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9일 정부가 추진하는 ‘신용회복기금’ 사업은 법적 절차를 무시했고, 재원 마련 방안 또한 대표적인 관치금융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 2일 대통령이 참석한 ‘신용회복기금 출범식’을 개최했는데, ‘신용회복기금’은 자산관리공사의 자체 자금 2000억 원을 기반으로 해, 앞으로 5000억원은 부실채권정리기금의 금융회사 배분금 중 원금을 제외한 잉여금을 신용회복기금에 기부 또는 출연하도록 유도하여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박 의원은 민간금융기관의 ‘기부와 출연’을 전제로 조성한다는 ‘신용회복기금’에 대해, 금융기관의 사전 동의없이 대통령이 출범식에 참석해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은 ‘금융기관의 자금배분에 정부가 관여하는 것’이며, 이것은 관치금융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신용회복기금’에 대여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2천억 원 역시 ‘법적 근거가 없는 대여’이며, 상환을 ‘정부 소유 은행 배분금’으로 하겠다는 계획 역시 정부 소유 은행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용회복기금’ 재원이 조성되고 있다는 사실은 8일, 국회 정부위원회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정무위원회에서 전광우 금융
행정안전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12일까지 중앙·과천·대전 정부청사에 우리 농어민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생활 밀착형 체감 정책의 일환으로 지방 특산품을 소비현장과 직접 연결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다양한 농수산물이 시중가격보다 10%부터 최고 40%까지 저렴하게 판매된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는 8일부터 3일간 7개 도가 엄선해 추천한 7개 시군과 행안부 ‘행정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후원하는 2개 시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참여해 평창 한우, 함양 하고초꿀, 제천 사과, 예산 배 등을 판매한다. 행정서포터즈 활동은 행안부가 지난 2004년부터 열악한 자치단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온 정책으로, 행안부 내 부서와 지자체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어 농산물 판매행사 등 상호 교류 활동을 벌이는 활동이다. 정부과천청사에서도 8일부터 5일간 22개 시군이 참여해 진천 쌀, 나주 배, 의성 사과, 공주 밤, 고창 복분자 등을 판매한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지난 3일부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 www.cfe.org)은 ‘수도권 규제의 실상과 해소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수도권 관리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수도권 규제가 막대한 경제적 비효율과 사회적 비용, 국가경쟁력 하락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초래했으며,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에 저해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산업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적기를 상실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화로 인해 개방화된 상황에서 기존의 수도권 정책을 3가지 관점에서 재설정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3가지를 주장했다. 첫째, 수도권 정책의 목표를 지역 잠재력의 발휘와 국가의 경쟁력 제고에 둔다면,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폐지해야 한다. 수도권 규제를 통해 산업의 재배치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외자유입을 저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둘째, 수도권 관리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 수도권의 관리 문제는 수도권에 속한 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쟁점 중 국가적 이해와 관련된 일은 중앙정부와 수도권 자치단체들 간의
제2기 신도시인 판교와 위례(송파)신도시에 이미 풀렸거나 앞으로 풀릴 보상비가 총 53조원에 이르며 지난달 새로 지정된 검단2지구와 오산 세교지구를 추가할 경우 58조원나 될 것으로 밝혀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수도권 10개, 충청권 2개 등 12개 2기 신도시 건설에 들어가는 전체 사업비는 총 109조4,000억원. 이는 올해 초 정부가 추정했던 104조2,000억원에 비해 5조2,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원인은 토지보상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2기 신도시의 토지보상비는 총 52조9,000억원에 이르며 동탄2지구 토지보상비가 7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파주(7조2,000억원), 위례(송파)신도시(5조5,000억원) 순이다.
미국 증시가 전날 미 재무부의 양대 국책 모기지 금융기관인 매니패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조치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290포인트 가까이 올라 2.58% 상승해 1만1510.74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도 25포인트 2.05% 상승해 1,26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업체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0.62%인 13포인트만 올라 2269.76을 기록다. 뉴욕 증시는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에 최대 2,000억 달러의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금융 위기 탈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들이 많이 올랐다. 반면 양대 국책모기지업체들은 사실상의 국유화 조치로 80% 이상 폭락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8일 오후 4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28년간 재직한 경제전문가. 김 대표이사는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경제연구소에서 폭넓고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하여 2006년 10월에 설립된 농업・농촌 분야뿐만 아니라 금융 및 경제 전반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급증하는 여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관리지역중 보전관리지역이나 생산관리지역에도 골프장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해양부는 유원지 및 체육시설의 입지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법제처 심의 등을 통과해 5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개정 규칙의 내용은 유원지나 체육시설을 지을 때 해당 부지의 50% 이상이 계획관리지역에 속해 있으면 나머지 부지는 생산관리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이어도 된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이들 시설은 도시지역 중 준주거지역, 일반상업지역, 자연녹지지역, 그리고 관리지역중 계획관리지역에만 지을 수 있고 다른 용도지역에는 건설할 수 없었다. 개정 규칙이 시행된 데 따라 유원지나 골프장 부지의 절반을 계획관리지역에서 확보하면 나머지는 생산관리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을 편입시켜 건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2만6000㎢로 남한 면적의 26%에 해당한다. 이중 골프장 등을 지을 수 있는 계획관리지역은 8000㎢에 불과했다. 나머지 1만8000㎢는 생산 및 보전관리지역으로 \'절반이상이 계획관리지역이어야\' 하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이들 지역
한국 포르쉐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최근 성남 분당 지역에 위치한 포르쉐 센터 분당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포르쉐는 네 번째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다 강화된 고객 서비스에 나선다. 이번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포르쉐 아 태지역 대표 크리스터 에크버그(Mr. Christer Ekberg), 포르쉐 본사에서 트랜스미션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미하엘 풍크(Mr. Michael Funk), 포르쉐 클럽 코리아 회장 정규영씨 등을 비롯 400명이 넘는 VIP 고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뉴 911과 함께 911 45주년을 기념해 과거 다양한 911 선대 모델들이 포르쉐 클럽 코리아의 지원으로 전시되었다. 포르쉐 센터 분당은 쇼룸, 서비스, 스페어 파츠의 3S를 완비한 국내에서 가장 넓은 포르쉐 센터이다. 쇼룸은 두 층으로 구성되어 10대까지 전시할 수 있는 1000평방미터의 면적을 갖췄고, Porsche Exclusive 및 Tequipment 옵션을 개인 취향에 맞게 구현해 볼 수 있는 새로운 피팅 라운지를 선보였다. 새로운 포르쉐 서비스 센터 분당은 3000 평방미터의 면적에 10대의 리프트 작업장을 마련해 하루에
기업이 장수하기 위해서는 기존 핵심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적시에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신성장동력포럼’(대표 : 김 윤 삼양사 회장)의 제10차 회의를 ‘장수기업 3M의 지속가능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한국3M 안기종 부사장은 한 가지 핵심 기술이 다양한 신제품을 탄생시키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기초연구와 응용연구의 조화로 6만여개의 제품군 운영 안 부사장은 “6만여 개의 제품군을 둔 3M이 핵심사업 부문의 성장을 위해서 역점을 두는 것은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이며, 그 기초는 3M이 보유하고 있는 40여개 이상의 핵심 기술이다. 이 핵심 기술들은 다양한 조합과 융합을 통해 신제품 개발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1940년대에 개발한 기술이 세월을 넘어 최근 개발된 신제품에 적용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3M의 다양한 시장 진입사례 > 이를 위해, 3M의 연구 개발 조직은 중앙연구소와 사업부별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종교 등에 따른 차별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야 하며, 종교와 관련해 불공정 차별행위를 하거나 편자적으로 특혜 또는 불이익을 주는 경우 징계를 받게 된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어 공무원의 ‘종교편향’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령안을 의결·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하여 “법·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하라”고 한 대통령지시에 따른 것으로서, 그간의 사회적 의견수렴과정을 감안하여 국무회의 긴급안건으로 개정되었다. 이는 최근 불교계에서 요구한 공직자의 종교중립 제도화 방안을 정부가 수용하여 법제화함으로써 공무원이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직무상 ‘종교편향’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함으로써, 직무를 보다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 ACRC)에서도 공무원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종교를 이유로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특혜를 주거나 차별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할 방침이다. 이와 같이 공무원의 복무에 관한 사항을 규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가 41개 대학 및 연구소에서 가지고 있는 62개 우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하고, 상용화하기 위하여 5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 중기청은 9일 공공연구기관(대학, 연구소)이 기술이전 의사를 밝힌 우수 개발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08년 하반기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고 2억원에서 5억원까지 연구개발(R&D) 자금이 무담보·무이자의 출연금으로 지원되며, 기술이전 과제를 제출한 연구기관들이 성공적인 상용화 개발을 돕기 위해 기술개발 인력과 개발비의 일부를 제공한다. 이번에 기술이전 의사를 밝힌 기관은 41개이며, 62개의 이전과제에서 61억원 이상의 기술이전 수입이 발생될 전망이다. 이전기관은 24개 대학과 17개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이전과제는 대학 35개, 연구소 27개가 채택됐다. 기술이전 과제는 이전기관별로 2개 과제 이내로 제한하여 우수과제를 발굴한다. 기술이전비를 가장 크게 제시한 이전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순이다. 특히,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
행정안전부는 지리산권 공동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7개 시군(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곡성군·구례군, 경남 하동군·산청군·함양군)이 공동으로 설립 요청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설립을 승인했다. 지방자치단체조합은 1991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수도권 쓰레기매립지운영관리조합을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총 7개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이번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과 같이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시군들이 공동 참여해 설립한 자치단체조합은 처음이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설립으로 인해 2006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관광부)의 지리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확정 이후 지리산권 인근 7개 시군에 걸친 광역 관광개발 사업을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전담조직(총 21명 : 조합장(4급), 2과(5급), 4팀 등)이 생기게 됐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지리산권 통합 축제 개최 등 지리산권 관광개발을 위한 10개 사업(총 사업비 630억)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설립되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권 인근의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다수 참여해 과잉·중복투자 방지
전직 대기업 CEO 및 임원들이 정부 산하 조직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기술 및 사업타당성 평가 사업에 참여하고 평가원 직원들의 전문성 교육에 나서게 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평가원)은 9일 평가원 평가관리의 효과성 및 중소기업 지원의 효율성 향상을 도모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전직 대기업 CEO 및 임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은 29인의 전문가그룹을 구성하여 ‘평가교육단’을 운영하고 기술 및 사업타당성 평가 참여, 지역혁신사업 자문, 사업관계자에 대한 교육 및 강연 등에서 평가원과 협력하게 된다. 평가원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으로 기술개발사업, 기술기반조성사업, 지역혁신사업 등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협력센터 유재준 소장, 평가원 이계형 원장,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오세희 위원장(전 LG홈쇼핑 사장) 등이 참석이 참석했다. 협력센터 유재준 소장은 “산업기술개발사업 평가관리의 효과성 제고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나아가 국가전체 기술경쟁력 강화의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 이와 같은 중요한 일에 평가원과 협력키로 한 것을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