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5일 오전 9시30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년 제23회 세계 컴퓨터 총회(WCC) 개회식에 참석한다. 최 장관은 "이번 WCC가 대한민국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들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ICT와 SW에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극복할 해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7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WCC 총회에는 'WCC 2015, 오프닝 아워 퓨쳐 투게더'라는 구호 아래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와 소프트웨어(SW)분야 저명인사를 비롯해 약 1500여명이 참가한다.
[부산=이필호 기자]부산 실내사격장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권총과 실탄을 탈취해 도주했다가 검거된 홍모(29)씨가 우체국에서 현금을 털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진경찰서는 4일 오전 경찰서 회의실에서 총기탈취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이흥우 부산진경찰서장은 "홍씨는 사업자금을 마련하려고 해운대구의 한 우체국에서 현금을 강취하기로 결심, 실내사격장 권총을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홍씨는 2년 동안 미용실을 운영했지만 영업 부진 등으로 3000만원 상당의 빚이 있는 상태에서 약 3개월 전 미용실 영업을 그만두고 선배와 함께 식당 개업을 준비하면서 3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43분께 부산진구의 한 실내사격장에 들어가 권총 1정과 실탄 50발을 받아 20발을 쏜 뒤 사격을 그만하겠다고 했다.이에 여주인(46)이 사격대를 정리하는 사이 등 뒤에서 흉기를 들이대며 "가만히 있어, 내가 필요한 건 총이다"라고 했고, 여주인이 도망가려고 하자 머리채를 잡고 흉기로 여주인을 수 차례 찔렀다.이어 홍씨는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독일 자동차사 폭스바겐은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사 디젤차에 대한 리콜 계획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지지(時事) 통신이 4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7일까지 디젤차 리콜 계획에 관한 중간보고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맞춰 관련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다만 폭스바겐 디젤차의 수리에는 기술적인 과제가 많아 어느 수준까지 리콜에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폭스바겐은 정식 리콜계획을 이달 중으로 책정해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폭스바겐 디젤차는 검사 때만 저감장치를 풀가동했다.리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수리하는 정도로 끝나면 비용이 대당 수십만 원에 그칠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하지만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평시 주행 때도 가동하게 되면 정화용 촉매 기능이 조기에 나빠져 연비가 내려가는 등 차량 성능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폭스바겐으로선 어떻게 디젤차의 성능 저하를 억제할 수 있는가가 최대의 과제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내년도 총선에서의 새누리당 공천 방식을 결정할 특별기구 출범을 앞두고 "싸우면 명분 있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싸울 일이 뭐가 있나. 싸울 이유는 하나도 없다"면서도 "싸우면 명분 있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이기게 될 거다. 국민 다수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특별기구 위원장 인선에 관해 "사무총장이 맡는 게 당연한 이야기다. 선거 업무 관련한 건 사무총장이 하는 게 관례"라며 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안이 오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친박근혜계에선 황진하 사무총장이 특별기구 위원장을 맡는 데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황 사무총장이 김 대표와 가깝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인한 여권 분란에 책임이 있다는 등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이어 특별기구 인선과 관련, "오늘 뉴스를 보니 자꾸 싸울 것처럼 하는데 싸울 일 하나도 없다"며 "내일 최고위에서 정해야지, 나 혼자 정할 생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건 사무총장이 하는 거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정부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노동시장 개편을 에둘러 비판했다.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홍익인간'을 굳이 말한다면 '사람이 하늘이다' 또는 '사람이 희망이다' 또는 '사람이 먼저다'일 것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소가 웃을 일'이라는 문 대표의 냉소적인 비판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3일 남긴 개천절 경축사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황 총리는 개천절 경축사에서 “단군성조(檀君聖祖)께서 이 땅에 홍익인간의 큰 뜻을 펼치신 이래 우리 겨레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며 4대 구조개혁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강조한 바 있다.문 대표는 이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든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라는 노영민 신작시집 '하늘아래 딱한송이' 가운데 '희망 3'이라는 시를 인용하기도 했다.
[성남=윤재갑 기자]헬리콥터로 돈 뿌리는 예산낭비인가, 의미있는 파격적 복지 실험인가. 성남시가 모든 청년에게 연 1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배당' 정책을 내놓으면서 '무상 복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재점화 하고 있다.성남시는 지난달 24일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청년에게 분기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청년배당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데 이어 같은달 25일 보건복지부에 정책 도입 협의를 요청했다.성남시는 우선 내년에는 24세를 대상으로 청년배당을 지급하고 19~24세까지 점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지급 대상은 1만1300명, 소요 예산은 약 113억원으로 예상된다.청년 배당은 '무상 산후조리원'과 '무상 교복' 정책을 내놨던 성남시의 세번째 복지 실험이다. 소득이나 취업 여부에 상관 없이 복지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기본소득(basic income)' 개념을 본격적으로 정책에 적용한 첫 사례다.성남시는 취업난과 과도한 경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청년배당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한다.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생애주기별로 볼 때 청년 세대의 복지가 가장 미흡하다. 성남 뿐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미국이 앞으로 금리를 3%포인트 인상할 경우 국내 은행권에서 최대 16조8000억원의 자본이 증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록 미국과의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자본유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의 기준 금리 1.5% 수준에서 미국이 2년간 3%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국내 18개 은행에서 16조8000억원의 자기자본이 감소한다. 이는 자기자본비율(BIS)을 1.23%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는 수준이다.만약 2%포인트를 인상할 경우 빠져나가는 자기자본의 양은 5조9000억원으로, BIS 비율이 최대 0.40%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 문제는 국내 기준금리 수준이 더 낮아질수록 유출되는 자본의 양은 늘어난다는 점이다. 국내 경기 상황이 연일 악화되면서 금리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은이 기준금리를 1.25%까지 내리고 미국이 금리를 2%포인트 올리는 상황을 가정하면 국내 은행권에서 총 6조3000억원의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금리를 3%포인트 인상할 경우 국내 은행권의 자기자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불면증, 기면증 등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최근 들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30대 여성의 증가폭이 컸다.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12년 35만8000명에서 지난해 41만4000명으로 2년새 5만6000명(15.8%)이 늘었다. 매년 7.6%씩 증가한 셈이다.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 여성이 24만6604명으로 남성(16만7920명)에 비해 약 1.5배 많았다.연령별로는 50대가 8만8120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7만5917명, 60대 7만2211명, 40대 6만3638명, 30대 4만773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증가율은 80대 이상이 1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8.4%), 60대(8.2%), 40대(8.1%) 30대(7.5%) 순이었다.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분석하면 30대 여성에서 연평균 증감률이 10.4%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평균 6.4%보다 4.0%포인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어 9세 이하 남성 8.2%, 30대 남성 7.7%, 10대 남성 7.6%, 40대 여성 7.4% 순이었다.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호석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3일 오후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당시 이 곳에는 1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진귀한 풍경에 연신 환호를 질러댔다. 하지만 그들이 떠나고 난 자리는 쓰레기들로 넘쳐났으며 도로위 불법 주정차들로 일대 교통은 극도로 혼잡했다. 부족한 시민의식은 애꿎은 운전자, 환경미화원 등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떠넘겨질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축제가 시작된 3일 오후 7시가 넘어서면서 강변북로 진입로에는 불꽃놀이를 구경하려고 하나 둘 모여든 차들이 도로가에 그대로 멈춰서버렸다. 한 네티즌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인근을 지나던 차들이 클랙슨을 울려도 요지부동이었다. 불꽃놀이를 보려고 도로가에 차를 주차하는게 말이 되냐"며 "사람들이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같은 시각 여의도 인근 강변북로도 '무질서' 그 자체였다. 경찰 단속 구간을 벗어난 곳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고 이로 인해 이곳을 지나던 차량은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인터넷상에는 "경찰 단속 구간에 들어서니 그 전까지 막혔던 차가 쌩쌩 달리기 시작했다"며 "집으로 오는데 굉장히 씁쓸했다"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형준(23·JDX멀티스포츠)이 주흥철(34·볼빅)을 꺾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2억원)에서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들었다.이형준은 4일 경기 용인시 88 컨트리클럽(파72·6926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주흥철을 2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열린 4강전에서 이형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이성호(28)를 6홀차로 꺾었다. 2홀을 앞서며 전반 라운드를 마친 이형준은 10~13번홀을 연속으로 가져가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결승전에서는 이동민(30·바이네르)을 3홀차로 제압한 주흥철을 만났다. 이형준과 주흥철은 지난해 나란히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과 군산 CC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맛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16강에서 맞붙어 주흥철이 이겼다.통산 2승이 걸린 대결에서 주흥철이 전반 2홀을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그러나 이형준은 10번홀 버디에 이어 13,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적어내 역전에 성공했다. 17번홀(파5)에서 주흥철이 보기를 범했고 파를 기록한 이형준의 우승이 확정됐다.이형준은 현재 군 입대(육군)를 신청하고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늦어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와의 1·2위 맞대결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오리온은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의 활약을 앞세워 86-74로 승리했다.3연승을 달린 오리온(8승1패)은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감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전자랜드(5승3패)는 전주 KCC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오리온의 김동욱은 1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리는 등 20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공수에서 영리한 플레이로 오리온의 밸런스를 잡았다.애런 헤인즈도 25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가 개인 최다 29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정영삼과 정효근이 각각 4점, 2점에 그쳤다.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며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오리온은 1쿼터에서 김동욱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동욱이 내외곽에서 11점을 쓸어 담았다.21-12로 1쿼터를 앞선 오리온은 2쿼터에서 헤인즈와 이현민의 득점 가담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점슛이 침묵했다.오리온은 51-34, 17점차로 크게 앞서며 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A은행은 신용등급이 7등급인 B씨가 같은 지주 계열 캐피탈사에서 600만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A은행은 대출시점이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B씨에 30만원어치 정기적금을 가입하도록 강요했다. 이처럼 저신용 개인고객의 대출을 승인해주면서 예·적금 등 수신상품을 가입하도록 강요할 경우, '꺾기'로 간주돼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금감원은 이달부터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개인 차주에 대해서도 '꺾기 간주규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꺾기'는 금융사가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고객 의사와 관계없이 예·적금 등 수신상품을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불공정 행위를 말한다. 이달부터는 중소기업 법인고객뿐 아니라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개인에 대해서도 대출 실행 한달 전후에 대출금액의 1%를 넘는 액수의 수신 상품을 판매할 경우 '꺾기'로 간주된다.저축은행의 '꺾기' 규제 대상도 확대된다 종전까지는 햇살론 이용자에 대한 꺾기만 규제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모든 대출자에 대한 꺾기가 전면 금지된다.금감원은 지난 5월부터 꺾기 근절과 함께 '꺽기 규제 합리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법인 뿐만 아니라 대표자와 임원들의 금융상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불황 극복을 위해 꺼내든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첫주말 성적표에 백화점 업계는 웃었다. 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최대 70% 특가상품 판매와 사은행사 등에 힘입어 매출 트렌드가 급격히 개선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3.6% 신장했다. 주요 상품군들의 실적을 보면 아웃도어 28.8%, 구두 62.8%, 핸드백 42.1%, 주방·식기 20.3% 등으로 기록했다. 올 6월 메르스사태로 인해 역신장세를 겪은 이후 7~9월에는 1.5% 신장으로 소폭 개선되었으나 메르스 이전으로 매출이 회복되진 못했었다. 초반이긴 하지만 두자릿수 세일 신장률을 기록 한 것은 11년 12월에 진행 한 송년세일 이후 최초다.국경절을 맞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롯데백화점 본점을 기준으로 1일부터 2일까지 은련카드 매출은 전년보다 76.2% 늘어났다. 메르스가 발생한 6~7월 당시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급감했지만, 8월을 거치면서 8% 줄어드는데 그쳤고, 9월에는 10%대로 성장했다 9월 중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