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북부 해안도시 됭케르크 근교 간선도로에서 경찰이 냉장트럭에 타고 있던 난민 31명을 적발했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전날 오전 7시30분께 A16호 국도에 정차한 냉장차량 화물칸에서 세 살 된 어린이를 포함해 31명이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냉장차 화물칸의 온도가 영상 1도 이하였지만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무사하고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이들 난민이 냉장차에 얼마 동안이나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시리아 출신이라고 밝혔지만 1명은 베트남에서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냉장트럭 운전기사는 스페인 사람으로 자신의 차에 난민들이 탔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운전기사는 화물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차를 세우고 뒷문을 열려고 했으나, 안에서 잠겨 있어 경찰을 불렀다고 말했다.프랑스 북부 해안에는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몰래 들어가려고 난민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지난달 29일 칼레항 근처에서 대형 트럭에 타고 있던 20대 난민이 운반용 목재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28일 밤에는 칼레 남쪽 95km 떨어진 아라스에서 유조차 속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교전이 격화한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주(州)에서 3일(현지시간) 미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병원 폭격으로 19명이 숨진 데 대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고 AFP가 보도했다.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대표해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주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의료진과 민간인들이 숨진 데 대해 가장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라고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 국방부가 이번 폭격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최종 판단을 하기 앞서 국방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셸(여사)과 나는 폭격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소중한 가족을 잃은 민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아프간군과 연합군 파트너들 그리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폭격으로 국경없는의사회 병원 건물은 화염에 휩싸였으며 현지 의료진은 "병원이 폭격을 당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국경없는의사회 측은 이번 공습으로 응급실과 집중치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3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4명이 목숨을 잃고 61명이 부상했다.치안 당국의 사드 만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자폭범 3명이 시아파 거주지 카디미야 지구의 아단 광장에 있는 검문소를 차량폭탄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제지당하자 몸에 두른 폭탄을 터트려 민간인 4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36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자폭범 가운데 1명은 이라크 군경에 사살 당했고 나머지 2명이 범행을 감행했다고 만 대변인은 설명했다.또 다른 자폭범이 바그다드 알후리야 지구의 번화가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7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 테러조직 감시단체 SITE에 따르면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바그다드주 지부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유엔 통계로는 9월 이라크 전역에선 테러와 폭력, 무력충돌 등으로 717명이 숨지고 12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 바그다드의 희생자는 257명에 달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상주 상무의 공격수 조동건(29)이 2경기 연속을 골맛을 보았음에도 씁쓸한 아쉬움을 삼키지 못했다.조동건은 4일 오전 11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 조별예선 A조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미국전에서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골 맛을 봤지만 경기가 끝난 뒤 조동건은 "연습 때 잘됐던 것과 달리 오늘은 유독 (골)운이 다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상무는 이날 90분간 2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유효슈팅이 12개나 됐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조동건 역시 후반 47분 이승기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발을 떠난 공은 하늘을 갈랐다.조동건은 "미국과 달리 프랑스는 공격적인 모습이 더 좋아 달랐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선수들도 다음에 맞붙을 두 팀은 프랑스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표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조별예선 A조에서 2승을 기록 중인 상무는 조 1위에 랭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가 조동건(29)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회 2연승을 달렸다.상무는 4일 오전 11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했다.2승(승점 6)으로 A조 1위를 달렸다. 카타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한국 +8, 카타르 + 6)에서 앞섰다. 남은 카타르, 알제리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에 직행한다.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골 결정력 면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7골을 몰아친 지난 미국전과 달리, 상무는 전반에 날린 12개의 슈팅 중 단 한 골만 성공했다.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프랑스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박항서 감독 또한 선수들의 부족한 결정력에 불편함을 드러냈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동건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지난 30일 미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조동건은 이날도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팀 내 득점 1위다.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24)은 결장했다.상무는 긴 패스로 프랑스의 뒷 공간을 파고들며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6분 조동건이 한 번에 넘어온 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칠레월드컵 8강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미국 U-17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IMG 아카데미 훈련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13분 뒤 김정민(광주금호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3분 두 번쨰 골을 내줘 패했다.한국은 6일 자정 미국과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를 실시한 뒤 결전지인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한다. 칠레에서는 10일 파라과이 U-17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은 브라질(18일),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함께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한그루(23)가 9세 연상과 결혼한다.소속사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는 "11월 초로 예정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여년간 만나온 일반인 남자친구로, 좋은 인연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한그루는 올해 초 SNS로 자신의 열애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한그루는 "아직은 어린 나이에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 좋은 사람 그리고 결혼이라는 타이밍을 만나고 맞추기 쉽지 않은데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돼 결혼하게 됐다. 결혼한 후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맷 데이먼 주연 SF 영화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이 북아메리카 개봉 첫날 1800만 달러(약 212억원·박스오피스 모조)를 거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마션'의 오프닝 스코어는 장르가 같은 '인터스텔라'(1687만 달러), '그래비티'(1740만 달러)의 개봉 첫날 수입을 뛰어넘는 것이다. 추세대로라면 '인터스텔라'의 개봉 첫주 수입 4966만 달러를 넘어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마션'의 제작비는 1억800만 달러(약 1277억원)다.화성을 탐사하던 미국항공우주국(NASA) 대원들이 거대한 폭풍을 만나 화성을 급히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불의의 사고로 홀로 화성에 남겨진 '마크 와트니'의 생존기, 와트니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NASA 일원들의 와트니 구출 작전이 주요 내용이다.마션(Martian)은 '화성인' 혹은 '화성에서 온'이라는 뜻이다.맷 데이먼이 주인공 마크 와트니, 제시카 채스테인이 화성 탐사대장 '멜리사 루이스', 제프 대니얼스가 NASA 국장을 연기했다. 케이트 마라, 마이클 페냐, 세바스천 스탠, 션 빈 등이 출연했다.'프로메테우스'(2012) '아메리칸 갱스터'(200
[시사뉴스조종림 기자]개그맨 김태원(33)이 '빅 김병만'으로 주목받고 있다.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고집불통'에 출연, 큰 몸을 던지며 보여주는 진기명기 때문이다. '달인' 김병만(40)은 물론, 개그장르는 다르지만 '오서방' 오재미(59)도 연상시킨다는 평이다.맥주 25병을 10초안에 따기, 맨 손으로 벽돌 격파하기, 사다리 타고 줄넘기, 쇠로 된 훌라후프 돌리기, 코로 촛불 스무 개 끄기, 맨 손으로 양동이 찢기, 동전으로 맥주병 따기, 누워있는 개그맨들을 뛰어넘는 전방 낙법, 코로 리코더 불기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어 왔다. 자신을 저승으로 데려가려는 저승사자에게 아직은 더 살 수 있는 이유를 증명해야하는 배역의 설정에 따른 개인기 퍼레이드다. 몸무게 0.1t 이상인 김태원은 "합기도, 공권도, 태권도 등 무술도합 7단이다. 얼마 전 찾아간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도 힘으로 이겼다. 나름 숨겨진 근육도 소유했다. 100㎏이 넘지만 개콘에서는 차별화된 뚱보"라고 말했다. '제2의 김병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무조건 영광이다. 지망생 시절부터 김병만 선배를 알고 지냈고 존경하는 개그맨이다. 달인 김병만 선배를 따라가
[인천=박용근 기자]인천유나이티드 FC 소속의 한 선수가 중고차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FC 소속인 A(28)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상대방인 차량 딜러를 사기 혐의로 맞고소했는데 경찰은 양측 모두 '중고차 삼각 사기' 피해자로 보고 있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중고차 딜러 B(28)씨는 "차량 사기를 당했다"며 A씨를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23일 인천 남동구의 한 호텔 입구에서 A씨와 만나 외제차 '레인지로버'를 넘겨받기로 했다"며 "차량을 확인한 뒤 매매계약서를 쓰고 5천900만원을 입금했는데 차량을 건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의 요구에 따라 A씨의 지인 계좌로 차량 대금을 입금했으며 당일 차량 소유주 이전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B씨는 "차량 대금을 입금한 이후 A씨가 자신의 지인과 전화통화를 하며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는데도 차량을 넘겨주지 않았다"며 "저녁에 울산과 시합이 있다고 그냥 가버렸다"고 진술했다그러나 A씨는 "차량 소유주 이전까지 해줬는데도 중고차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맞섰다. B씨는 당일 축구경기가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힘을 합친 영화 '인턴'(감독 낸시 마이어스)이 '사도'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반란을 일으켰다.지난달 24일 개봉한 '인턴'은 개봉 첫날 4위로 상영을 시작했지만,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순위가 올라 지난달 30일에는 3위, 2일에는 '탐정:더 비기닝'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른 데 이어 3일에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과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턴'은 3일 630개 스크린에서 2653회 상영돼 22만2474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26만4399명이다.'인턴'은 '사도'(3815회), '탐정:더 비기닝'(3064회)과 비교해 상영횟수가 적었지만, 두 작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이 영화를 향한 한국관객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영화는 창업 18개월 만에 직원 220명을 둔 IT 기업을 만들어낸 젊은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와 그의 회사에 시니어 인턴으로 채용된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주연 배우인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를 비롯해 르네 루소, 냇 울프, 애덤 드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 배우 김상중(50)씨가 일명 '탐정업'이라 불리는 민간조사업 도입을 응원했다.경찰청은 김씨가 경찰이 추진하는 '민간조사업 정책 응원릴레이'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응원릴레이는 민간조사업 정책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보다 쉽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경찰이 지난 8월20일부터 운영한 '민간조사업 정책알리미(http://blog.naver.com/susa-lab510)' 블로그의 콘텐츠 중 하나이기도 하다.응원릴레이의 네 번째 주자 김씨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며 얻은 국민탐정이라는 별명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탐정업이 실제로는 불법이다. 하루빨리 합법화된 탐정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이어 "원래 탐정업은 실종자 찾기, 기업보안, 보험분야, 사이버안전 등의 많은 장점과 함께 사생활침해라는 단점도 포함하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며 "세계 주요국가들도 탐정업의 장점은 활성화하고 부작용은 방지하는 관리법률을 만들어 합법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금지'가 아닌 '관리'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경찰은 "민간조사업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국이 당초 2곳까지 내주려던 인터넷전문은행을 1곳으로 축소하면서 콘소시업 사업자들의 낙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도전장을 던진 카카오·KT·인터파크 연합군은 저마다 이미 해외에서의 성공경험, 중금리는 새로운 시장 개척,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 등을 필살기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공개한 인터넷전문은행 1호를 판가름할 관건은 '사업계획의 혁신성'이다.금융당국은 지난 8월 예비인가 심사 기준을 미리 공개하면서 만점의 70%에 해당하는 700점을 '사업 계획'에 배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혁신성'이다. 혁신성에만 만점의 25%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혁신성도 관점과 견해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결국 금융당국이 혁신성의 최우선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1장 뿐인 티켓의 최종 주인공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성공 노하우를 중시할 것이냐, 신시장에 방점을 찍을 것이냐, 그것도 아니라면 신기술에 최고가치를 둘 것이냐, 이 것들이 금융당국이 앞으로 3개월간 고심해야 할 핵심 포인트다. ◇'카카오뱅크'…중국 기업 성공 노하우 접목카카오의 '카카오 뱅크' 컨소시엄에는 국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