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삼성전자 등 10여 개 소비재 관련 기업과 부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소비재 산업 특별팀(태스크포스)'의 첫 번째 회의를 연다. 지난 11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 수출 부진과 내년 수출환경 대응을 위한 돌파구로 소비재 산업 육성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회의에는 산업부 전자전기과, 산업분석과, 섬유세라믹과, 디자인생활산업과, 수출입과 등 소비재 관련부서와 삼성전자, LG전자, 쿠첸, 쿠쿠전자, 대상,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인터파크, 삼익악기, 영실업, 제로투세븐, 두일교역, 옵토모드 등 관련기업이 참석한다. 또 코트라(KOTRA),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디자인진흥원 등 유관기관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약 4시간에 걸쳐 소비재 산업 육성 방안과 정부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진행한다. 업체들은 소비재의 품목별로 현실과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에 '품목별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소비재 분야와 디자인, 금형, 사출, 소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악의 환경에서 2015 프리미어12 대만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15일 오후 11시20분(현지시간)께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B조 예선 5차전이 끝난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전광판 관제실에서 발생한 불은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대만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 대회 조직위 측은 밝히지 않았다.아찔한 사고가 날 뻔 했다. 경기 도중 불이 났다면 관중들의 대피 소동으로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결국 프리미어12 조직위 측은 시설 수리를 위해 16일 오후 6시30분 티엔무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과 쿠바의 8강전 장소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으로 옮겼다.한국도 당장 경기에 영향을 받게 됐다. A조 예선이 열린 타이중 지역에 있었던 쿠바는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면 한국은 차량으로 2시간30분 가까이 이동을 해야 한다.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불의의 사고는 생길 수 있고, 첫 대회인 만큼 운영에 미숙함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설과 환경 자체가 원천적으로 낙후됐다. 불과 2년전 2013년 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0.05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상화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장훙(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4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상화는 장훙(36초94)에게 간발의 차인 0.05초 늦었다.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만족했지만 이틀 만에 이상화에게 설욕했다. 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37초18을 기록, 이상화(36초96)보다 0.22초 뒤졌다.이상화는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36초대를 기록해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KBS 1TV '가요무대'가 18일 방송 30주년을 맞이한다. 1985년 11월18일 첫 방송을 했다. 30년 동안 2만4000여곡이 방송됐다. 16일 밤 '가요무대 30주년 특집 신스(SINCE) 1985 30년의 약속,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이 가운데 100곡을 선정해 100분간 들려준다.우리나라의 첫 걸그룹이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김시스터즈'의 리더 김숙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귀국, 출연한다. 어머니인 가수 이난영의 대표곡 '목포의 눈물' '다방의 푸른 꿈'을 열창한다. 후배 '미미시스터즈'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선보인다. 58년 전 이난영의 목소리가 담긴 방송실황 음원도 공개된다.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많다. 가창력은 물론 무용 실력까지 겸비한 '한강' '아내의 노래'의 심연옥, 꾀꼬리처럼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인 '초가삼간' '처녀 농군'의 민요가수 최정자, '울릉도 트위스트' '워싱턴 광장' 등으로 1960~70년대를 주름잡은 '이시스터즈'의 큰언니 김천숙이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호주, 칠레, 뉴질랜드, 필리핀 등지의 교민들도 영상 메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프랑스가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합의했다.15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과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1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를 일으킨 IS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애슈턴 카터 미국 장관과 쟝-이브 르 드리앙 국방부 장관은 IS에 대한 협동군사작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가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은 미국이 프랑스를 지원하고 IS에게 영구적인 패배를 안겨주는 데 전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펜타곤은 이번 협동군사작전 강화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터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번 파리 테러를 "문명 세계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면서 프랑스와 함께 IS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증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또 벤 로즈 안보부 보좌관은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State of Union)에 출연해 프랑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세계의 시선이 벨기에로 집중되고 있다. 테러범을 비롯해 핵심 용의자들이 벨기에에 거주했거나, 벨기에를 거쳐 프랑스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9.11테러 당시 독일 함부르크 내 알카에다 세포조직이 자금을 모으고 테러범들의 숙소와 이동을 지원하는 핵심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테러범들이 벨기에 브뤼셀을 중심으로 파리 테러를 모의해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브뤼셀 외곽의 몰렌벡은 이미 오래전 부터 유럽 지하디스트들의 '테러 허브'가 돼왔다고 전문가들은 일제히 지적하고 있다.따라서 벨기에 정부는 이미 예고된 것과 다름없던 자국 내 테러 활동을 철저히 감시, 근절하지 못해 이번 테러를 초래했다는 안팎의 호된 비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벨기에 국내에서는 대규모 급진이슬람 조직 수사가 단행되는 한편 책임소재를 둘러싼 뜨거운 정치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벨기에가 유럽 급진 지하디즘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기는 이미 오래전부터이다. 지난 1월 벨기에에서는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테러조직 소탕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테러전문가들이 벨기에 내 급진 지하디즘 확산현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교황방문을 앞둔 우간다 보안당국은 파리 테러공격 이후로 군 경과 정보요원등이 총출동해서 수도 캄팔라와 엔테베 국제공항, 주요 지방도시와 국경 검문소등에서 테러범들의 위협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우간다 경찰은 자국민을 보호하고 테러리스트의 위협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보안대책을 강화하고 검문검색에 나섰다고 말했다. 특히 25일부터 교황의 아프리카 3국 방문이 시작되면서 교황의 사흘간 체류에 대비해 대테러 작전을 강화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연합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6000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어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소말리아 무장세력인 알샤바브로부터 테러위협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 지난 2010년 7월에는 우간다에서 무장세력의 자폭테러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대의 프랑스 전투기들이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의 거점 라카에 20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IS에 대한 최대 공습을 단행했다고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다.이는 지난 13일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에 따른 프랑스의 IS 대응 강화의 일환으로 이날 프랑스 전투기들은 IS의 신병 모집처, 훈련소 및 무기 저장고 등을 폭격했다고 프랑스 국방부는 밝혔다.프랑스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의 공군기지로부터 전투기들을 발진시켜 공습에 나섰다. 이날 공습은 프랑스가 시리아 내 IS 공습에 참가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스카이 뉴스는 프랑스 전투기들의 공습이 융단폭격은 아니었으며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정밀타격이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3일의 파리 연쇄 테러에서 축구 경기장 자폭 테러범의 시신 인근에서 발견된 시아아 여권은 유럽 당국이 유럽으로 밀려드는 수많은 난민들을 제대로 검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자폭테러범 시신 인근에서 발견된 이 여권은 지난달 그리스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에서 난민 신청 등록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발칸 반도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의 경로에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통과 서류가 손쉽게 남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이 여권 소지자는 이들 3개국을 거치면서 간단한 질문을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함으로써 유럽으로의 이동을 계속하는데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 이들 3개국 경찰은 이 여권 소지자가 국제적으로 전혀 수배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여권이 위조된 것인지 진짜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또 이 여권이 자폭 테러범의 것인지도 아직 분명치 않다. 하지만 유럽연합(EU) 국경 통제를 담당하는 프론텍스는 위조 여권을 이용해 유럽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그리스와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 이른바 발칸 경로를 거치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소 129명의 생명을 앗아간 13일의 파리 연쇄 테러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선언한 칼리프 국가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테러 전략을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IS는 이 같은 테러 전략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지원병을 모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내에서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의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고 서방 국가들로 하여금 시리아 및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거나 아니면 힘겨운 성전에 발을 들여놓으라는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는 등 여러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다.터키와 레바논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의 러시아 여객기 추락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는 IS의 테러 전략에 글로벌화하고 보다 집중화하는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브렌트 스코크로프트 국제안보센터의 중동안보 선임연구원 비랄 사브는 "이제 이라크와 시리아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IS가 이번 파리 연쇄 테러를 통해 던진 메시지'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IS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나 자신들이 이단자라고 배척하는 시아파 무슬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부·여당의 올 하반기 국정 핵심과제인 '노동개혁 5대 법안'이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된다. 노동개혁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법안이 한시라도 빨리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여당이 내놓은 법안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이른바 '노동개혁 5법'은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개정안이다.여야의 의견 차이가 가장 큰 사안은 파견근로자 법안과 비정규직 관련 법안 두 가지다.파견근로 허용 업종 확대를 놓고, 새누리당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반면, 새정치연합은 금형·주조·용접 등 6개 업종에 대한 파견근로 허용은 자동차·조선·기계금속 등 제조업 전반으로 파견을 확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한다.비정규직 관련 법을 두고도 여야는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 법안은 35세 이상 근로자의 신청을 전제로 기간제 계약 연장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새누리당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에서 대표팀이 예선을 3위로 마감했다. 8강 상대는 비교적 익숙한 쿠바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석패했다.한국은 총 5경기에서 3승2패 성적을 거둬 5전 전승 일본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이날 경기를 내주며 3위로 밀렸지만 무난한 성적표다.11, 12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와의 중남미 2연전에서는 타선이 터지며 두 경기 모두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가 비 때문에 늦게 끝나고 다음날 낮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잘 이겨냈다.꿀맛같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14, 15일 티엔무구장에서 펼쳐졌던 멕시코전에서는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멕시코전에서는 심창민이 3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괴력투를 선보였다.이제 대표팀은 곧바로 16일 8강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A조 2위로 올라온 쿠바다. 이미 고척돔에서 2차례 친선경기를 해 익숙한 얼굴이다. 당시 대표팀은 쿠바와 승패를 주고 받았다. 전력 분석도 비교적 잘 이뤄진 상태라 생소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민병헌의 동점 적시타도, 불펜진의 빛나는 호투와 우규민의 본능적인 호수비까지도 심판의 오심 하나로 빛을 잃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벌어진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의 B조 예선 마지막 5차전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조 2위 자리를 놓고 벌인 한판 승부인 만큼 경기내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국 선발 제크 스프루일에게 밀리며 0-2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7회 민병헌(두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민병헌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불펜진도 미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2실점하고 내려간 선발 김광현(SK)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⅔이닝)-정우람(1⅔이닝)-심창민(2이닝)-이현승(⅓이닝)이 5회 1사 후 미국 타선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실점 없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 승부치기에서 마운드를 책임진 우규민(LG)은 미국의 번트 작전을 센스 넘치는 수비로 막아냈다. 우규민은 주자를 1, 2루에 두고 상대 번트 타구가 높이 뜨자 이를 곧바로 잡지 않고 바운드 처리하며 순식간에 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