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복통으로 병원에 간 인도 소년(4)의 뱃 속에서 놀랍게도 태아 사체가 발견됐다.인도 벵갈 지역에 사는 이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뱃 속에 태아의 사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밝혔다. '태아 속의 태아'라고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신생아 50만명 중 1명 이하로 발생하는 희귀한 것이며, 여태까지 200건의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말 쯤, 이 소년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소년을 진찰한 의료진들은 '종양'을 의심해 CT촬영을 실시했지만, 검사 결과는 놀라웠다. 소년의 뱃속에서 종양이 아니라 태아의 사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소년은 태아 사체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소년 뱃 속에 죽어있는 태아는 손, 발, 손톱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분적으로 형성된 머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태아 속의 태아' 현상은 굉장히 희귀하다고 데일리메일은 밝혔다. '태아 속의 태아'는 쌍둥이를 임신했을 경우, 초기 단계에서 한 태아가 탯줄을 타고 다른 태아의 몸속으로 들어가 발생한다.태아 속에 들어간 태아는 대체로 생존하지 못하지만, 다른 태아의 생명에는 큰 위협이 된다. 태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페인 국민 사이에 존엄사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12살 소녀가 치료 병원이 인위적 급식을 중단한 지 나흘만인 9일 사망했다.안드레아로 알려진 이 소녀는 갓난애 때부터 드문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입원해 있었다.지난주 몸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자 소녀의 부모는 입원한 북서부 산티아고 시의 대학 병원에 급식 튜브 제거를 요청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딸의 생명을 연장하도록 하는 것은 고통만 초래한다고 생각한 것이다.대학 병원은 당초 부모의 청을 거절했고 이것은 소속 갈리시아 지방의 보건 최고 책임자의 지원을 받았다. 여성인 이 최고 책임자는 부모가 "적극적인 안락사"를 요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부모는 법원에 병원을 제소했으며 이 사이에 여성 보건 책임자는 지방 장관으로부터 해고됐다.법원은 안드레아 상태에 관해 4명의 의사들에게 개별적인 판단 보고를 요청했는데 갑자기 병원이 안면을 몰수하고 안드레아의 급식 튜브 제거에 동의했다.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이유를 댔다. 나흘이 지난 이날 소녀가 사망했다.안드레아의 급식 튜브는 그간 전 스페인 신문에 대서특필되어 왔다. 나라 전체가 강한 카톨릭 국가인 스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텍사스주의 텍사스 서던 유니버시티 내 학생 주거 시설에서 9일 총기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부상 당했다고 대학 및 경찰 관계자가 말했다.이 휴스턴 소재 대학 캠퍼스는 출입 금지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총격음 신고가 오전 11시30분에 접수됐으며 용의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억류됐다고 경찰이 트위터로 밝혔다.이 보다 수 시간 전에 같은 주거 시설 부근에서 다른 총기 발사 사고가 났었다.두 사건이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노던 애리조나 대학에서 9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총기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경 이 대학 신입생 스티븐 존스가 주차장에서 총격을 가해 콜린 브로우가 현장에서 숨지고 니콜라스 프라토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용의자는 이 대학 신입생 스티븐 존스(18)로 교내 마운틴뷰 홀 주차장에서 학생들 두 그룹간에 시비가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1일 오리건 대학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지 아흐레만에 또다시 발생한 대학 총기 참변으로 총기규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오리건 엄프콰 대학 참사가 벌어진 로스버그 방문을 앞두고 수시간 전에 일어나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노던 애리조나 대학은 학생들이 캠퍼스내에 총기 반입을 금하고 있지만 주차한 차량에 잠금장치가 된 박스에 총기를 두는 것은 허용해 왔다.대학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은 오전 1시30분경 긴급 사이렌을 듣고 놀라서 일어나는 등 한동안 두려움에 휩싸였다. 1학년 맥켄지 커트론은 "사이렌이 울렸지만 학교측이 SNS로 아무런 경고 메시지를 주지 않아서 트위터 등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 세계 국가의 반 이상이 초중등 교육의 남녀 평등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가 지적했다.유네스코는 2000년에 164개국이 국가 정책 목표로 인정한 남녀 교육 평등에 관한 평가를 9일 발표했다.지난 15년 동안 초중등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소녀가 5200만 명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6200만 명이 이 같은 기본 교육권을 거절 당하고 있다고 유네스코는 말했다.이 기간 동안 초중등 교육에서 성평등이 이뤄진 국가는 36개국에서 62개국으로 늘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북한이 10일 열리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사상 최다 병력을 동원해 최대 규모의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열병식 훈련 장소로 알려진 평양 미림비행장의 최신(9월6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밝히면서 이같이 전망했다.38노스는 "6일 미림비행장에는 이번 열병식 준비에 참여하는 병력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막은 800여 동·화물차 700여 대·장갑차 200여 대로 늘어났다"면서 "아울러 수많은 병력이 시가행진 대형으로 집결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 8월 이 비행장에는 천막 500여 동, 화물차 약 600여 대, 그리고 장갑차 170여 대가 배치된 규모였는데 이번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열병식을 앞두고 대규모 병력이 집결 중인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흥미로운 사실은 비행장에서 이번 열병식에 참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기마병을 위한 승마훈련용 구조물도 위성사진에서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5월부터 병력과 장비들을 해당 비행장으로 이동시켜 열병식 준비를 해왔다.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를 대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유권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내년 20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이른바 '물갈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6~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당선되기를 희망했다. 이는 현재 지역구 의원이 재당선 됐으면 좋겠다는 응답(24%)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이 더 많은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지역은 응답자의 58%가 '물갈이'를 희망했다. 대구·경북지역(53%)과 인천·경기지역(49%)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지지 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54%)가 새누리당 지지자(43%) 보다 현역 의원 교체를 더 많이 원했다. 무당파(43%)도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정치 신인의 공천비율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6%가 현재 3분의 1의 신인 공천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신인 공천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답변은 27%, 줄여야 한다는 답변은 19%였다.후보 공천 시 당원과 일반국민의 반영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국민의 의견이 더 많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배상문(29)이 인터내셔널팀의 기대에 부응했다.배상문은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대니 리(25·뉴질랜드)와 함께 미국팀 리키 파울러(27)-지미 워커(36)조를 1홀 차로 꺾었다.첫날 포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배상문은 둘째날 두 번째 경기에 절친한 친구인 대니 리와 함께 배치됐다.포볼은 각자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지만 격려와 조언을 나눌 동료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배상문은 일찌감치 "포볼은 가장 친한 대니 리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혀왔다.거기에 배상문은 2013~2014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신한동해오픈을 2연패한 경력이 있다. 단장 추천 선수로 지목됐을 때도 이 대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이 공언한 최상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배상문은 초반 열세를 뒤집으며 후반에만 버디 3개로 3홀을 가져오며 승리를 이끌었고 '코스 강자'임을 입증했다.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미국의 '영건' 파울러가 2번홀에서 버디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3번홀에서 파울러와 워커가 동반 버디를 잡은 반면 배상문과 대니 리는 모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전의를 불태우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두 팀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두산이 먼저 2패를 기록한 뒤, 내리 3연승해 넥센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넥센은 2년 만에 설욕을 노리고, 두산은 '어게인 2013'을 꿈꾼다. 서건창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을)첫 경기에서 끝내서 다행이다. 연장에서 극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분위기는 더 좋다"며 "2년 전, 두산에 졌다. 당시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쟁이다.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운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고 했다.이에 김현수는 "넥센이 즐겼다고 하는데 그래서 (2년 전에)넥센이 우리한테 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전쟁이었다"며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이다. 내가 핵인 것 같다. 넥센 쪽에서 핵이 터지길 바란다"고 받아쳤다.넥센의 불펜투수 조상우는 이에 "그 핵을 내가 한 번 막아보겠다"고 응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지난 7일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어닝시즌 개막 축포를 터트린 가운데 내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9일 한국거래소와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기업 가운데 LG화학이 오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화학은 이날 오후 4시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증권사들의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02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575억원에 비해 40.5% 증가한 것이다.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스프레드 축소 대비 양호한 수준인 5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분기대비 정보소재부문과 소형전지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3분기 평균환율이 1168원으로 70원 상승해 환율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오는 20일에는 포스코의 3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은 715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세전이익이 35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 3000억원의 신일철주금 소송 합의금, 2000억원을 넘는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 등 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방두환(28), 박현빈(28), 허인회(28), 함정우(21), 김남훈(21), 맹동섭(28)으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9일 안동 탑블리스CC 골프장(파72·7310야드)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4라운드에서 287타로 라운딩을 마쳤다.한국은 1라운드(273타)와 2라운드(287타), 3라운드(279타), 4라운드(287타)를 거쳐 최종합계 1126타로 승리를 차지했다.브라질은 최종합계 1145타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파키스탄이 1239타로 3위에 랭크됐다.한국 대표팀은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브라질과 동타를 기록했지만 1라운드에서 273타로 브라질(1라운드 292타)을 큰 차이로 따돌린 것이 주효했다. 개인전에서는 한국이 전날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며 금메달 획득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4라운드에서 브라질의 한국계 선수 루카스 리(28)에게 밀렸다.루카스 리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는 7언더파 281타다.전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를 차지했던 방두환은 4라운드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선발 투수가 각각 더스틴 니퍼트, 양훈으로 정해졌다.김태형(48) 두산 감독과 염경엽(47) 넥센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각 니퍼트와 양훈을 1차전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니퍼트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며 20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으나 김 감독의 니퍼트를 향한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김 감독은 "정규시즌에서는 부상 공백으로 힘들었지만 니퍼트가 큰 경기 경험을 많이 했다. 특히 최근 구위가 좋아서 1선발로 내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2011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올해를 제외한 4년 동안 내리 10승 이상을 거두며 두산의 우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72를 기록했다.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밴헤켄 카드를 사용한 넥센은 피어밴드 대신 양훈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 깜짝 선발이라는 평가다.양훈은 8월에 팀에 합류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1.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신태용호가 유럽파를 앞세워 호주 사냥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9일 오후 5시10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 유럽파 5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1996년생으로 소집 선수 중 가장 어린 공격수 황희찬(19·FC리퍼링)을 포함해 지언학(21·알코르콘),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 등이 공격 라인을 형성한다. 또 다른 유럽파인 류승우(22·레버쿠젠)와 최경록(20·상파울리)도 미드필드진에서 힘을 보탠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21·연세대)이 낀다. 주장 연제민(22·수원)과 송주훈(21·미토홀리호크), 심상민(22·서울), 이슬찬(22·전남)이 수비진을 형성하며 이찬동(22·광주)이 미드필더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