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우와 진흙더미 속에 매몰된 과테말라 진흙산사태 현장에서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이미 최소 114명이 숨진 이번 사태로 거대한 진흙더미에서 풍겨 나오는 시체 썩는 악취가 대기에 가득 차 있으며 구조대가 파들어간 매몰 주택들은 거의 물에 잠겨 있어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이 있다해도 이미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대는 일요일인 4일에도 산사태 매몰지역에서 더 많은 시신을 끌어냈다. 이 지역은 무너진 진흙으로 거대한 산이 생겼으며 무려 4에이커 (약 1만6187㎡)의 넓은 면적이 두께 15m의 토사로 뒤덮여 있다. 임시로 마련된 시체 안치소에서는 현재 114구의 시신이 거쳐갔다. 이중 82명은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들에게 인계되었고 나머지는 유해 일부만 발견되는등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공공 검시관인 카를로스 아우구수토 로다스 곤잘레스 박사가 말했다. 신원확인 사망자 가운데에는 최소 26명의 어린이와 10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시간이 경과할 수록 진흙더미 부근의 시신 악취가 심해져 구조대는 개별적으로 수색을 하는 친척들이나 일꾼들, 기자들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한 지금까지는 일일이 손으로 흙을 파내며 생존자의 기척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켓추진체를 기반으로한 우주 여행을 최초로 제안한 사람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30년 앞선 1861년 캐나다의 한 대학 총장이었다고 우주 역사학자 로버트 고드윈이 주장했다.그는 4일 발간된 " 우주여행을 위한 로켓의 최초의 과학 개념"에서 로켓을 이용해서 우주 공간으로 나간다는 개념은 1861년 온타리오주 킹스턴의 퀸스대학 윌리엄 레이치 총장이 처음 설명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우주사학계는 러시아의 콘스탄티 춀코프스키와 미국인 로버트 고다드가 1800년대 말에 로켓 추진체를 이용한 우주 여행을 과학적으로 처음 제안한 것으로 공인해왔다. 두 과학자는 모두 공상과학 소설가인 쥘 베른의 작품에서 그 발상을 얻었다고 주장했으며 레이치는 베른의 유명한 작품 "지구에서 달까지 "에 나오는 스페이스 건보다 4년이나 먼저 로켓 여행 개념을 발표했다고 고드윈은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모든 편견과 오해를 지워버리고. 조만간 또 봐요."그룹 '아이콘'(iKON)의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마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46) 대표는 자리를 뜨면서 이렇게 말했다.지난해 하반기 '위너' 데뷔부터 올해 '빅뱅'의 컴백 싱글 발표, 아이콘의 본격적인 데뷔까지 YG엔터테인먼트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냈다. 3일 아이콘 데뷔 콘서트로 한 단계를 더 마무리한 뒤 후련해 보이던 양 대표는 "계속되는 인터뷰에 힘들다"면서도 말을 이어나갔다.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을 도맡은 아이콘의 첫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을 "벽돌 한 장"이라고 표현했다. 처음치고는 굉장히 잘했지만 "이제 고작 벽돌 한 장 쌓은 셈이라 솔직히 내가 보기에는 아무나 넘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첫 벽돌 한 장을 놨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아이콘은 데뷔를 위해 지금까지 자작곡 50여 곡을 회사에 제출하고 퇴짜를 맞는 과정을 반복했다."남이 해 주는 프로듀싱에는 한계가 있어요. 강인하게 교육시켜 놨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좋은 곡이 많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자기 옷을 만들어 입어본 거죠. 스스로 본인들의 모습을 만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검찰이 포스코 수사를 시작한지 거의 7개월만이자,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지 2년 1개월여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이 전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그의 측근이 실소유주였던 티엠테크 등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을 통해 30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30억원 중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이 돈의 성격이 불법정치자금인지, 대가성이 있는 뇌물인지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이들 협력업체에 특혜가 제공된 배경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특히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 전 의원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받고 이들 업체에 일감을 넘겨줬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흙수저·노예·헬(지옥)조선…2015년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인터넷 유행어들이다. 한국인들이 점점 자기비하의 늪에 빠지고 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한 스스로를 ‘금수저’의 반대말인 ‘흙수저’로 칭하거나, 월급쟁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스스럼없이 ‘노예’라 일컫는다. 한국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 대신 자기비하라는 신종 유행병이 창궐하는 비하공하국이 됐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묻는다면 단연 ‘절망’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취업난·장시간 근로…심화되는 청년 고통한국의 자기비하 대표주자는 향후 20~30년간 한국 경제활동을 책임질 청년들이다. 해마다 심화되는 고통을 이기지 못한 청년들이 절망 끝에 자기비하에 빠져든 것이다. 포털 사이트의 ‘많이 본 뉴스’에는 가계빚 증가, 실질소득 감소, 자살률, 취업난과 관련된 기사가 끊임없이 상위권에 링크된다. 좀 더 객관적으로 청년들의 고통을 대변할 수 있는 수치자료 역시 도처에 널려있다.취업을 포기한 청년들을 일컫는 한국의 ‘니트(NEET)족’ 비율은 1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8.7%의 두 배에 육박한다. 아울러 통계청은 올해 6월 기준 국내 청년실업률이 10.2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5일 기밀 누설 논란을 일으킨 김만복 전 국정원장 관련, "일벌백계를 통해 고위공직자의 비밀 누설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원장의)상습적 국가 기밀 누설 행위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국가정보직원법 제17조는 직원은 재직중 물론 퇴직 후에도 직무상 알게 된 비밀에 대해 누설을 금지하게 돼 있다. 국가공무원법 60조도 재직중 퇴직할 경우 직무상 비밀을 엄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최고위원은 "김 전 원장은 "전직 국정원장으로서 최소한의 품위와 책무마저 저버린 채 국가 안보 차원의 비밀을 발설하고 논란 일으키는 반복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단히 유감이다"고 말했다.이어 "심지어 평요원에도 적용되는 보안 의무 사항을 최고 수장 지낸 분이 반복적으로 비밀 유지라는 기본 의무를 깨뜨리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 정보 업무에 국정원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국민공천제는 국민의 뜻”이라며 새누리당을 향해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공천제는)정당이 기득권을 위한 권력투쟁에 사활을 걸지 말고, 민생을 위한 국민의 삶에 사활을 걸자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공천제는)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하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회도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야 대표가 합의한 정치개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청와대 말 한마디에 갈팡질팡하는 것은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다”며 “과감하고 신속하게 결단해주기를 바란다”고 새누리당에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조선업계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영업손실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만큼 비핵심자산을 서둘러 매각함으로써 현금유동성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2분기(4~6월)중 4조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조선 3사는 올해 동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지분을 매각해 현금 7260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25일 현대자동차 지분 1.44%(316만4550주)를 5000억원에,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포스코 지분 1.5%(130만8000주)를 2261억원에 매각했다.현대중공업그룹의 자산 매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상선 지분 16.6%(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과 KCC 지분 3.77%(현대미포조선), 현대차 지분 1.03%(현대삼호중공업)을 갖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0일 경기 화성사업장 토지와 건축물을 310억원에 매각했다. 충남 당진 공장과 거제 사원아파트 등도 매각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무성 대표가 5일 공개 석상에서 공천관련 문제를 두고 언성을 높이며 정면 충돌했다. 서 최고위원이 '우선추천' 등을 언급한 김 대표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이제 용서않겠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이에맞서 김 대표는 "보도내용까지 제가 책임질일 아니다"고 맞섰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이날 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절대 개인이 마음대로 하는 것을 이제 용서않겠다. 제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김 대표에 선전포고를 했다.김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략공천은 수용할 수 없지만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추천은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만 저항이 강한 만큼 지난해 재·보선에서도 실시한 국민과 당원 여론을 각각 70%, 30% 반영하는 안도 좋다고 본다"고 안심번호를 통한 100% 여론조사를 주장해온 자신의 입장을 사실상 접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간 친박계가 요구해 온 주요사안을 거의 대부분 수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자신을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두달 연속 감소했던 외환보유액이 9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세계 순위는 다시 7위로 밀려났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말 외환보유액은 3681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43억4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7억7000만 달러 줄었으나 예치금이 240억8000만 달러로 20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은 34억6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4억4000만 달러로 7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달과 같았다.9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브라질에 밀려 세계 7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지난 4월 6위로 올라선지 5개월 만이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3조5574억 달러)이었고, 이어 일본(1조244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688억 달러), 스위스(6038억 달러), 대만(4248억 달러), 브라질(368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5일 회동을 갖고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방안을 논의한다.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회동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지역구,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과 농어촌 지역구 감소 문제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여서라도 농어촌 지역구 감축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 같이 각 당의 입장이 팽팽한 상황이어서 이날 회동에서 합의가 될지는 미지수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도 통화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입장이라 만나봐야 논의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어떤 안이라도 발표를 해야 그걸 바탕으로 논의를 할텐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선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협의체 구성 문제와 민생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 문제, 국정감사 이후 국회 일정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한편 농어촌 지역구 조정 문제와 관련, 경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층 중회의실에서 서울고법과 산하 11개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는 '고승덕 영주권 의혹' 사건에서 선고유예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 논란이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경쟁자인 고 전 후보에 대한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7명은 전원 만장일치로 '유죄' 의견을 냈고 이중 6명이 벌금 500만원을 제시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조 교육감에게 벌금 250만원의 선고 유예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상대 후보자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나 일방적인 흑색선전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흐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선거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쳤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측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는 여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 측은 재판장의 재량 남용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3년 9월 만기 출소한 지 2년 1개월여 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을 소환해 티엠테크 등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을 통해 3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를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인 티엠테크를 비롯해 자재운송 협력업체 N사와 대기측정 협력업체 W사 등의 설립부터 일감 수주까지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기존 업체의 일감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면서 조성한 비자금 30억원 중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이들 협력업체에 특혜가 제공된 배경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특히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 전 의원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받고 이들 업체에 일감을 넘겨줬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