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5회 연속 동결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사진) 원내대표가 우리나라 통화·금융 정책이 진퇴양난(進退兩難) 상황임을 지적하며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5차 연속 동결하면서 통화·금융정책이 사실상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 부담 속에서 우리 경제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은 결국 지속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가계부채의 부담을 더욱 키우며 우리 경제의 시스템적 위험을 점점 현실로 만들 우려가 있다”며 “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5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국내경제는 성장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경로에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판단되며, 물가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높아진 환율이 상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표현을 삭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환율이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며 “3개월 내에는 대다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동결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제 정책 책임자 누구도 민생의 고통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실정을 하나하나 짚어내고 고환율·고물가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책임 있게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