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13.1℃
  • 맑음강릉 -7.6℃
  • 맑음서울 -11.4℃
  • 구름조금대전 -8.4℃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5.9℃
  • 구름조금광주 -5.5℃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5.4℃
  • 제주 0.9℃
  • 맑음강화 -11.3℃
  • 흐림보은 -8.3℃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6.7℃
  • -거제 -4.1℃
기상청 제공

국제

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中·北 대응 협력…한·미·일 협력 촉진 동의"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의 도전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 발언록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및 확대회의를 마친 뒤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고 스가 총리는 "폭넓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우리는 오늘 미·일 동맹과 공동 안보에 대한 철통 같은 지지를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 동중국해, 남중국해는 물론 북한과 같은 도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은 역내 2개의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라며 "우리는 인권과 법에 의한 통치와 같은 공통된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핵심(CORE) 파트너십으로 끌어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미국과 일본간 새로운 경쟁력이 있고 의존적인 파트너십(동맹 관계)인 '코어(CORE)'를 발표한다"며 "코어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시대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이 과제를 함께 해결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팬데믹(대유행)을 통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친구와 이웃이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우리는 연초 인도, 호주와 함께 획기적인 쿼드 백신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우리는 이번 팬데믹을 넘어 보건 안보, 세계보건기구(WHO) 개혁 등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5G, 반도체 공급망, 인공지능, 유전체학 및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대중 기술 전쟁에 일본이 합류하는 듯한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미국은 혁신을 위해 투자하고 있고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이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하고 이를 보호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이와 같은 기술은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 규범에 의해 관리된다. 독재정권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의해 정해진 규범"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망 활성화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공급망 협력 증진, 인공지능(AI), 유전체학, 양자 컴퓨팅 등까지 각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협력도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할 것이다. 2030년까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 기술 발전과 인도태평양 지역, 특히 개발도상국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고 탈(脫)탄소 경제를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스가 총리도 "우리는 상호 정치 신념, 당면 과제, 공동 비전, 기타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지난달 열린 미일 2+2회담(외무·국방장관 회담)에서 확인된 인식을 재확인하고 그와 같은 인식에 기초해 이 지역을 위한 이니셔티브(구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미일이 앞장서서 구체적인 노력을 통해 비전을 홍보하겠지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호주, 인도 등 다른 국가과 지역과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에 대한 공동 견제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전세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중국의 영향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힘과 무력으로 지위를 바꾸려 하거나 지역 내에서 다른 국가를 협박하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각자가 중국과 솔직한 대화를 나눌 필요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보편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국제 관계의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한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도 했다.

스가 총리는 "우리는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전(全)사거리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약속을 확인했다.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의무 이행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심각한 인권 문제이고 미국과 일본이 함께 협력해 북한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기로 다시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북한에 대한 대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해 미일 모두 한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하고 그와 같은 협력을 촉진하기로 동의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도 재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지역 안보환경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나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센카쿠 열도에 대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 적용을 포함,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도 도출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와 기후 변화와 같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아 일본과 미국은 상호 불가결한 파트너"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양국이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이니셔티브를 이끌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회담 결과를 토대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양국의 결속을 강하게 보여주는 '미일 공동지도자 성명: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발표한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양 정상은 미일간 코어 파트너십에 합의했고 디지털 과학기술 경쟁력과 혁신, 코로나19 대응,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공통 우선순위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올 여름 열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세계 통합의 상징으로 치뤄내겠다는 의지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같은 결단에 다시 한번 지지를 표명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