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5.7℃
  • 흐림강릉 6.6℃
  • 구름많음서울 8.6℃
  • 흐림대전 8.4℃
  • 대구 6.5℃
  • 울산 6.9℃
  • 흐림광주 7.8℃
  • 부산 7.1℃
  • 흐림고창 6.5℃
  • 제주 10.8℃
  • 맑음강화 6.5℃
  • 흐림보은 7.6℃
  • 흐림금산 7.2℃
  • 흐림강진군 8.2℃
  • 흐림경주시 6.4℃
  • 흐림거제 7.2℃
기상청 제공

국제

기시다 "G7, 中과 안정적 관계 구축 준비…북 핵·미사일·납치 문제 협력"

URL복사

기시다, G7 정상화의 폐막 선언 후 기자회견 실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시다 총리는 21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G7 정상회의가 폐막한 뒤 의장으로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과 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G7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면 참여를 이끌어내 G7 차원의 연대를 보여준 것은 의미심장하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또 향후에도 법의 지배에 근거하는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강화를 향한 대처를 주도해 나갈 결의를 나타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서밋에 대해 "G7 정상과 흉금을 열고 논의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힘써 나갈 결의를 다시 한번 공유해 G7으로서 처음으로 핵군축에 초점을 맞춘 '히로시마 비전'을 발표할 수 있었다"며 "피폭지를 방문해 피폭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피폭 실상과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직접 언급한 G7 정상이 이런 성명을 내는 것에 역사적 의의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몽상과 이상은 다르다. 우리 아이들, 손자, 후손들이 핵무기 없는 지구에 사는 이상을 향해 이곳 히로시마에서, 오늘부터 하나하나가 히로시마 시민으로서 차근차근 현실적인 행보를 이어가자"고 촉구한 뒤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위한 핵무기 위협, 하물며 그 사용은 없어야 한다.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는다,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이 근원적인 명제를 지금이야말로 물어야 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선 "주권이나 영토 일체성의 존중이라고 하는, 선인이 쌓아 올려 오랜 세월에 걸쳐 옹호해 온 원칙이 도전을 받는 한복판에서 서밋이 개최됐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해 G7과 우크라이나의 확고한 연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G7으로서 법의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지켜낼 결의를 다졌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강력하게 보여준 것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그는 "G7이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제재 회피를 막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행동해야 할 것과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용의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 G7에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다만 "힘과 위압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반대하며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G7에서 재확인했다"고도 설명했다.

G7은 중국을 견제하는 연장선상에서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세계는 지금 우크라이나 침략에다 기후변화, 팬데믹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글로벌 사우스와 취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심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나라나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매우 폭넓은 과제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를 지켜내겠다는 호소도 공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나라들과 G7을 연결하기 위해 대응해야 할 다양한 과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했다"고 이번 정상회의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G7과 글로벌 사우스의 제휴를 심화하기 위해 인도를 비롯한 "국제적인 파트너와 함께 진지한 논의를 했다"고 회고하면서 식량과 에너지의 안정 조달, 중국의 '경제적 위압'을 염두에 둔 경제 안전보장 등에 대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과 관련해선 "핵·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고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급한 과제인 식량위기에 G7과 초청국이 연대해 대처하는 행동성명을 정리했으며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각국의 사정에 따른 다양한 경로에서 탈탄소 사회를 지향하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인식을 보였다.

 

식량 위기에 관해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하며 "글로벌 인프라 지원으로 협력한다고 확인했고 투명하고 공정한 개발금융 촉진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가운데 다음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연대도 확인했다며 국제보건 분야에서 일본이 민관이 합해 75억달러 규모의 기여를 할 뜻을 밝혔다.

한편 세계경제를 둘러싸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 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에서 경제적 강인성과 경제적 안보의 강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국제 질서를 뒤흔드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엄중한 안보환경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견지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의장국을 부여받은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결의를 알리는 데 평화의 맹세를 상징하는 히로시마 땅만큼 적합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내달 1~4일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AI·원전 협력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는다. 이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의 면담 및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공동 개최 행사인 'AI(인공지능)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미래 AI 리더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AI와 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3월 3일부터 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방문 기간 중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한-필 정상회담이 열리는 3월 3일은 양국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로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방산·인프라·통상 분야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