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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교통

한화오션, 해상풍력 사업 속도…수익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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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설치선 2척 조기 인도
한 달 앞당겨 인도 경쟁력 입증
글로벌 해상풍력 급성장 예고
설치선 추가 수주 기대감 확산
추가 수주로 해양 수익성 개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화오션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2척을 예정보다 한 달 앞서 인도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형 해상풍력 단지 조성이 확산되는 만큼, WTIV 분야 경쟁력 선점이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월 WTIV 1척에 이어 이달에도 1척을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에 인도하며 올해 예정한 2척에 대한 인도를 마쳤다. 2척 모두 예정보다 한 달 앞서 인도하며 WTIV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총 4척의 WTIV를 인도하게 됐다.

한화오션이 올해 인도한 WTIV는 길이 148m, 폭 56m 규모로 15메가와트(㎿)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운송·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이 WTIV 수주에 공을 들이는 것은 그만큼 WTIV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국내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대형 해상풍력 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이들 단지에 쓰이는 WTIV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한화오션은 국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주도해 2028년 WTIV를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대형 해상풍력 단지 조성 계획을 감안하면 2030년까지 WTIV 100척 이상이 필요할 것이란 추산이다. 그만큼 한화오션 입장에선 WTIV 추가 수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형 WTIV의 1척당 가격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100척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7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한화오션이 WTIV 수주에 지속 성공하면 해양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

한화오션 해양 사업 올 3분기 영업손실은 48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352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건조 중 발생한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을 반영한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급성장하는 WTI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WTIV의 성장을 발판 삼아 해양 사업의 이익 규모를 빠르게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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