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후난(湖南)성에 있는 해발 1000m 넘는 높이에 설치된 유리산책로에 균열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CNN은 중국 후난(湖南)성 윈타이산(雲臺山) 풍치 공원에 설치된 U 모양 유리산책로가 개장 2주 만인 지난 6일 균열이 생겨 관람객이 긴급 대피하고 임시 휴장했다고 7일 보도했다.해발 1080m 높이에 설치된 이 산책로는 전체 길이 260m 중 68m 구간이 유리바닥으로 되어 있다. 6일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등 인터넷에는 균열 당시 관람객이 유리산책로의 균열을 보자 비명을 지르며 뛰어가고 대피했던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묘사한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윈타이산 유리산책로가 깨지는 역사적 순간을 목격했다”며 “우리가 통로 끝에 막 도달했을 때 갑자기 ‘쾅’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며 “유리산책로를 내려다보니 금이 간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난 ‘정말 유리에 금이 갔다’고 소리 치고 겁에 질려 앞에 있는 사람들을 밀어붙이며 뛰었다”고 덧붙였다. 공원관리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정기점검 중 약간의 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금융 매니저와 중개인들의 잘못 된 행동을 처벌해야만 한다고 밝혀 월 스트리트의 잘못된 관행들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법을 어긴 금융 관계자들은 향후 금융계에서 활동하는 것이 금지돼야만 하며 그들의 잘못 된 행동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녀의 선거운동본부 측은 또 클린턴 전 장관이 극초단타 매매에 대한 새로운 세금 부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클린턴 전 장관의 민주당은 극초단타 매매가 금융시장의 안정과 공정성을 해친다고 주장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7월 타결된 이란 핵협상에 관련해 "미국과의 더이상의 협상은 없다"면서 반미 강경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7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반미 보수층의 핵심세력인 이란혁명수비대 장교들과 만난 지리에서 이런 의사를 표명했다고 ABC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하메네이는 "핵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이란의 국익을 해칠 기회를 찾았고 이란은 미국에 일부 기회를 내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적(미국 등 서방국과 이스라엘)들은 우리 관리와 국민의 정신을 와해시켜 혁명과 국익을 해치려 한다"면서 "우리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핵협상을 실질적으로 이끈 하메네이의 이런 발언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메네이는 종교적 지도자이자 핵 프로그램을 비롯한 외교·국방 등 주요 국가 현안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권을 행사해 온 최고 책임자로, 이번 핵 협상에서도 막후 지휘자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그는 이란 핵합의안에 대해 수차례 승인 및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하메네이는 친미 정책을 펼쳐 온 온건주의 성향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그 지지 세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소집된 축구국가대표팀(감독 울리 슈틸리케)의 훈련을 축구팬들에게 공개한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30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백호구장에서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데이'를 통해 축구팬을 만난다.자메이카전에 나설 대표팀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등 유럽리그 소속 선수들과 최근 K리그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권창훈(수원), 이재성(전북) 등이 포진돼 있다. 팬들은 선수들의 훈련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물론 평소 일반인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 '대한민국 축구의 요람' 파주 NFC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팬들 중 10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사인 유니폼과 코카콜라에서 준비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퀴즈 및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이번 행사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4시30분부터 무료 입장 가능하다.한편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자메이카전의 입장권은 kfaticket.com 또는 KEB하나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정부가 다음주 중으로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성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청년세대의 현실 부정적 인식이 부정의 역사관을 만드는 잘못된 역사교육의 원인이기 때문에 (교과서의) 국정화가 필요하다는 황당무계의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아버지는 친일파 중령, 딸은 극우파(인사의) 중용, 아버지는 군사쿠테타, 딸은 역사 쿠테타를 일으켰다"며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꼭 들려드리고 싶은 시중의 정직한 여론이다"고 비판했다.그는 "바꿔야할 대상은 현재 현실이지, 과거의 기억이 아니다"며 "청년세대 의식이 비판적인 것은 잘못된 역사교육이 아니라 잘못된 현실 때문이고, 재벌중심의 불공정한 경제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등 불합리한 일들을 무수히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민주주의 근본과 관련한 문제다. 우리 당이 국정화를 반대하는 것은 발행 형식과 주체 문제가 아니다"며 "(국정화는)획일화와 다양화 등 근본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두산 베어스는 10일과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시구자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10일 시구에 나서는 효린은 4인조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허스키한 보이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효린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베어스가 선전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11일에는 신수지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를 지낸 신수지는 지난 2013년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360도 회전 시구'를 선보이며 큰 이슈를 끈 바 있다.특히 두산의 홈경기를 관전한 10경기에서 두산이 모두 승리를 거둬 팬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여신'으로 불린다.이날 시구자로 나서는 신수지는 "정말 이렇게 큰 경기에 초대를 받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운드에서 멋진 시구도 좋지만, 그보다 나의 홈경기 직관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이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마쓰야마 히데키(23·미국)의 티샷과 함께 시작됐다.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미국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에 세계 골프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내 골프팬들 또한 세계적인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1번홀 티박스가 잘 보이는 관람석에는 해외 원정 응원단의 떠들썩한 응원 소리가 울려 퍼지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샷을 준비하는 순간 주변이 고요해졌지만 경쾌한 타격음이 들린 후 일제히 탄성과 환호가 쏟아지기를 반복했다.비교적 정적이 흐르는 선수연습장에서 주모(52)씨는 아들과 함께 경기를 앞둔 대니 리(25·뉴질랜드)의 벙커샷 연습을 지켜보고 있었다.주씨는 들뜬 목소리로 "TV에서 보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의 절제된 동작 하나하나가 감동이다"며 기쁨을 표현했다.아들과 함께 자주 골프를 즐긴다는 주씨는 "골프는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스포츠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간결한 플레이를 보는 것이 실제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종운(49)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44)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를 1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롯데는 8일 조원우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 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부산 출신인 조 신임 감독은 부산고~고려대를 졸업했고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2008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했다.현역 15년 동안 총 13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2009년부터 한화, 롯데, 두산, SK 등에서 코치를 맡았다.롯데 구단은 "조 신임 감독이 과거 롯데에서의 코치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코치경험을 통해 지도력은 물론 선수단과의 소통 능력을 보였으며, 일체감이 부족한 현재 팀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선수단이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조 신임 감독은 "갑작스런 제의에 놀랐다"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내에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 팀을 우선 생각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팀워크를 회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열성적인 팬들의 성원에 보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49,사진)이 남편 최명호(58)씨의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며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밝혔다.이경실은 8일 소속사 코엔을 통해 "남편이 A(39)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당시 A가 A의 남편(61)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의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 부부 남편이 건너와 A를 최명호씨의 차에 태운 것"이라고 해명했다.이경실 측은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씨는 다음날 A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 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며 "A와 A의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명호씨는 A의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형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또 "현재 고소자 A는 '억울하다', '방송에 전화 걸거야' 등의 이야기 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경실은 동석했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며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최근 전역한 탤런트 유승호(22)가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 고양이'로 TV에 복귀한다.'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인간과 고양이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는다.유승호는 '상상고양이'에서 웹툰 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 '현종현'을 연기한다. 자기중심적이지만 반려 고양이 '복길'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위로받으며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가는 인물이다.MBC에브리원 측은 "애묘인으로 널리 알려진 유승호가 고양이와 선보이는 연기 도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유승호와 고양이가 보여 줄 '특급 비주얼'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11월 말 방송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자신의 저서를 통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비화를 공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가처분 소송을 당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법정에 출석해 비밀 누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 심리로 열린 김 전 원장 등에 대한 출판물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김 전 원장은 "책에 쓴 내용은 대부분 공개된 사항"이라며 "비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이미 알려진 사실로 전임 정부 관계자 등이 쓴 다른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공개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전 원장은 "책은 국정원장 시절인 2007년 말 2차 남북정상회담 선언의 해설집으로 작성해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제가 보안누설죄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를 공개하는 건 수사나 국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연기했다"고 밝혔다.김 전 원장은 "퇴직 후에는 함께 책을 썼던 학자들이 공저에서 빠지겠다고 했고 이들이 쓴 내용이 제외되면서 보완을 해야 했다"며 "또 당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1급 비밀인 정상회담 대화록을 일반에 공개해 누구나 인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상회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이재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8일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로부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친서를 받았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메시지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소송전으로 접어들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본인의 즉각적인 원상복귀와 동생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원한다"며 "신 총괄회장의 뜻을 받들어 소송을 포함한 여러 필요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소송전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일본에서 제기되는 소송은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 무효소송'으로 진행된다. 소송인은 신격호 총괄회장이며 피소송인은 일본 롯데홀딩스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7월28일 일본 롯데홀딩스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회장을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당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신격호,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2인 각자체제로 변경했다.신 전 부회장측은 해당 이사회가 개최된 절차상의 문제가 있으며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이사회의 결의가 무효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한국에서는 2개 소송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먼저 호텔롯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