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필호 기자] 드라마 ‘미생’의 한석률 캐릭터로 눈도장 찍은 변요한(29, 사진)이 다양성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로 제24회 부일영화상 신인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변요한은 2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후보에 함께 오른 ‘스물’ 김우빈, ‘해무’ 박유천, ‘족구왕’ 안재홍, ‘거인’ 최우식을 제치고 이 상을 차지했다.변효한이 주연한 영화 ‘소셜포비아’는 지난 3월 개봉해 독립영화 사상 최단기간 1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관객수 24만 명을 모았다. 이는 국내 독립영화 극영화 사상 최다 관객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에 희생된 한 사람의 죽음을 파헤치는 추적 스릴러로 지난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과 '넷팩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배우상(변요한 수상)'에 이어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변요한은 이날 시상식에서 “평소 기죽는 성격이 아닌데 선배님들 앞에서니 심장이 떨려 쓰러질 것 같다”며 “좋은 작품으로 좋은 발자취를 남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드린다. 힘들 때면 선배들의 작품을 보며 치유 받고 자극받았다. 더 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원에 이르는 수표 다발이 발견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김모(63)씨가 2일 오후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100만원짜리 수표 100장이 들어있는 편지봉투를 주워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해당 수표 100장 모두 10여개 시중 은행에서 발행된 정상 수표로 확인됐다며 수표 번호를 추적해 주인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내 손안의 TV’가 보편화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TV 컨버전스’(크로스미디어) 전략이 확장되고 있다.최근 스타 PD 나영석의 ‘신서유기’가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온스타일에서 첫 오리지널 드라마 ‘처음이라서’를 온라인으로 선(先) 공개한다. 기존 웹드라마나 TV 오리지널 드라마와는 유통전략이 다르다. 3일 온스타일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가 매회 3편의 에피소드 중 15분 분량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방송 당일인 오후 6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우선 공개된다. 이어 오후 11시 본 방송에서 남은 2편의 에피소드가 모두 포함된 45분가량의 드라마 한 회를 내보낸다.온스타일은 측은 “’처음이라서’는 온스타일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일 뿐만 아니라 구성과 형식이 기존 TV 드라마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통전략에 맞춰 대본도 독특하게 구성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45분가량의 드라마 한 회가 15분 정도의 짧은 에피소드 3편으로 구성했다. 드라마는 총 8회다. 매회 각각의 소제목이 있는 2~3편의 에피소드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러시아 전투기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18회 출격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시설 12곳을 공격했다고 러시아 뉴스통신 타스가 2일 보도했다. 러시아 공습 3일째인 이날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타스에 이같이 밝혔으나, 국제사회와 시리아 반정부 단체들은 러시아군이 IS만 공격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세계 여러 나라가 러시아에 시리아 반군과 민간인에 대한 공습을 즉각 중단하고 IS와의 공격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영국, 터키, 프랑스, 독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오후 터키 외무부 웹사이트에 공개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하면서 러시아가 이번 공습에서 IS 격퇴를 주요하게 고려하는지, 아니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붕괴하지 않게 지원하면서 시리아 정분군의 기지를 보호하려는 것인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의 실제 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재차 강조했다, 이들 국가는 또 이 성명에서 “러시아의 군사 행동은 극단주의적, 급진주의적 상황을 더 악화하고 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러시아는 시리아 민간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2015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준비하던 40대 남성이 한강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경찰에 따르면 김모(45)씨는 2일 오후 10시40분께 불꽃축제에서 사용될 레이저 조명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모터보트를 타고 원효대교 인근을 이동하던 중 물에 빠졌다.당시 한강에는 평소보다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을 계속 수색하는 한편 김씨와 함께 일했던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여주=손용기 기자]경기 여주시에서 암매장된 농장주의 돈을 찾아간 우즈베키스탄인이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여주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인 R(39·서울 거주)씨가 “살인사건과 관계돼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고 3일 밝혔다. R씨는 경찰에서 “농장주 암매장 사건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며“지난달 26일 F(50·우즈베키스탄)씨로부터 원화를 우즈베키스탄 화폐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계좌 4개로 이체된 3090만원을 같은 달 27~28일 찾아갔다”고 진술했다.이어 “찾은 돈 가운데 2000만원을 썼고 나머지 돈을 보관하고 있다”며 “지인에게 부탁해 3000만원 상당의 우즈베키스탄 화폐를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F씨의 아내에게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R씨는 지난달 27~28일 서울의 한 은행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해 자신의 계좌와 A씨 등 다른 우즈베키스탄인 3명의 계좌 등 모두 4개의 계좌로 이체된 3090만원을 찾은 혐의를 받고 있다.R씨가 소지하고 있던 계좌·카드의 명의자 A씨 등 3명은 2014년 5월~지난달 8일 출국했기 때문에 경찰은 3명이 살인사건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살인사건 용의자인 F씨와 D(2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테말라 남부에서 폭우 후 발생한 산사태로 숨진 사망자가 최소 29명이고 실종자 600명이며 주택 125가구가 파손됐다고 현지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재난관리당국은 이날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당국은 앞서 파손된 집들을 근거로 실종자가 6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지 일간 프렌사 리브레은 이날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산타 카탈리나 피눌라의 엘 캄브라이 일 지구에서 폭우가 쏟아진 후 전날 밤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가옥 100여 채를 덮치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수백 명의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흙더미와 바위 등을 파헤치며 매몰자의 수색과 구출 작업을 펼쳐 36명을 구조했다. 이 신문은 사고 발생 18시간 만에 파묻힌 가옥 최소 125채를 복구했지만, 600여명이 생사를 알 수 없다며 구조대가 진흙과 잔해 밑에 깔린 생존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재난관리당국은 이재민을 수용할 임시 대피소를 설치했으며 산타 카탈리나 피눌라 시장도 희생자 장례와 이주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산사태 피해 지역은 빈민 가정이 많이 사는 곳으로 집을 양철판이나 판지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방글라데시 북부에서 일본 남성이 살해됐다고 현지 경찰이 3일 밝혔다. 북부도시 카우니아에 있는 경찰서의 레자울 카림 서장은 이날 성명에서 오전 10시45분께 무장 괴한들이 랑푸르주(州) 마히가니 마을에서 거리에서 걸어가고 있던 55세 일본 남성을 총을 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일본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괴한들이 이 남성을 살해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숨진 남성에 대한 자세한 신상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TV 방송사는 숨진 일본 남성이 랑푸르주에 있는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비정부기구 네덜란드그리스도교 원조계획협의회에서 활동하던 이탈리아 직원 체사레 타벨라(50)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괴한에 피살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일본 남성 살해 사건에 대한 IS 소행 추정에 대해 이번 살해 사건에 이와 관련된 증거가 없으며 별도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이슬람교도 인구가 많은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강경 이슬람 단체의 세력이 확산하고 있다. 올해 이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교전이 격화한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주(州)에서 3일 국제구호기구 국경없는의사회(MSF) 병원 건물이 폭격당해 의료진 3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됐다. MSF은 이날 성명에서 이날 오전 2시10께 이 지역이 폭격이 계속됐다며 미군 공습 중 외상치료센터가 심하게 포격 당했다고 전했다. MSF은 이어 “공습 중 병원에는 환자와 간호인 105명과 아프간 의료진과 각국의 의료진이 80명이 넘게 있다”고 덧붙였다. MSF가 이같이 사망자와 실종자를 집계해 발표했으나 쿤두즈주 경찰서 대변인은 MSF의 인명피해를 즉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시 외상치료센터에서 근무했던 의사 아딜 악바르는 AP통신에 “외상치료센터 내 수술실, 응급실 등 여러 시설이 폭탄 공격을 받았다”며 “공습 후 나는 겨우 탈출했으나 일부 환자와 많은 의료진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군은 지난달 28일부터 탈레반 점령지 쿤두즈주에서 미군 공습의 지원을 받으며 탈레반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아프간 정부군은 전날 시내로 진군해 시내에 남은 탈레반 요원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브라이언 트리버스는 이날 성명에서 “미군이 오전 2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 수송기가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추락해 11명이 숨졌다. 미군은 이날 “공군 6명과 민간인 5명을 태운 수송기 C-130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 인근 잘랄라바드 공항에서 추락해 전원이 숨졌다”며 “피해 가족에게 우선 통지해야 해서 공군 6명의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군은 6명 중 4명은 텍사스주(州)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파견됐고 2명은 매사추세츠주 한스컴 공군기지에서 파견됐다고만 밝혔다. 랄라바드 공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무장단체들의 공격을 받았다. 추락한 수송기는 록히드 C-130 헤라클레스로 1950년대부터 사용된 화물 수송기다. 사고 수송기가 격추됐는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토니 위크만 미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CNN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수송기 추락 당시 수송기가 적의 공격에 격추되지 않았다고 확신하다”며 “사고 수송기 잔해 수색과 시신 수습을 위해 구조대를 현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이날 자신들이 미군 수송기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보기관이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남성 2명에 중국과 북한의 동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의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공안조사청이 탈북자 1명을 포함한 이들에게 관련 정보를 모아주도록 부탁한 것으로 전했다.중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의해 신병을 구속당한 두 명도 진술과정에서 일본 공안조사청의 의뢰를 받아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내비쳤다고 한다.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는 스파이 활동을 펼친 용의로 일본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선 간첩죄의 경우 사형을 선고할 정도로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스파이를 중국에 보냈냐는 질의에 "우리나라는 그 같은 짓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반발했다.교도의 보도에 공안조사청은 "답변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확인을 거부했다.일본인 2명이 실제로 공안조사청의 지시에 따라 중국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 외교 갈등으로 비화,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던 중일 관계에 재차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한편 산케이신문은 탈북자로 알려진 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일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규정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이런 극단적인 편향이야말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고 질타했다.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고영주 이사장은 나뿐 아니라 많은 무고한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몰았던 분입니다. 마음에 안들면 법원도 좌경화됐다고 비난했죠”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이런 분들을 많이 중용하는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 일갈했다.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과거 보수단체 강연에서 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던 데 대해 "그렇게 발언했다"며 입장을 거두지 않았다. 고 이사장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고 애썼고, 한미연합사 해체에 관여했고, 연방제 통일을 적극 지지했다”며 문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한 이유를 들었다. 그는 또 “(문 대표가) 부림 사건 변호인을 했는데, 그런 사람들과 평생 동지로 계속 같이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이사장은 특히 “문재인, 제1야당 대표와 한명숙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을 받고 사법부 전체를 부정했는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가정보원이 남북관계 관련 비화를 공개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고발할 방침이다.3일 국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직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국가정보원직원법 17조는 '직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한 후에도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직원(퇴직한 사람을 포함한다)이 법령에 따른 증인, 참고인, 감정인 또는 사건 당사자로서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사항을 증언하거나 진술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앞서 김 전 원장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과 함께 쓴 회고록 '노무현의 한반도 평화구상, 10·4 남북정상선언'에서 “10·4 남북 정상선언의 최초 안에는 남북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내용이 포함됐었다”며 “하지만 우리 측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삭제됐다”고 밝혔다.김 전 원장은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2007년 10월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선 백채널(비밀창구)을 활용할 필요가 없었다”며 “이미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상시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핫라인이 뚫려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