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20대 수배자가 교통사고를 야기 후 달아나다 시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18일 오후 10시 20분경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삼산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크루즈 승용차를 운전하던 A(26)씨가 신호를 기다리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A씨는 사고가 나자 차를 버리고 200m 정도 달아나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이 추격해 붙잡혔다.A씨는 경찰 조사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45%였으며 사기 혐의로 수배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최규성 의원 등 79명이 내년 총선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하자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19일 "기득권 사수를 위한 반혁신"이라고 일축했다. 혁신위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활동 마무리 기자회견을 갖고 "최 의원 등의 요구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한 하위 20% 공천배제,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한 도덕성 강화 등 당헌·당규로 채택된 혁신위원회의 시스템 공천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이자 기득권 사수를 위한 반혁신"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것은 인적쇄신을 통한 민생해결, 민생해결을 위한 인적쇄신"이라며 "기득권을 퇴출시킨 그 자리를 민생복지정당을 실천할 인재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 정체성, 도덕성을 갖춘 인재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책임지는 민생복지정당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지금은 계파나 개인의 기득권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당헌 당규의 요구사항을 거부하거나 외면하는 움직임은 국민과 당원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시 한 번 조속히 선출직공직자평가 시행세칙의 의결을 요구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19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아는 바가 없다”며 “인사문제이고 외교수석 본인도 말을 안 해준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중앙일보는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주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직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4월 미국으로부터 KF-X와 관련한 4개 핵심 기술의 이전불가 통보를 받고도 6월에야 청와대에 늑장보고를 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란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에게 4개 핵심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신동주 SDJ 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소송 전면전을 선언한 가운데 오는 28일 첫 일전을 앞두고 롯데가(家) 삼부자의 회동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19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8월3일 신격호·동주·동빈 3부자는 5분간의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 후 귀국하자마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의 형 신동주 회장도 있었다.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은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어색한 분위기였으며 경영권 분쟁 관련 언급은 없었다. 이후 3개월 동안 만남이 없었다.급기야 최근에는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할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하기도 했다.현재 '신격호 집무실 관할권'은 양측(동주·동빈) 모두 비서진 및 경호원 등의 인력을 배치했다. 또 호텔롯데 1~34층으로 올라가는 전용 엘리베이터 카드 키도 넘겨받았다.경영권 분쟁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모습이다. 결국은 소송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극적인 삼부자간 타협은 없는 걸까. 신동주 SDJ 회장은 최근 신 총괄회장의 뜻이라며 롯데그룹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신 총괄회장이 그룹을 총괄하고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그동안 국정 역사·한국사교과서에 이설 병기는 없다고 밝혀온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입장을 바꿨다. 앞서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설 병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국편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설이 있거나 새로운 학설이 우세한 경우, 경합하는 이설의 공존 또는 다양한 관점과 학설을 소개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이설 병기 등 내용 서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설 병기에 대한 김 위원장의 기존 입장은 교육부와도 엇갈려왔다.교육부는 지난 12일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발표하면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하나의 교과서에 확정된 사실과 확립된 평가를 기술하되 무게 있는 다양한 이설은 병기해 토론수업이나 탐구학습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 18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사관이 있어야 할 때는 주된 것을 쓰되 무게 있는 설을 쓰고 이설들은 병기를 해서 다양성을 살리라는 헌재 결정을 정부는 존중해야 한다"고 이설 병기 방침을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국편은 "중·고등학생이 배우는 교과서에 검증되지 않은 여러가지 학설들을 모두 반영해 기술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의 요구로 오픈프라이머리 의총을 소집한 데 대해 "결과를 보고 말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공천 특별기구 인선안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서청원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공천 특별기구 인선안과 관련, "오늘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새누리당은 지난 달 30일 의총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백지화 하는 대신 공천 특별기구를 구성해 새로운 공천 룰을 마련키로 확정한 바 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20일 가까이 공천 특별기구 출범을 미루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취업을 미끼로 통장을 요구하는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린 탓에 대포통장 소유자 중 20대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9일 지난 5~8월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26.9%로 가장 많았다.40대가 23.1%, 30대가 22.9%로 그 뒤를 이었고 50대 명의자의 비중은 17.2%를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성 명의자가 여성 명의자의 약 2배에 달했다. 남성 명의자가 8476명, 여성 명의자가 4437명으로 집계됐다. 4개월 간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 명의자가 65.6%, 여성이 34.3%로 나타났다. 2건 이상 양도한 대포통장 명의인 역시 남성의 비중이 66.9%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다른 계층에 비해 대포통장 사기에 취약하다"며 "최근들어 통장을 가로채기 위해 취업준비생을 범행대상이 되고 있는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운 남성 가장이 돈을 벌기 위해 통장을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5~8월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자는 1만2913명으로, 월평균 3228명이 등록됐다. 이는 2014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현대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해 온 현대증권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현대증권 주식인수계약 종결 기한이 만료된 데다 인수 주체인 오릭스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9일 현대그룹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릭스와의 주식인수계약이 종결됐다"며 "추후 계약 연장 여부는 전적으로 오릭스 측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릭스가 오늘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는 걸로 안다"며 "어떤 결정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오릭스와의 매각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산업은행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매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 6월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오릭스PE(Private Equity)에 발행주식 총수의 22.56%(5338만410주)를 6475억원에 매각하는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했다.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양측의 거래는 파킹딜(Parking Deal·일시적으로 지분을 맡기는 딜) 의혹, 일본계 자금의 국내 증권사인수에 대한 반감 등의 문제에 부딪히며 삐걱거렸다. 결국 지난 1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오릭스 PE의 현대증권 대주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5 글로벌 K-FOOD 페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5000명 중 87%가 무슬림으로 구성돼 있다. 할랄식품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1870억 달러로 전체 할랄식품시장의 18.1%를 차지하는 최대 할랄식품시장 국가다. 16일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B2B)에는 19개의 국내 농식품 기업과 현지 37개 업체 48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행사 참가 기업들은 모두 150건의 상담을 진행해 1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바이어들은 단감·배·사과 등의 과일, 간식류, 건강음료·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음료와 차류를 수출하는 글로리빈치와 쌀국수를 수출하는 한스코리아는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MUI)과 식약청(BPOM)의 전문가가 참여한 'K-FOOD' 할랄 세미나에서는 할랄인증제도와 수입식품등록제도 전반에 대한 상호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글로벌 K-FOOD 페어는 해외유망시장에 직접 찾아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상담·체험할 수 있는 형태의 종합홍보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올들어 9월까지 중국의 부동산 부문 투자는 7조500억 위안(1조1000억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19일 발표했다.이는 8월까지의 증가율 3.5%에 비하면 0.9%포인트 떨어진 것이고 올 상반기까지의 증가율 4.6%에 비하면 2%포인트나 급감한 것으로 부동산 부문에 대한 투자 증가 속도가 급속하게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산악지대에서 18일 산불이 일어나 등산객 6명이 불타 숨졌다고 경찰이 19일 발표했다. 현지의 구조수색대 대변인 야트모는 같은 날 라우산에서 3명의 등산객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의 시신은 현지에서 운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희생자들은 자바 섬 동부에서 중부에 이르는 고도 3265m의 이 산에서 일어난 산불에 갇혀 최근 죽음을 맞은 10여명의 등산객중 일부이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등산객들의 실화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잔혹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IS가 사람을 도로 바닥에 끌고 다니다가 죽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더뉴데일리(THE NEWDAILY)가 19일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재됐다가 삭제된 이 동영상에는 회색 수염을 기른 한 남성이 트럭의 뒤쪽에 로프로 매달린채 끌려 다니다 사망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동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루쉬디 아길라 오므란 알-마수리(43)라고 더뉴데일리는 보도했다. 이 남성은 IS를 반대하는 한 이슬람 민병대와 연계된 데르나 무자하딘 슈라 위원회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행위로 IS의 고문을 받았다.리비아 헤럴드는 이 남성이 리비아의 동부 도시 데르나에서 포로로 잡혔지만 언제 어디서 처형이 이뤄졌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동영상에서 알-마수리는 오렌지색 점프 수트를 입고 있었다. 오렌지색 점프 수트는 IS가 인질에게 입히는 죄수복으로 그동안 공개해온 처형 동영상에도 자주 등장했다.리비아 헤럴드는 알-마수리가 IS에게 스파이 행위를 자백하는 동안 유난히 침착해 보였다고 전했다.IS는 같은 동영상에서 또 다른 남성의 처형 모습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알-마수리가 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열린 연례 좀비축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총기 난사 사건은 전날 축제가 끝나기 15분 전인 오후 11시45분께 발생했다.경찰은 이날 대학 미식축구 선수인 엑파비우스 티렐 타일러(20)가 숨졌으며 부상자 5명 중 4명은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다치는 않았으나 입원 중이며 1명은 치료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포트마이어스 관할 경찰 빅토르 메디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목격자도 많고 사진, 휴대폰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은 사람도 많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도움되는 어떤 제보도 받는다”고 밝혔다. 랜달 P. 헨더슨 주니어 시장도 이날 성명에서 당국이 용의자와 공범을 찾기 위해 주변 식당과 상점에 설치된 CCTV의 영상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한 목격자는 “당시 총소리가 들리고 나서 가족이 운영하는 이발소 밖으로 사람들이 거리에서 뛰어다니는 것이 봤다”며 “바로 가게 문을 잠그고 가족과 안에서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좀비처럼 분장하고 다니고 총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