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네바다주의 합법적 성매매 업소에서 쓰러진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던 미국 프로농구(NBA) 전 스타 라마 오돔(35)이 병원에 옮겨진 지 사흘만에 의식을 되찾고 말을 하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의사 표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의식을 되찾은 지 하루가 지난 17일에도 오돔의 상태나 움직임에 대해서 언급을 거절했다.자닌 머서의 홍보담당자이며 그의 이모인 앨비나 앨스턴은 "오돔이 깨어났으며 말을 했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보였다"고만 말했고, 이후 자력으로 호흡을 하고 있는지, 그 이상의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하지만 이혼한 아내 클로에 카다시안의 가까운 지인은 익명을 요구하면서 오돔이 카다시안에게 '하이'라고 말을 걸 수 있었다고 말했다.오돔의 코치였던 로스앤젤레스의 짐 패릭도 지금은 오돔이 투석 장치를 제거하고 카다시안의 사랑의 말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그녀에게 들었다고 전했다.경찰은 오돔이 지난 10일 저녁부터 사흘 간 문제의 성매매 업소에서 사용한 7만5000달러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그의 실신 상태를 초래한 약물의 정체를 알기 위해 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아파 후티 반군을 공격하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이 실수로 친정부 무장세력들을 겨냥함으로써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20명이 부상했다고 예멘 보안 관리들이 17일 밝혔다.연합군은 예멘 남부 타이즈주에서 후티 반군들과 전투를 마친 친정부 무장세력을 반군으로 오인해 공습을 가했다고 한 보안관리는 AP 통신에 전했다.예멘에서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오폭이 계속 이어지면서 사우디 측 군 지휘관들과의 의사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이 지상군 사령관들로부터 터져나오고 있다.이와 별도로 연합군은 이날 북부 자우프주에서 공습을 통해 후티 반군 13명을 살해했다고 다른 보안관리들이 말했다. 이 공습은 후티 반군의 거점인 사다로 진격하기 위한 연합군 작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하루 전인 16일에는 오토바이에 탄 무장괴한들이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장교 한 명을 사살했다. 연합군 소속 장교가 살해된 것은 6번째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진철호가 강호 브라질을 격파하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후반 34분 장재원(울산 현대고)의 결승골이 터뜨지면서 대어를 낚았다. 그동안 U-17 대표팀 소속으로 26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기록했던 장재원은 결정적인 순간 득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 U-17 대표팀이 브라질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6차례 대결에서는 1무5패를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점 3점으로 조 1위다. 잉글랜드와 기니는 1-1로 비겼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유주안(매탄고) 투톱을 가동한 한국은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브라질을 압박했다. 전반 8분에는 김정민(금호고)과 이승우의 연속 슈팅으로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박명수(대건고)-이상민(현대고)-최재영(포항제철고)-윤종규(신갈고)로 구성된 수비진은 브라질의 초호화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브라질은 한국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손흥민(23)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핫스퍼가 리버풀을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득점에 애를 먹으며 무승부에 만족했다.토트넘은 17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은 결장했다. 토트넘은 연속 무패기록을 8경기(3승5무)로 늘렸다. 3승5무1패(승점 14)로 리그 7위다.원정에서 승점 1점을 올린 리버풀은 3승4무2패(승점 13)가 돼 리그 9위다. 지난 9일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감독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치열한 경기에 비해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0-0으로 전반전을 마친 뒤 양팀 모두 공격의 수위를 높였지만 골은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이청용(27)이 속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1-3로 패했다.지난달 29일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고 재활에 매진해온 이청용은 이날 출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아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독일 무대로 돌아간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이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 45분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한국인 3인방' 중 홍정호(26)와 지동원(24)은 결장한 가운데 구자철만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구자철은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포백 바로 앞에 위치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한편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구자철은 후반 3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첫번째 슈팅을 시도했지만 몸을 던진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33분에도 수비수를 제처낸 뒤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승점 사냥에 실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2무6패(승점 5)로 16위에 머물렀다. 최근 4경기(1승3패)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 치른 5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이른 시간에 실점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재즈의 매력은 즉흥성이다." 드러머 박근혁이 힘주어 말했다. 그는 재즈 프로젝트 '박근쌀롱'을 이끌고 있다. "순간적인 직관을 표현하는 것이 재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말을 전하기 위해 사전에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그 순간의 감정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4년 만인 20일 온라인에 공개되는 박근쌀롱의 정규 2집 '현재의 발견'에도 가닿는 이야기다. '낮의 뜨거운 태양을 마주하기 힘들어 에스프레소의 농도를 강화하거나'(에스프레소맨), '밤이 길고 유난해 동트도록 술을 마시고'(괄라), '55번도로를 남쪽으로 달려 소백산을 오르는 순간'(55단양방면), 그리고 '강가로 나가 고요한 순환을 지켜보는'(강 흐른다) 등 찰나의 감정을 들려준다.'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가고자 노래하는 타이틀곡 '집으로'도 '날 기다리는 당신과 지쳐 돌아가는 나'의 지금이 안쓰러워 부른다. 총 11개 트랙 중 절반은 2011년 1집 '습관의 발견' 직후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후 작업이 늦어지면서 4년 만에 내게 됐다. 더구나 작년에는 큰 슬럼프를 겪었다. 박근혁 인생에 가장 큰 방황이었다. 연인과의 이별, 자신을 키우다시피한 할머
[인천=박용근 기자]인천의 한 중학교 소강당 체육실 3층에서 레슬링을 하며 장난을 치던 중학생 2명이 열려져 있는 창문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17일 오후 3시50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A(14. 중 2년생)군 등 2명이 연극수업을 하던 중 휴식시간에 이 학교 3층 체육실에서 레슬링을 하면 서로 부둥켜 않고 장난을 치던 중 커텐에 가려져 있던 열려진 창문으로 추락했다.이날 사고는 A군 등이 오후 2시30분부터 연극수업을 받던 중 휴식 시간에 매트리스가 깔려 있는 체육실에서 장난을 치다 일어났다.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성장 기조와 기후변화·빈부격차·감염병 등 세계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 혁신정책을 논의하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오는 19~23일 대전에서 열린다.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세계과학정상회의는 한국이 유치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한 행사다. 한국은 OECD 과기장관회의 52년 역사상 최초로 프랑스 파리 OECD본부 외 지역에서 회의를 유치했다.세계과학기술포럼, ASEAN+3 장관급 포럼,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 총회와 연계행사를 추가해 59개국·12개 국제기구과학기술 장·차관, 세계적인 학자·경제인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OECD 과기장관회의는 회원국의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회의다. 저성장 기조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혁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04년 이후 11년만에 열린다. 회의 결과는 '대전선언문' 형태로 발표된다 OECD 과기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스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골로 전북 현대를 제압했다.포항은 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에서 후반 48분 터진 신진호의 골에 힘입어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포항은 승점 59점(16승11무7패)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한편, 2위 수원 삼성(승점 60)을 바짝 추격했다.5연승을 달린 포항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연속 무패기록도 13경기(8승5무)로 늘렸다. 전북은 지난 4일 제주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21승5무8패(승점 68)로 1위지만 수원과 포항 등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양팀 수문장들의 활약 속에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터진 포항의 득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48분 신진호가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이날 전북과 포항은 나란히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여기에 전북은 '라이언 킹'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포항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앞세워 이에 맞섰다.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이 경기 초반부터 벌어진 가운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다승왕 에릭 해커(NC)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다.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7일 오후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미디어데이에서 각각 해커와 니퍼트를 1차전 선발투수로 발표했다.해커는 올 시즌 19승(5패)를 올리며 다승왕에 오른 NC의 제 1선발이다. 평균자책점은 3.13.특히 두산을 상대로 한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18로 두산의 방망이를 잘 묶었다.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잘 던졌고, 그래서 우리 팀의 성적도 잘 나왔다. 1선발이 (1차전에서) 상대를 제압한다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했다.두산의 선발 니퍼트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이후 등판하지 않아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올 시즌 부상 때문에 6승5패 평균자책점 5.10로 예년에 비해 부진했지만 김태형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에는 부상으로 좋지 않았지만 시즌 막판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았다. 오랫동안 에이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 없이 현대캐피탈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5-23 33-31 25-23)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김학민(14점)-정지석(13점)-신영수(15점)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활약 속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센터 김청홍도 11점을 보탰다. 3연승(승점 9)으로 단독 선두다. 9세트를 따내는 동안 아직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았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는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로 공격수들의 기를 살려줬다. 현대캐피탈은 두 경기 만에 첫 패를 당했다. 산체스가 없는 대한항공에 당한 완패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컸다. 오레올(20점)과 문성민(13점)은 33점을 합작했다. 두 팀 모두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리시브가 안정을 보이면서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을 쌓았다. 현대캐피탈은 16-16까지 공격성공률 100%(11개 시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백업 공격수 심홍석이 팽팽한 흐름에 균열을 일으켰다. 20-20에서 한선수를 대신해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된 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이동환(27·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달러·우승상금 108만달러) 2라운드에서 부진했다.이동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3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6타로 공동 29위가 됐다. 지난 시즌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었던 이동환은 상금랭킹 15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부터 다시 시드를 획득했다.복귀전 첫날 그는 첫날 6언더파 66타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권에서 플레이를 한 둘째날은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첫 홀 버디로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5,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도 버디 갯수보다 보기가 1개 더 많았다.이동환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자리잡았다.그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을 당했다. 첫날 100위권이었던 김시우(20·CJ오쇼핑)와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만회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포르투갈 리그 '이달의 골' 상의 주인공이 됐다.석현준의 소속팀인 비토리아 세투발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이 '삼성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상은 지난 8월과 9월 동안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지난 2라운드 석현준의 골이 최종 선정됐다.석현준은 지난 8월25일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의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그림 같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석현준은 빠른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파고 든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처내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대포알 처럼 탄력을 받은 슈팅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시상식은 다음 달 2일 FC아루카와의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석현준은 올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