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오너 부재로 비상경영 중인 CJ그룹의 올해 정기인사는 언제쯤 실시될까. CJ그룹은 통상 매년 10월께 임원 인사를 해 왔지만 이 회장이 구속된 2013년부터 인사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2013년엔 12월에 인사를 시행했고, 지난해 인사는 결국 해를 넘겼다.5일 재계에 따르면 그동안 허리띠 졸라맸던 CJ는 지난 4월 인사에 이어 2개월 뒤인 6월 일부 인사를 진행했다. 이에따라 올해 정기인사는 폭과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앞서 4월 CJ는 오너부재인 상황을 감안해 현장 위주로 13명의 임원만 승진하는 인사와 함께 6월에 주력 계열사인 CJ오쇼핑과 CJ헬스케어, 그리고 그룹 경영지원총괄 자리에 인사를 단행했다. 때문에 업계는 CJ의 인사 폭이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주요 계열사 수장이 교체된 만큼 오너 부재에 비상경영에 CJ의 임원인사는 대표이사 교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CJ 정기인사의 관전포인트는 이 회장의 대법원 판결에 따른 임직원들에 대한 상벌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주요 계열사 수장은 인사를 마친 상황에서 판결에 따라 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군체육부대 소속 국가대표인 유도의 이승수(25)와 사격의 음빛나(24)가 6일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인전 정복에 나선다.이승수는 이날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유도 남자 81㎏급 개인전 경기에 출전한다.일병으로 현역 복무 중인 이승수는 지난 6월 열린 2015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력자다. 당시 이승수는 결승에서 만난 2008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27)을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지난 3일 남자 유도 단체전에 참가했지만 4강에서 만난 브라질에 패했다. 3-4위전에서 만난 중국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거머쥐었으나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개인전에서는 단체전의 아픔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같은 체급의 김원중(26)도 메달을 노리고있다. 김원중은 2011선전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다.사격 국가대표 음빛나(24)는 대구사격장에서 여자 개인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음빛나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50m 소총복사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한 실력자다.지난 7월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 동메달리스트 강민규(23)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패션 전문 기업 이랜드의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왕성한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은 키웠지만, 이 과정에서 잇따른 지분투자로 자금부족이 지속되면서 차입금이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 빚에 의존한 기업 인수로 거의 모든 자산을 대출 담보로 제공한 데다 회사채 발행 주기가 눈에 띄게 짧아져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랜드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이랜드월드의 차입금 규모는 오는 2019년까지 2조4328억원에 달한다. 올해 1조2214억원에 2016년 7779억원, 2017년 3119억원, 2018년 1101억원, 2019년 245억원 등이다. 2010년 이후 라리오, 벨페, 피터스콧, 만다리나덕, 코치넬레, K-SWISS 등 해외 브랜드 인수와 SPA브랜드 투자가 차입금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연결기준으로는 이랜드파크의 호텔과 리조트 인수, 이랜드리테일의 신규 출점에 따른 재무부담도 떠안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자금이 투입과 달리 MA로 인수한 기업들의 실적이 안정화되지 못한 탓이다. 중국법인 3사를 제외한 해외법인은 영업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랜드파크의 레저부문 역시 영업적자에 빠져 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협상 참여국 관계자로 알려진 소식통을 인용해 TPP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태미 오버비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협상이 오늘 타결된 것으로 예감한다"면서 "완벽한 결과는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참가국 전체회의가 열리고 그 직후 협상 결과를 발표할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이밖에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도 자국기자들에게 협상 논의에 중요한 진전이 있다면서 우리는 협상 타결 발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낙관론은 이날 미국과 호주가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을 '사실상 8년'으로 설정하자는데 원칙적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다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의약품 특허 보호기간 문제는 낙농제품 문제와 함께 협상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남았던 사안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보호 기간을 12년에서 8년으로 낮춰 제안했지만 호주와 뉴질랜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포르투갈 총선이 치러진 4일 출구조사 결과 부채 위기 극복을 위해 인기없는 긴축 정책을 4년 동안 펴왔던 현 중도-우파 연합정부가 다시 정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관영 방송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현 중도 우파의 연정이 38~4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위기 후인 2011년 총선에서 패해 6년 정권을 내줬던 중도-좌파의 사회당은 30~35%에 그칠 것으로 나왔다.사회민주당 주도의 중도 우파 연정은 870억 달러의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임금, 연금 및 공공 서비스의 삭감과 감축 그리고 증세의 긴축 정책을 실시했다.그리스 등 다른 유로존 국가에서는 이 같은 긴축 기조는 대중의 반발과 좌파 정당 인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서유럽의 빈국인 포르투갈은 올해 들어 경제가 호전되고 온건 정당 우호의 전통에 힘입어 현 연정이 4년 더 집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총선 총 유권자는 950만 명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동부 해안을 향해 올라오던 허리케인 호아킨이 지속 풍속 165㎞의 카테고리 2로 위험 등급이 낮아졌다고 4일 예보 당국이 말했다.카테고리 5가 최고 위험 단계이며 호아킨은 나흘 전 바하마 제도를 지날 때 카테고리 4까지 격상됐다.이날 늦게 바람의 중심이 플로리다 반도 아래의 버뮤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호아킨은 등급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허리케인으로서 생명을 위협하는 돌풍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호아킨은 미 동부 시간 4일 오후 현재 동부 해안에서 900 ㎞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호아킨은 세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 동부 해안을 벗어나 북동진해 대서양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 벨로루시 수도에서 1000명 정도의 반정부 활동가들이 벨로루시에 공군 기지를 구축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공군 기지가 생기면 옛 소련 공화국이었던 벨로루시는 다시 러시아의 '가신'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미 높아진 역내 긴장이 심화될 것이며 벨로루시가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중립성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러시아 서쪽 및 우크라이나 위쪽에 위치한 벨로루시는 공산권에서 유럽연합 및 나토 회원국이 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및 폴란드와도 국경을 접하고 있다.벨로루시의 철권 통치자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기지 건설 방안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벨로루시는 러시아로부터 싼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루카셴코가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러시아는 이미 벨로루시에 레이다 및 해군 통신 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기지로서는 이것이 처음이다.벨로루시는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두고 있으나 루카셴코가 5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바셰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이란, 이라크 등 4개국 간의 군사협력이 실패하면 중동 전지역이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알 아사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 카바르TV와의 인터뷰에서 "4개국의 군사협력이 성공할 것이며, 성공해야만 한다" 고 강조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 두 나라가 아니라 전 지역이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벌이고 있는 폭격은 테러리즘의 확대만 초래해 비생산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반면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보다 집중 타격하는 '실질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제사회가 4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알 아사드없는 전후체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시리아의 정치체제와 공직자들에 대한 토론은 시리아 내부 문제'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4일 시리아 공습으로 IS 대원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해 '알 아사드 체제의 공고화' 란 비판을 이어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마침내 고척스카이돔에 새 둥지를 튼다. 서울시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과 국내 최초의 돔구장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한국 프로야구 제8구단으로 창단해 한국인 최초의 야수 메이저리거 강정호와 거포 박병호를 배출하는 등 신흥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동안은 1만석 규모의 목동야구장을 임시로 대관해 사용해왔지만 이번에 2배 크기에 가까운 2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내년 3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돔구장에서 연간 100여경기를 치른다. 넥센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삼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을 위해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면서 불만을 품은 아마야구계를 달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게 현재의 고척스카이돔이다. 하지만 이후 구조변경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초 409억 원이었던 공사비는 올해 추경예산까지 추가 투입하면 약 2442억 원으로 6배나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아마야구 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병역기피 논란을 일으켰던 배상문(29)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가 프레지던츠컵 국내 흥행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맞붙는 제 11회 2015프레지던츠컵이 오는 8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막을 올린다.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에서 배상문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인터내셔널팀 일원으로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닉 프라이스 단장이 개최국 흥행을 위해 배상문을 추천 선수로 지목한 것이다.인터내셔널팀 순위 19위였던 배상문은 12위 안병훈(24) 대신 기회를 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로서 동료 선수들과 친분이 두텁고, 대회 코스에서의 두 차례 우승(2013~2014년·신한동해오픈)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배상문은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 '병역 기피 논란'의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그는 군에 입대한다.그는 대회를 앞두고 "그 동안의 제 불찰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대니 리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 7월 그린브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갈라섰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의 경질 사실을 알렸다. 리버풀은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1로 비긴지 세 시간여 만에 로저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팬웨이 스포츠그룹은 "로저스 감독의 공헌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우리는 지금의 이 변화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2012년 6월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해 첫해 7위에 올랐다. 2013~2014시즌이 아쉬웠다. 당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2위로 리그를 마쳤다. 지난해 6위를 차지한 리버풀은 올해 8경기에서 3승3무2패(승점 12)에 그치며 20개팀 중 10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은 곧바로 후임 감독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 등이 후보자로 떠오른 상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 포함 3차례 출루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텍사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시즌 최종전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전날 9회초 10-6의 5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는 지구 우승을 자축하는 샴페인을 터뜨리려던 계획이 무산됐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2로 1점차 승부를 펼치던 7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주자를 1루에 두고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프린스 필더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2로 추격했다.2회 2사 주자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점 기회를 놓친 추신수는 5회에는 1사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필더가 유격수 팝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아드리안 벨트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경기를 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를 어떤 시선으로 찍을 것인가라는 걸 생각했을 때,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5년 전에 집을 나가 15년 후에 죽은 아버지가 네 딸이 살아가는 모습을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그 딸을 축복하는 시선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했던 겁니다."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연출한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53)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의 결론이 낙관적인 것은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영화제 상영작 예매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2분30초 만에 매진되며 한국 영화팬의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앞서 이날 오전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공개된 이 영화는 한국 관객이 왜 고레에다 감독의 신작에 그토록 열광했는지를 증명하는 뛰어난 작품이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이견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아야세 하루카·나가사와 마사미·카호·히로세 스즈 등이 출연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감독이 데뷔 이후 꾸준히 천착해온 가족에 관한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