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부마민주항쟁'의 성지인 부산을 찾아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반대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여론몰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문 대표는 먼저 이날 오후 부산 서면을 찾아 시민들에게 국정화 반대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문 대표는 "종북사관도 나쁘고 친일사관도 나쁘지만, 가장 고약한 것은 역사를 획일적으로 교육하는 획일사관과 유일사관"이라며 "어떻게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창조경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어 "단일 국정교과서가 되면 수능 부담도 훨씬 커지고 사교육비도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가장 앞장서서 반대해야 한다"며 "태종태세문단세, 학창시절 다 외웠고 연도도 외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그것이 무엇이 중요하느냐"고 호소했다.문 대표는 사상구 도의원에 출마한 김덕영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들른 후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에도 참석, 국정교과서 강행이 곧 '유신 미화'가 될 수도 있음을 부각시켰다.그는 축사에서 "3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부마민주항쟁 앞에서 떳떳하지 못하다"며 "유신 독재를 정당화하려는 마당에 부마민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근 스카이프 등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일명 '몸캠'을 하자고 접근한 뒤 금품 등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7일 경찰청에 따르면 몸캠피싱(Sextortion)이란 몸캠을 하면서 음란행위를 영상 녹화 또는 사진 촬영을 한 다음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연락처를 탈취, 영상 또는 사진 유포를 협박하며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를 말한다.몸캠피싱은 ▲화상채팅 상대를 통해 촬영하기 때문에 여성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 ▲음란물 제작 등 범죄행위가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 ▲상대방 주소록을 이용해 '음란 사진 및 영상 유출'을 협박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높다는 점 등의 특징을 띈다.랜덤채팅 앱은 대부분 익명성 보장을 이유로 개인정보와 채팅 내용을 서버 등에 저장하지 않고 대부분 외국에 본사가 있어 범죄 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범인들이 더 조직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4월에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몸채팅을 유도, 채팅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상대여성을 협박한 조모(2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1000여명에게서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 지난해 11월에는 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깊은 우려를 공유하면서 만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행위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인 위반이라는 사실을 확고히 했다.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고위급 전략 협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가 북한 문제에 특화된 정상 차원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는 그만큼 한·미가 북핵과 북한 문제에 높은 정책적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비춰볼 때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뿐 아니라 여타 도발에 의한 평화 및 안전에 대한 위협에 대응한다는 공약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확고한 억지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북한의 모든 형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일수록 1점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투수들은 일구일구에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한다. 대량 득점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얼마나 득점을 많이 그리고 제때 뽑아내느냐가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득점권에 주자를 최대한 많이 내보내야 한다. 18일 마산구장에서 시작하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는 양팀 테이블세터진의 역할이 중요하다.NC의 테이블세터진을 주로 구성한 박민우와 김종호는 올 시즌 리그 어느 팀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박민우는 타율 0.304에 출루율 0.399를, 김종호는 타율 0.295에 출루율 0.364를 기록했다. 둘은 87개의 도루를 합작했다. 특히나 두산전에 강했다. 박민우(타율 0.359 출루율 0.440)와 김종호(타율 0.370 출루율 0.444) 모두 두산을 상대로 시즌 기록을 상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30득점을 합작했고 도루 실패 없이 13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두산 배터리로서는 둘의 출루만으로도 골치가 아닐 수 없다.두산의 테이블세터도 NC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두산의 리드오프 정수빈은 올 시즌 타율 0.295에 출루율 0.361을, 2번에 주로 배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23)의 태도 논란과 관련, 소속사 측은 "좋지 않은 컨디션 때문"이라고 밝혔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유가 지난 달 경주 공연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며 "몸살까지 겹쳐 컨디션이 악화한 상황에서 사인회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씨스타' 사인회에 참석한 소유는 사회자가 웃어달라고 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소속사 측은 "스케줄은 최대한 정리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의 경우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뺄 수 없었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 TV가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토요일이 좋다'로 통합한다.SBS 측은 "토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오! 마이 베이비'와 17일 첫 방송될 '주먹쥐고 소림사'가 '토요일이 좋다'라는 큰 타이틀 하에 통합된다"고 밝혔다.17일 새롭게 방송될 '토요일이 좋다'는 1부에 '오마베', 2부에 '소림사'를 배치한다. 토요일 오후 4시50분부터 8시까지 방송된다.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와 같은 맥락이다. '일요일이 좋다'는 1부 '아빠를 부탁해', 2부 '런닝맨'을 방송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헝가리는 16일 자정(한국시간 17일 7시)부터 유럽 상륙 이주자들의 자유 유입을 막기 위해 면도칼 철조망을 친 크로아티아와의 서부 국경을 봉쇄한다고 공표했다.페터 시지아트토 외무장관은 이날 국가안보 각료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앞서 헝가리는 175㎞ 전장에 칼날 철조망을 세운 세르비아와의 남부 국경을 9월15일 봉쇄했다. 이에 그리스로 상륙한 이주자 및 난민들은 서쪽으로 우회해 크로아티아 국경선을 넘었다. 이들은 거기서 헝가리로 들어간 뒤 오스트리아로 빠져나갔다.올해 들어 39만 명에 가까운 이주자들이 헝가리에 들어왔으며 이들은 거의 모두 독일 등 서북쪽 나라들을 향해 헝가리를 그냥 통과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외무장관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합의한 유럽 이주자 위기에의 터키 협력 방안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난민 문제 논의를 위해 15일 회동한 EU 지도자들은 만약 터키가 유럽행 이주자 물결을 저지하게 되면 터키인들의 유럽 방문 비자 자유화에 관한 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터키의 EU 가입 협상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 것을 약속하면서 원조 증액도 고려할 방침임고혔다.그러나 BBC는 16일 터키의 페리둔 시니르리오글루 외무장관이 이 같은 합의는 아직 시안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AFP는 터키 외무장관이 EU가 제의한 재정적 보조 조치를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터키의 레셉 에르도안 대통령은 "EU는 3만 내지 4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고서는 노벨상에 추천됐다. 우리 터키는 250만 명을 받아들여 보살피고 있지만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고 비꼬았다.전날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EU 지도자들은 터키가 일정 기준에 달하면 EU 간 무비자 자유 이동 지역인 셍겐 국가들을 터키인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터키의 EU 가입 협상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사만다 파워 유엔 대사는 16일 "이란의 최근 탄도 미사일 테스트는 유엔 금지 조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고 말했다.관련 정보를 검토한 결과 미국은 10일 발사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본질적으로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파워 대사는 밝혔다.이에 따라 이란은 이 같은 발사를 금한 2010년 6월10일 채택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어겼다는 것이다. 미국 대사는 탄도 미사일 활동, 무기 통상금지 등에 대한 안보리의 금지 조치가 유효한 만큼 이를 모니터하고 있는 안보리 위원회에 이란 위반 사실을 보고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이란의 국영 TV는 10일 새 유도 장거리 탄도 지대지 미사일의 테스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팬택의 회생 결정이 나면서 팬택을 인수하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쏠리드와 옵티스는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후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쏠리드는 이동통신용 광중계기, 광통신장비, 무선통신장비 부문 국내 1위 업체다쏠리드는 '벤처 1세대'로 불리는 정준(52)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현재 벤처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정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히타치 기술연구소와 KT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KT연구개발본부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던 1998년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쏠리드를 창업했다. 쏠리드는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옵티스는 PC와 노트북 등에 CD를 꽂는 장치인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Optical Disk Drive)제조업체다. 이주형(58) 옵티스 사장은 2005년 삼성전자에서 퇴사한 후 벤처캐피털 자금을 유치해 ODD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웠다. 옵티스는 꾸준히 사세를 키워왔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 필리핀 ODD 생산 법인 세필(SEPHIL)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도시바삼성테크놀러지(TSST)지분 49.9%를 인수했다. TSST는 2001년 도시바와 삼성전자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LG화학은 1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CFO 조석제 사장 주재로 3분기 기업 설명회를 하고 매출액 5조1778억원, 영업이익 5464억원, 순이익 3424억원 등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5조6639억원에서 5조1778억원으로 8.6% 감소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575억원에서 5464억원으로 52.8% 늘었다. 순이익도 2319억원에서 3424억원으로 47.6% 증가했다.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가 감소했다. LG화학은 "유가 하락에도 기초소재부문은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 차별화된 제품 구조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정보전자소재부문에선 남경 편광판 라인 물량 증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지 부문은 모바일 전지 물량 증가와 자동차전지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흑자 전환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조석제 사장은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 "기초소재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료가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견조한 스프레드와 고부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리디아 고는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파 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첫날 3언더파 공동 16위였던 그는 보기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도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1, 2번홀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리디아 고는 5, 6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1,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적어낸 그는 마지막 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반면 리디아 고와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5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12.52점)는 박인비(12.78점)에 불과 0.26점 뒤져 있다. 상금 역시 박인비(234만4266달러)보다 1만2216달러 적을 뿐이다. 이대로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두 지표 모두 1위가 바뀌게 된다.리디아 고에 이어 렉시 톰슨(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27)과 황재균(28)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원우(44) 신임 감독이 16일 공식 취임했다.롯데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17대 조원우 감독의 공식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새 감독의 첫 공식일정 못지않게 취재진의 시선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황재균과 손아섭에게 쏠렸다.조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감독 입장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면서도 "선수들의 꿈과 미래가 있다. 제자들에게 '내가 가지 말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다"고 했다.황재균, 손아섭과의 면담이 첫 일정이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 이뤄졌다. 구체적인 내용이 오가진 않았다.오후 1시부터 진행된 훈련을 지켜보던 조 감독은 "둘과 면담을 했다. 모두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더라"며 "둘 중에 한 명만 나간다고 해서 사이가 나빠지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KBO규약 104조에 따르면, 현역선수로 등록한 뒤에 KBO에서 정규시즌 7시즌 이상을 뛴 선수에 대해 총재의 승인을 얻어 해외 구단에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양도할 수 있다. 단, 한 구단에서 1년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