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한관련 협상 기한 연장 대신 필요없다는 일방적 통보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상호관세 유예기한을 연장할 필요성이 없다며, 10여일내 각국에 관세율을 정해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성실히 협상하는 국가들은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유예 연장에 선을 긋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무역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기한을 연장할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훌륭한 거래를 했고 매우 만족한다. 필요한 모든 것을 갖게됐다"며 "영국과도 그렇게 했고, 우리는 지금 거래에서 매우 잘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게 합의조건(deal)이다. 당신들은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다. 거부하면 미국에서 쇼핑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며 "어느 시점이 되면 그렇게 할 것인데, 아직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가 미중 무역협상 합의 호재에도 중동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 실현을 겨냥한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0 포인트 내려간 4만2865.7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6.51 포인트, 0.27% 하락한 6022.3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99.11 포인트, 0.50% 떨어진 1만9715.88로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5월 합의를 이행하기로 하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6개월 동안 재개하지만 기한부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5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1%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 재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하고 장기금리가 내린 건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전자상거래주 아마존 닷컴이 2.03%, 애플 1.92%, 홈디포 2.02%, 시스코 시스템 1.47%, 유통체인주 월마트 1.56%, 제약주 머크 1.27%,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1.1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중국 무역대표단이 9~1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 측은 미국과 진솔한 교류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당 대표는 이날 미중 무역 회담 후 취재진에 "양측은 지난 이틀 동안 전문적이고 합리적이며 심도 있고 진솔한 교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리 부부장은 또 "양측은 지난 5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달성된 합의와 미중 제네바 무역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는 프레임워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런던회담에서 거둔 성과는 미중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양국 무역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런던 버킹엄궁 인근 19세기 저택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등에 관한 수출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칩 수출 제한, 중국인 유학생 차단 등 양국 간 불거진 갈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러트닉 장관 외에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월의 보름달인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이 밤하늘에 떠올랐다. 스트로베리 문은 북미 원주민들이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인 6월에 뜨는 달을 의미한다. 달의 색깔이나 모양이 딸기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6월에 맺는 열매의 성숙을 상징한다. 유럽에서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즌을 의미하는 '로즈 문'이나 꿀 수확 시기를 의미하는 '허니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스트로베리 문은 18년 만에 가장 낮은 고도에서 떠오르는 보름달이다. 평소 높은 위치에서 관측되던 보름달이 이번에는 낮게 뜨기 때문에 시야가 트인 장소에서 관측하는 것이 좋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6차 핵협상에 임할 전망이다. 미국의 합의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에 이목이 쏠린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 시간) 외무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그간 진행된 협의를 바탕으로 이란·미국의 차기 간접 협상이 무스카트에서 일요일(15일)에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백악관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목요일(12일) 이란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액시오스 등 미국 언론은 13일 오슬로 또는 15일 무스카트에서 협상이 열리리라고 했다. 1기 행정부 시절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부 들어 새 합의를 모색 중이다. 양측은 지난 4월부터 오만의 중재로 무스카트, 로마 등에서 5차례에 걸쳐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은 지난달 31일 오만을 통해 이란에 첫 합의안을 전달했다. 합의안에는 이란에 제한된 수준의 저농도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고, 이후 이란 영토 밖에서 해당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이란의 우라늄 농축 허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폴란드 대선 결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지지를 받은 보수 성향 카롤 나브로츠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2일(현지 시간) AP통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나브로츠키 후보는 전날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50.89%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소속된 여당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49.11%를 얻어 낙선했다. 이로써 대통령과 총리의 기반 정당이 다른 분점정부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현직 안제이 두다 대통령 역시 나브로츠키 후보를 지지한 보수 야당 법과정의당(PiS) 출신이다.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보수 성향 역사학자 출신인 나브로츠키 후보는 투스크 총리를 견제하며 민족주의 강화를 시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의회를 이끄는 총리가 국정 전반을 지휘하지만, 대통령도 법률안 거부권과 외교·국방 분야의 일정 수준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나브로츠키 후보와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결선 당일까지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초(超)접전을 벌였다. 폴란드 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결선 투표율은 71.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태평양의 러시아와 일본의 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에서 29일( 22시 22분 58초 GMT )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 GFZ )가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10.0 km이며 위치는 북위 43.83도 동경 147.47도로 잠정 측정되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급성장했고, 중국용 H20 칩 수출 규제로 인한 타격은 예상보다 적었다.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8일(현지 시간)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올해 2~4월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4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매출 433억1000만 달러, EPS 0.93달러)를 웃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88억 달러(EPS 0.76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AI칩 및 관련 부품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사업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3% 이상 증가한 391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H20 칩 중국 수출 제한은 미중 관세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타격은 우려보다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엔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제동을 걸었다. 28일(현지 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3인 재판부 전원일치 의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부과한 상호 관세 조치를 무효로 했다. 재판부는 "전 세계적인 보복적 관세 명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관세를 통해 수입을 규제할 권한 범위를 초과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관세 명령은 취소되며, 그 효력은 영구히 금지된다"고 판결했다. 지금까지 징수한 관세도 취소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판결 관련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해 여행 경보 최고등급으로 격상하여 자국민 '여행 금지'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 국무부는 부당한 구금, 구금 중 고문, 테러, 납치 등 심각한 위협을 베네수엘라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부당 구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에는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미국 국적자가 부당하게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미국 대사관, 영사관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긴급 영사 지원을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시민권 및 미국 거주 자격 등을 가진 사람은 베네수엘라에서 즉시 출국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어떤 이유로든 베네수엘라로 여행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아르헨티나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박해를 피해 피신한 베네수엘라 야당 인사 5명을 만났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끊임없는 탄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EU에 관세 부과' 발표를 철회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으로부터 50% 관세 부과 시한인 6월1일을 연장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저는 7월9일로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위원장은 협상이 신속하게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EU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밀한 무역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유럽은 협상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전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23일 전격 발표하면서 "어떤 협상도 바라지 않는다"고 못박았는데, 이틀 만에 정상간 소통이 이뤄지면서 다시 유예된 것이다. 다만 협상이 원활하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00%) 내린 4만1841.72에 거래를 마쳐 보합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04%) 낮아진 5842.0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09포인트(0.28%) 오른 1만8925.73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미 하원은 22일 10년간 최소 2조7000억 달러(약 3733조3000억원)의 재정적자 증가가 예상되는 '트럼프 감세안'을 통과시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강등한 데 이어 적자 확대 우려가 더 커진 것이다. 감세는 일반적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적자 우려도 커지면서 시장이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과 재정적자 급증 우려에 직면했다"고 했다. 제드 엘러브룩 아젠트캐피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