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패하며 조 3위가 됐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A조 2위 쿠바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벌어진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의 B조 예선 마지막 5차전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예선 전적 3승2패가 되며 5전 전승의 일본과 미국(3승2패) 이어 조 3위가 됐다. 미국과는 3승2패로 동률이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렸다.한국은 A조 2위인 쿠바와 16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쿠바는 대회 직전 서울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상대인 만큼 전력 분석은 비교적 잘 이뤄진 상태라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대표팀이 쿠바를 꺾고 4강에 오르게 되면 일본-푸에르코리코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전력상 일본과의 리벤지 매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승부치기 끝에 결판이 났다. 양팀은 정규이닝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2-2로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미국은 10회초 주자를 1, 2루에 두고 번트작전을 펼쳤다. 투수 우규민(LG)이 선두타자의 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가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의 소행으로 전해지면서 IS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높이고 공포를 퍼뜨리려는 이른바 테러의 '아웃리치'(out-reach·확산)를 본격화 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즉, 전 세계 모든 도시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이고 무자비한 테러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뚜렷한 목적이나 정치적 의도 없이 맹목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전 세계 '외로운 늑대들'을 사전에 찾아내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서구와는 다르게 이민자 문제나 종교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슬람 극단주의에 물든 무슬림의 숫자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오히려 반(反)이슬람 정서가 번질 경우 한국 사회에 대한 불만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번 파리 테러를 계기로 우리 정부가 대(對)테러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 사태와 관련, 여야가 국회에서 계류 중인 테러 법안을 두고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테러가 더는 남의 나라 일이 아닌 만큼 테러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내놓은 '대테러법안'은 '국정원 강화법'이라며 맞서고 있다.국회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15일 프랑스 테러와 관련해 야당에 "정략적 의도로 법 제정을 지연시키지 말고 테러관련법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1982년 만든 대통령 훈령이 현재 테러와 관련한 규정의 전부여서 국내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국회 정보위에는 '대테러방지법'으로 불리는 ▲국가대테러활동과 피해보전에 관한 기본법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테러예방 및 대응에 관한 법이 계류 중이다.이 의원은 "야당의 소극적 대응으로 (법안) 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며 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이에 새정치연합은 여당에서 처리를 원하는 법안들은 테러 방지와는 무관하고 국정원의 힘을 비대화하며 인권침해를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가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신동주·동빈 회장 등 3부자가 50여분간 대면했다.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61)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15일 오후 40여분 간격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93세 생일잔치를 위해 호텔롯데 34층 집무실로 향했다. 먼저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호텔롯데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월드타워 면세점 수성 실패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렇게 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다만, 그룹 경영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상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형인 신동주 회장과의 경영권 논의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선을 그었다. 오후 4시40분께 신동주 회장이 호텔 로비를 통해 신 총괄회장 집무실로 향했다. 신동주 회장은 로비에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체 서둘러 올라갔다. 오후 5시10분께 신동빈 회장은 기자들을 피해 호텔 뒷문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 곁에서 이야기를 나눈지 1시간30여분이며, 3부자가 만난 시간은 50여분이다. 이 자
[시시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민중총궐기 집회 연행자 명단에는 플랜트노조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전교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전공노), 대학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총 51명이 경찰과 대치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동, 구로, 동작 등 서울지역 경찰서로 각각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15일 밝혔다.연행된 인물 중에는 고등학생 2명도 포함됐으나 1명은 강동경찰서에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조사 후 귀가조치 됐으며, 나머지 1명은 구로서에서 신원확인 후 훈방조치됐다. 이에 따라 현재 유치장에 수감된 인원은 남성 42명과 여성 7명이다. 강동서 연행자는 플랜트노조원 4명을 비롯해 건설노조원 1명, 횃불연대 회원 1명, 고교생 문모(19)군 등 7명이다. 동작서에는 전교조 소속 2명을 비롯해 대충지부 콜택지회장, 금속경주오토지회 회원 2명, 동해상사고속지회 지회장, 제대군인 민주회, 대학생 등 총 10명이 연행됐다. 구로서에서는 학생 5명을 비롯해 노동당 대구위원장, 일반 시민 등 7명을 조사중이다. 양천서로 연행된 이들은 노동당원 2명, 알바연대알바노조원, 대학생 2명, 시민 2명 등 8명이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5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신정훈 김승남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을 찾아 백씨의 아내 등 가족들을 위로하고 당 차원의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병원 방침에 따라 백씨를 직접 면회하지는 못했다.문 대표는 약 30분 동안의 병문안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백 씨에 대해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아주 오랫동안, 아주 헌신적으로 외길을 걷다시피 해온 분이다. 옥고를 치르시기도 했다"고 밝히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원천적으로 차벽을 쌓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절규를 아예 외면한 것부터 잘못됐는데, 백 회장님의 상황만 봐도 물대포를 얼굴을 향해 직사했고, 쓰러진 후에도 계속 쏘았던 것 아니었느냐"며 "기본적으로 (경찰이) 물대포를 쏠 때의 안전 수칙을 고의적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개탄했다.이어 "아주 엄중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다음에 처벌하고, 경찰 책임자를 문책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며 당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약속했다.그러면서 "우리 당 김승남, 신정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상상 못한 일이 일어났다. 롯데가 면세점을 수성하지 못한 책임은 99% 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5일 오후 3시45분께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93번째 생일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소공동 롯데호텔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상상 못한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면세점은 협력업체 포함 3000명을 고용하는데, 무엇보다 그분들에 대한 고용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관세청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선정 결과,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특허권만 인정하고 월드타워점의 특허권을 두산에게 넘겨줬다. 지난해 매출 규모상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조9763억원)과 신라면세점(1조1521억원)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완공 이후에는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월드타워점이 소공점과 신라면세점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형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의 경영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회장은 신동주 회장과 경영에 대해 상의를 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형님은 우리 그룹하고 관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온라인 검색 광고 수수료 체계를 영미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한국미디어경영학회는 지난 1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사용자의 재발견' 주제로 가을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온라인 검색 시장을 논의했다.안정민 한림대학교 법행정학부 교수(방송통신법 전공)는 '검색광고시장의 수수료 지급체계 개선방안'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 온라인 검색 광고 수수료 체계를 영미권 방식으로 바꾸야 한다고 제안했다. 상대 토론자로는 구글코리아 정재훈 변호사가 나섰다.온라인 검색 광고는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해당 검색어에 광고를 등록한 사이트가 검색결과 화면 메인에 노출되는 형식이다.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검색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기준 64%로 그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온라인 검색 광고에는 광고주, 온라인 광고 대행사, 광고가 게재되는 매체(신문·방송·인터넷·포털) 등 3곳이 간여한다.우리나라는 광고주가 매체에 광고비의 100%를 지급하면 매체가 광고비의 15%를 떼어 광고대행사에 매체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하는 커미션(Commission)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 광고대행사가 광고주가 아닌 매체사의 업무를 대행하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증시 과열을 억제할 목적으로 신용거래로 주식 매수시 필요한 증거금률을 현행 50%에서 100%로 올린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온라인판이 15일(현지시간)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권거래소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증시 시황의 회복으로 신용거래의 규모와 거래대금이 재차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신용거래 증거금률을 100%로 인상해 오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성명은 이번 조치가 "투자가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시스테믹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증시의 건전한 움직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문 조사회사 윈드 인포메이션은 신용거래용 대출 잔고가 11월12일 시점에 1조1700억 위안(약 212조7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쥔캉(君康) 생명보험 우칸(吳侃)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증거금율 인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투자가들이 아마도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당국이 신용거래를 질서 정연하게 증대할 방침이지만 증권사가 이번 조치 영향을 정면으로 받을 듯하다"고 관측했다.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신용거래와 공매도 규칙을 개정할 방침을 표명한 바 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의 대테러전 전략이 전면 수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집트 여객기 추락과 레바논 베이루트 테러에 이어 파리 연쇄테러까지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미국이 서방 및 중동 지역 동맹국가들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여온 '공습 중심 전략'을 '전면적 지상전'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크게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은 민주당 소속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지상군 지원과 연계된 제한적 공습전략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보호하는데 충분치 않다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대(對)IS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투가 이라크와 시리아 밖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IS)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거점지역에 대한 공습을 중심으로,소수의 고문단과 특수부대를 현지에 파견하는 전략을 취해오고 있다. 비영리 단체 에어워즈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 내 IS 공습이 시작된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져 최소 129명의 사망자와 352명의 부상자를 낸 연쇄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이 보도했다.프랑스 언론이 공개한 용의자의 이름은 이스마일 오마르 모스트파이(29)로 프랑스 국적 소유자이며 파리 남부 쿠르크론느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트파이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랐지만 테러리즘에 연루된 적은 없었다.이 용의자는 바타클랑 극장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테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지문 검사 리스트를 통해 신원이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모스트파이의 형제, 아버지 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이 사는 집을 압수수색했다. 용의자의 형은 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AFP와의 인터뷰에서 테러에 가담한 동생과 몇 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이번 파리 테러에 연루된 용의자 3명이 벨기에 국경 부근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은 15일 총선에서 압승한 아웅산 수지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주도하는 차기 정부에 "체계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테인 세인 대통령은 이날 양곤 지구 정부청사에서 지난 8일 총선 후 1주일 만에 처음으로 NLD를 비롯한 주요 정당 대표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주요 정당 대표들과의 회담 모두에 테인 세인 대통령은 "현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현행 법률과 절차, 규정, 관행에 따라 순조롭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테인 세인 대통령은 새 정부에 평화적인 권력인계를 조직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 소집을 촉구하기도 했다.미얀마의 여러 소수민족 무장 세력과 체결한 '전국휴전협정'(NCA)에 관해서 테인 세인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국내에 이미 구축된 평화 토대를 바탕으로 최선의 능력을 발휘해 NCA를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명했다.회담에 참석한 냔 윈 NLD 대변인도 앞으로 정국 운영의 책임을 창당 이래 견지한 '국가화해' 원칙을 지키며 평화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NLD는 총선에서 단독 정부를 수립하기에 충분한 상하의원 의석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뒀다.총선 결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상궤도에 오른 삼성화재가 3연승으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14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세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챙긴 4위 삼성화재는 5승5패(승점 15)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3위 현대캐피탈(5승4패·승점 16)에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 그로저가 이날도 공격을 주도했다. 그로저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올리며 명성을 입증했다. 류윤식과 이선규가 7점씩을 보탰고 지태환(6점)은 블로킹을 5개나 쏟아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4로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로저는 1세트에서만 무려 13점을 퍼부었다. KB손해보험이 마틴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그나마 비슷하게 전개됐다. KB손해보험은 20-23에서 상대 범실과 김요한의 블로킹 등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위기의 순간, 그로저가 힘을 냈다. 그로저는 23-23에서 2연속 후위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KB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