 고 이사장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주변 세력은 이적이라는 발언이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고 이사장이 “그렇게 말한 적은 없고 민중민주주의론자들이다"라고 답하자 전 의원은 다시 "문재인 대표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거듭 물었다. 고 이사장은“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확신하고 있다는 것과 그 사람을 공산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시사뉴스 감세권 기자]북한 외무상 리수용은 1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위성'이라고 주장해온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실시할 의향을 강력히 내비쳤다.리수용은 이날 밤 유엔총회에서 행한 일반토론 연설을 통해 “평화적인 위성 발사를 문제시하는 부당한 행위에 가능한 한 모든 자위수단으로 강경히 대응해 존엄을 지키는 게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결의”라고 밝혀 장거리 로켓 발사와 이후 핵실험을 강행할 방침을 시사했다.다만 리수용은 장거리 로켓을 언제 쏘아올리고, 핵실험을 단행할지에는 언질을 주지 않았다.리수용은 “우리의 평화 목적 우주개발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하며 “위성을 발사한 국가가 열 곳 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만 위성 발사를 금지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비난했다.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를 금하고 있다.그간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쏜 다음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등을 채택하면, 이에 반발하는 형태로 핵실험에 나서는 수순을 밟아왔다.리수용은 핵보유 9개국이 2000번 이상 핵실험을 했지만 북한은 3차례밖에 안했다고 항변했다.아울러 리수용은 “우리 핵실험이 미국의 핵위협과 적대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5일 오전 10시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이 전 의원을 소환해 자신의 측근이 운영하는 포스코 협력업체에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최측근인 박모씨가 실소유했던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12월 설립된 티엠테크는 기존 업체의 일감을 가져와 연간 170억~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찰은 박씨가 챙긴 수익금 중 일부 자금이 이 전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의원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이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공사 관련 민원을 해결해주고 이에 대한 대가로 측근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죄가 적용될 전망이다. 검찰은 또한 이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전 회장의 추가 소환조사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4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42개월째 최장기간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4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그러나 상품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졌다.상품수출은 431억8000만 달러, 상품수입은 34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17.7%씩 감소했다. 전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89억7000만 달러로 전달 100억5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다소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전월 19억2000만 달러 적자에서 13억4000만 달러 적자로 다소 개선됐다. 전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7년 만에 가장 큰 적자를 낸 여행수지의 적자 폭(-14억5000만 달러→-10억6000만 달러)이 줄어들었고, 운송수지가 흑자(-1억8000만 달러→1억1000만 달러)로 전환된 영향이다. 근로 및 투자소득으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수입 감소로 12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9억1000만 달러 흑자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전달과 같이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의 내수 진작 대책의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물가는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 부진과 저유가 현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0.8%) 이후 10개월 째 0% 대를 이어가고 있다.정부가 하반기 내수 진작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소비 심리는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4%), 가전제품 등 내구재(+2.8%),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등의 판매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백화점(+1.2%), 대형마트(+4.3%), 슈퍼마켓(+0.7%), 편의점(+1.0%), 승용차·연료소매점(+0.6%), 전문소매점(+4.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판매가 늘었다.하지만 살아난 내수 경기는 아직까지 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8월(0.7%)에 비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내놓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단기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승용차의 경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달 출시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위조품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일 "1100만원어치 가짜 상품권 유통 사실을 인지해 지난달 21일 관할 경찰서에 바로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2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위조된 신세계상품권은 지난달 출시한 '스크래치형'이다. 상품권 뒷면의 스크래치 부분을 긁어 나오는 일련번호 6자리와 상품권 번호 등을 입력하면 전자화폐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 계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위조된 상품권은 스크래치 부분이 교묘히 덮여진 채 상품권 할인판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육안으로는 쉽게 위조 상품권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기존 종이상품권처럼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이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처럼 위조가 쉬워 가짜상품권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정상적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KTG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KTG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이날 오전 KTG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민영진(57) 전 사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서 협력업체와의 거래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KTG 임직원들이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조성된 비자금이 민 전 사장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이모(60) 전 KTG 부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한 여기에 연루된 한모(60) 삼성금박카드라인 대표와 구모(46) KTG 신탄진공장 생산실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KTG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된 백복인(50) 부사장이 연루된 정황도 포착하고 백 후보를 수사 선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