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태양(22)이 첫 국가대표 선발 무대에서 조금 아쉬운 투구를 하고 교체됐다.이태양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투구수 62개로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4회 교체됐다.김인식 감독은 멕시코전 선발로 "멕시코 타자들이 변화구에 약한 것 같다. 옆구리투수를 내보낼 생각이다"고 예고했다.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이태양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김 감독의 마음을 샀다.처음 국가대표 선발 데뷔전에서 이태양은 조금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포수 강민호(롯데)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를 상대하면서 "중남미 투수들은 매우 공격적이다. 정면 승부보다는 유인구 위주의 도망가는 피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이태양과 강민호 배터리는 정면 승부보다는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이태양은 1회 이태양은 볼넷 1개만 내주고 범타 2개와 도루저지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사용하며 멕시코 타자들을 유혹했지만 계속 파울이 나왔다.집중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뚝심이 서울 면세점 2차대전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관세청은 14일 오전 8시께부터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벌였다. 관세청은 결과 발표를 통해 롯데 월드타워점 특허권을 두산에게 넘겨줬다. 두산은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심사를 앞두고 경쟁 기업들보다 먼저 출사표를 던지는 강수를 뒀다. 두산은 당시 동대문 두타를 면세점 입지로 추진하고, 기존 두타 쇼핑몰은 그대로 유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세계, 롯데, SK네트웍스는 두산의 갑작스러운 출사표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만 회장이 정부로부터 면세점 사업권을 약속받은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른바 '두산 내정설'이다. 특히 지난 7월 동대문 지역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웠던 기업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두산 측이 동대문 두타를 앞세워 면세대전에 뛰어든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소문에 굴하지 않았다. 박 회장은 사재 출연도 마다하지 않으며 동대문에 면세사업자가 없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국내에 돌아왔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 복귀를 자신했다.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현진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태로 (재활이) 진행된다면 스프링캠프는 전혀 지장없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1월 출국 이후 10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온 류현진은 밝은 모습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몸무게가 많이 빠진 듯 슬림(?)해진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아 변한 없는 활약을 약속했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다. 결국 어깨 과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고 지난 5월22일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단 한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진했다. 지난달 첫 캐치볼을 시작으로 귀국 전날까지 공을 던졌다는 그는 "공 던지는 이외에도 운동은 뭐든 소화할 정도로 몸상태는 괜찮아졌다. 수술한 이후에 웨이트를 하면서 힘을 많이 기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범경기에도 초반보다는 마지막 쯤에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살이 빠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세근의 복귀와 함께 5연승을 질주했다.인삼공사는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찰스 로드와 이정현을 앞세워 96-90으로 승리했다.5연승을 달린 3위 인삼공사(13승8패)는 선두권 추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삼성(9승11패)은 4연패 늪에 빠지며 원주 동부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오세근은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김승기 감독대행은 오세근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초반 무딘 경기감각으로 제 모습을 찾지 못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오세근은 25분47초 동안 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로드와 이정현, 김기윤이 돋보였다. 27점을 올린 로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24점 11리바운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이정현(25점)과 김기윤(23점)은 3점슛을 각각 4개, 5개를 꽂으며 활약했다.44-35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3점포로 삼성을 공략했다. 특히 김기윤이 3개, 이정현이 2개를 꽂았다.이에 삼성은 오세근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그룹는 14일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와 관련, "이번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롯데그룹 측은 "특히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면세기업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모든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함께 송구하다"며 "더불어 심사를 위해 오랜 기간 수고해주신 심사위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보완해 소공동 본점을 비롯한 나머지 면세점을 더욱 더 잘 운영해 세계 1위의 면세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절차탁마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의 롯데면세점이 있기까지 동고동락해온 월드타워점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은 물론 롯데면세점과 오랜 시간 신뢰 관계를 맺어온 파트너사가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14일 프랑스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을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국민 안전대책 및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테러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만큼 사전에 기획·조정됐을 가능성이 크고, 최근의 유럽 난민사태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프랑스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프랑스에 대한 여행경보는 미발령 상태다. 또한 프랑스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민 1만4000여명의 안전을 위해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현지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문자를 발송하고, 한인회와 유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신변안전 공지를 올리고 현지 치안 당국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정부는 한국인의 피해가 확인될 경우 대응팀을 곧바로 현장에 파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대테러 안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호텔롯데, 신세계, 두산이 선정됐다. 관세청은 14일 오전 8시께부터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벌인 뒤 이같이 정했다고 오후 7시께 밝혔다. 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이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SK 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은 신세계에게 돌아갔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수성에 성공했지만 월드타워점은 두산에게 넘겨줬다. 부산의 경우 ㈜신세계조선호텔이 수성에 성공했다. 충남 지역에 신규로 들어서는 면세점 사업권은 ㈜디에프코리아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심사 결과와 관련, "심사위원들은 학계, 소비자 단체 등 민간위원 9명,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며 "위원 선정도 수백명의 위원 Pool을 대상으로 전산 선별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추출하는 등 위원 선정에 공정을 기했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회의준비(면세점 담당직원들)와 별도로 신청기업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직원들로 회의진행팀(6명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농민·빈민 등 10만명이 운집한 대규모 집회가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3개 단체는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TPP 반대 등을 주장하며 사전대회를 개최한 후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합류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3만명. 경찰은 8만명으로 보고 있다. 본 집회 이후 참가자들의 청와대 행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찰은 경찰병력 240여개 중대, 2만2000명을 광화문 광장 인근에 배치했다. 미국대사관부터 세종문화회관까지는 차벽이 설치된 상태다.집회는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빈민 장애인대회를 시작으로 농민대회·청년총궐기·범시민대회 등이 태평로·대학로 등에서 잇따랐다. 전국빈민연합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노점상 관련 단체와 장애인 단체 소속 회원 3000여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1500명)과 함께 정부에 사회안전망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노점상은 매일 단속과 강제철거 위협 속에 살고 있으며 장애인은 국민이라면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서울시내 면세점 3곳에 대한 사업자 선정 결과가 14일 오후 7시께 발표된다. 관세청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의 마지막 관문인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중이다. 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이다. PT는 올해 연말 서울·부산 면세점 사업권이 가장 먼저 만료되는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부산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신청서를 낸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두산그룹 등은 각사의 CEO가 발표자로 나서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홍균 대표,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사장,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 두산그룹은 동현수 사장이 PT 발표자로 나선다. 각 회사의 발표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등에서 선발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15명의 심사위원 등은 각 회사의 PT, 사업계획서 등을 종합 평가해 이날 오후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 서울시내 2곳 모두 수성, 워커힐
[부산=이필호 기자]올해로 11번째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서는 여러 가지 진풍경이 펼쳐졌다.◆“서병수·신의진! 왜 네가 여기에 있어!”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에서 주인공 장하림은 일제 강점기 악질 순사 스즈키를 해방 후 경찰서 고문실에서 만난다. 장하림이 스즈키에게 고문을 당하면서 외친 "스즈키! 네가 왜 여기 있어. 조선은 해방됐단 말이다"는 명대사 중의 명대사. 게임 팬들에게 장하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셧다운 시간 확대 등 게임규제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은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지스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선거 과정에서 게임 산업 육성을 다짐하기도 했지만 지스타 행사장에서 만난 게임인들은 서 시장에게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게임을 마약·도박·알코올과 같은 중독물질로 규정한 이른바 '게임 중독법'을 대표 발의했던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지스타 부대행사인 '국제 게임 컨퍼런스 2015'에서 축사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인들은 다시 술렁거렸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게임산업을 탄압하려했던 것이 아니었다며 거시적인 시각에서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고.◆'청순'부터 '요염'까지
[부산= 이필호 기자]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15'가 일반인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을 맞아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은 15일 폐막일까지 지스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스타 무료 입장을 원하는 수험생은 수능 수험표와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 등을 빠뜨리면 입장권을 사야 한다. 지스타 입장권은 성인 8000원, 학생 4000원이다.수험생들은 벡스코 초대권 교환부스에 있는 이벤트 창구에서 수험표를 확인한 후 연령팔찌로 교환해 입장하면 된다. 재입장도 가능하다.지스타 기간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와 KTX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에어부산은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한다. 편도 기준으로 주말(14~15일) 운임을 7만4100원에서 15% 할인한 6만3750원에, 주중 운임(16~17일)은 6만4100원에서 20% 낮춘 5만2300원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유류세와 공항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본인 외 최대 8명이 동시 예약할 수 있다. KTX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지스타조직위원회는 코레일과 손잡고 '지스타2015 KTX 특별 할인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왕복 KTX 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파리에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필리핀 당국은 14일(현지시간) 군인과 경찰을 총동원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르시아노 페이노르 APEC 조지위원회 위원장이 AFP에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라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차관도 이날 성명에서 “APEC 행사장과 호텔 인근과 주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18~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대한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고 말했다.찰스 호세 필리핀 외무부 대변인 역시 "보안당국이 파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APEC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대표단의 안전과 치안을 보장하는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애 따르면 현재 마닐라에는 1만 8000명의 경찰과 군인을 비롯해 소방관, 구조대, 응급요원 등 2만 명이 넘는 인력이 APEC 행사를 위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청의 윌벤 메요르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리 연쇄테러로 현재 적색 경계태세를 발령했다며 보안군이 마닐라와 수도권에 있는 주요 건물들에 대한 보안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파리 한 복판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충격적인 연쇄테러로 프랑스는 물론 전 유럽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사만평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발생한지 약 10개월만에 또다시 일어난 대규모 테러인데다가, 난민 유입사태로 유럽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테러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극우, 우파 정당이 속속 승리한데서 나타나듯,이번 테러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극우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13일 테러 발생 직후 일시적인 국경폐쇄를 선언했다. 유럽 '톨레랑스(관용)'의 마지막 보루 격이었던 프랑스 조차 앞으로는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시민자유보다는 대테러 보안 강화에 무게를 더욱 실을 가능성이 높다. ◇ 샤를리 에브도부터 파리 연쇄테러까지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2015년을 열었던 유럽은 지난 10월 터키 앙카라 테러에 이어 11월 13일 파리 테러에 이르까지 올 한해를 극단 이슬람주의자 테러와 함께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영국 킹스칼리지의 피터 뉴먼 국제극단주의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