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보건복지부는 태아 소두증(小頭症)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제4군감염병이란 신종 감염병으로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입 감염병을 말한다.이번 지정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즉시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만약 감염증 환자를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하면 감염병예방법 제81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복지부는 모든 의료기관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신고 기준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의심환자 확인 시 신속히 신고 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특히 37.5도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중 1개 이상이 동반되면 진단이 필요하다고 알렸다.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발생한다. 모기에 물린지 2~7일이 지난 이후 발열, 발진, 눈 충혈 등과 같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난다. 증상은 3~7일 정도 지속되는데 대부분은 별다른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8일 누리과정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1%p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조 교육감의 발언은 정부측에 사실상 일선 시·도교육청의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정부의 피드백이 주목된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최소 1%p만 증액해도 재정 여건이 상당히 개선된다”며“2016년 기준 내국세 187조968억원에서 교부율을 1%p 올리면 교부금이 1조8700원 늘어난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이 제시한 1%p 증액은 지금까지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주장해온 '5%p 증액'과 상충된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아직 혼자만의 생각이고 교육감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쯤이면 합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담배소비세에서 교육예산 비율을 늘리는 안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2015년 기준 담뱃세에서 국세 비율이 늘어나 교부금과 법정전입금이 4조9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며 “국세와 지방세 세율을 원상회복하면 지방교육재정 부족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햇다.그러면서 “새누리당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교육부가 누리과정 예산전액을 삭감한 4개 시·도 의회에 대해 재의요구와 대법원 제소 등의 카드를 들고 나왔다. 교육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삭감한 시·도의회에 예산안 심의 재의를 요구했고, 재의를 거부하면 대법원에 다시 요청하겠다고 27일 밝혔다.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누리과정 예산 자체가 편성 안된 4개 시·도의 의회가 예산안을 삭감한 상황"이라며 "준예산체제인 경기를 제외한 서울·광주·전남 교육감들에게 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도록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재의요구가 있으면 지방의회는 휴일을 제외한 10일 이내에 재의해야 한다"며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 대법원에 다시 한번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누리과정 예산은 재정 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국 시·도교육감에게는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편성할 재정적 여건이 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차관은 "지난해 10월 누리과정 소요 예산인 4조원을 보통교부금 형태로 시·도교육청에 전액 예정교부했다. 또 교육청 총예산 규모가 2012년 52조4000억원에서 2015년 59조7000억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가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를 도입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결과를 발표하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평가결과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고 보완 등 기술적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으니 원격의료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원격의료는 의사가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활용해 먼 곳에 있는 환자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지에 있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해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게 원래 취지다. 크게 원격모니터링과 원격진료로 나뉘는데 현재 진단과 처방까지 하는 원격진료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원격모니터링은 환자가 혈압·혈당 등을 자가 측정해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에 전송(인터넷 포탈, 스마트폰 앱 등)하면 의사가 이를 토대로 PC나 스마트폰을 통한 화상상담으로 모니터링과 상담을 실시한다.원격진료는 여기서 더 나가 화상통신 등을 통해 먼 곳에 떨어져 있는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의약품을 처방한다. 경증질환자(고혈압, 당뇨 포함)를 대상으로 원격진단 및 전자처방전을 발행하는 식이
인류 역사를 보면 14세기 유럽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고 간 '흑사병', 19세기 수만 명의 희생자를 낸 '콜레라' 등 인간을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이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다름 아닌 전염병이었습니다. 1881년 루이 파스퇴르의 백신 개발은 전염병 치료에 대변혁을 가져왔습니다. 그 결과 인간을 여러 질병의 위험에서 구했지만 오늘날 인류의 지나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하여 면역력이 날로 약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꽃가루와 같은 작은 자극도 이기지 못하는 체질로 변하고 있습니다. 만일 빠른 전염력에 엄청난 치사율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백신을 만들기도 전에 이미 전 세계로 퍼져나가 수많은 인명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을 믿는다면 얼마든지 퇴치할 수 있습니다. 2014년 9월, 콩고민주공화국 에쿠아퇴르 주 세바스찬 임페토 팡고 주지사로부터 서신을 받았습니다. “에쿠아퇴르 주의 보엔데 지역 제라 마을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카빌라 대통령은 제게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이곳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을 퇴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지사님은 킨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의회에서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안이 부결되면서 보육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에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2개월치 편성안을 논의했으나 의원들간 이견으로 부결됐다.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심의권은 서울시의회가 갖고 있는데 다수당의 입김이 강해 이번 의총의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는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의회 관계자는“정부가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오해할 소지가 있어 예산편성과 관련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더민주당은 다음달 2일 의총을 다시 열어 안건을 재논의할 예정이다.더민주당은 당초 이날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과 신원철 더민주당 대표위원, 김 위원장, 신언근 예결위원장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한 의원총회 결과를 오후 2시께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취소했다.서울시의회는 이날 의총에서 유치원 2개월치 예산 편성안이 통과되면 27일, 늦어도 29일 예결위와 본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자살사망자들은 사망 전 언어와 행동 등으로 자살 경고신호를 보내지만 가족들은 대부분 이러한 경고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언어·행동·정서변화를 유심히 관찰해 징후를 알아차렸다면 자살을 막을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심리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자살사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것으로 20세 이상 자살사망자(121명)의 유가족(151명)을 구조화된 심리부검 조사도구를 통해 면담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보건 전문가들이 분석했다.일반적으로 자살자는 자살 전 경고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심리부검 결과 사망자의 93.4%가 경고신호를 보였다. 경고신호는 고인이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거나 자살을 할 의도가 있음을 드러내는 징후를 의미하며 언어적, 행동적, 정서적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언어는 ▲죽음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내가 먼저 갈테니,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 ▲신체적 불편감 호소 ("허리가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 ▲자살방법에 대한 질문·언급("총이 있으면 편하게 죽겠다") ▲사후세계를 동경하는 표현("천국은 어떤 곳일까?") ▲주변 사망자에 대한 언급 및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은 보육대란(만3~5세 무상보육)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직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다.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이기 때문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시·도 교육감들의 주장에 법 개정으로 정면승부를 건 것이다. ◆목적교부금 항목 신설, 누리과정 예산 지원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법을 고쳐서라도 중앙정부가 용도를 지정해서 누리과정과 같은 특정한 용도에 교부금을 직접 투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부금내에 '목적교부금' 항목 등을 신설해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가 편성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부금은 내국세의 20.27%로 시도교육청에 교부되는 보통교부금(96%)과 교육부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4%)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비율을 다시 조정해 목적교부금 항목을 신설하고, 이를 누리과정 예산에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결국 시도 교육감들이 교부금은 교육기관에만 지원가능하고, 어린이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직원을 해고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회사들이 있다.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이라는 형식을 빌지만, 사실상 특정인을 해고하려는 조치들이 진행된다. 우선 전문성과 크게 관련이 없거나 집에서 먼 근무지로 발령을 내는 것은 '스스로 나가라'는, 해고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는 단순히 낯선 업무를 맡기는 것뿐만 아니라 관리자급 부장을 아래 직급인 직원으로 발령을 내는 식의 '강등'도 일어난다. 인천의 모 공사에서는 통상임금 청구소송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특정 직원을 전보한 뒤, 회사에서 내보내는 일이 있었다. 이 직원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7위를 기록한 '일 잘하는' 직원이었다. 그러나 통상임금 관련 청구소송에 참여한 것이 빌미가 됐다. 이 직원은 관리자급 업무를 맡았지만, 연관성이 없는 다른 부서로 배치되더니 결국 스스로 퇴사했다. KT도 모욕적인 해고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회사다. KT는 저성과자나 노조 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1~2명만 근무하는 섬으로 발령을 냈다. 명분은 성과 향상과 직무 전환이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직원들에게 업무를 주지 않고, 컴퓨터나 집기 하나 없는 사무실 책상에서 시간마다 독후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교육청이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으로 인건비 체불 위기에 놓인 유치원들을 위해 일부 지원예산을 조기 집행한다.시교육청은 교원 5481명 인건비 2개월분과 270개 유치원 지원사업비 등 총 62억5000만원을 오는 27일 조기 집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해당 지원비는 유치원 현장의 안정과 사립유치원 교원처우개선을 위해 지급되는 예산으로, 누리과정과 별개로 매달 17일께 지급해왔다.시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인건비 체불 위기에 처한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기고 학부모의 불안을 덜기 위해 지원비 2개월분인 약 54억3400만원을 1~2개월 앞당겨 오는 27일에 지급할 예정이다.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은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면 이달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하게 된다. 유치원은 매달 20일께 교육청이 교육지원청에 교부한 누리과정 지원비를 25일 교부받아 이를 인건비 등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시교육청은 또 에듀케어와 엄마품온종일돌봄교실 등 맞벌이가정 유아를 위해 방과후과정 운영 사업비 8억1500만원도 1~2개월 앞당겨 오는 5일 집행하기로 했다.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에서 삭감한 유아학비 예산 2521억원에 대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전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로 하늘과 땅, 바닷길이 모두 막혔다. 수도계량기 동파신고도 1000여 건 넘게 접수됐다. 제주공항 운항중단 기간은 25일 오후 8시까지로 추가 연장됐다. 재난당국은 제주공항 내 체류객을 위해 재난구호물자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4일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1단계였던 한파·대설 대응체제를 2단계로 높이고,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9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신속한 제설작업과 응급 복구를 당부했다. 최악의 날씨로 21개 국립공원 탐방로 568곳이 모두 폐쇄됐다. 항공기는 국내 12개 노선 447편과 국제 28개 노선 70편이 결항됐다. 특히 제주공항은 지난 23일 오후 5시50분부터 폐쇄돼 제주발 항공기 승객 6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정부가 항공기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해 운항 중단 기간을 25일 오전 9시에서 같은날 오후 8시로 또 연장하면서 체류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항 내에는 미처 숙박시설을 잡지 못한 2500여 명이 체류 중이다. 공항 안팎에 있는 편의점의 신선식품과 과자는 이미 동이 났고, 공항 내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의 물품 터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큰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으로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중부와 남부로는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번 주말에는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됐다. 토요일인 23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고 예보됐다.23일 오전 충청이남 서해안에서 눈이 시작돼 낮에는 충남내륙과 전라남북도내륙, 제주도로 확대된다. 밤에는 경기남부와 충청북도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낮부터는 바람이 점차 강해져 당분간 해안과 산간지역에는 바람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지역에서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예정이다. 해상에서도 23일 낮부터 서해를 시작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당분간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지역은 23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 일요일인 24일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교육부와 시도교육청간의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줄다리기로 유치원 보육대란이 결국 현실화됐다. 20일 현재 유치원에 누리과정 교육비를 내려보내지 못한 시도교육청은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이다. 이들 4개 지역의 유치원생은 32만6000여명으로 전국 68만2000여명 중 무려 절반 가량인 48%를 차지한다.서울과 광주는 본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했지만 시의회 심의 과정 중에 예산이 삭감됐다. 현재 시의회에 재의요구를 한 상태다. 전남 지역은 정부의 예비비 지원 전제로 편성만 해놓았고, 경기는 여전히 준예산 체제다. 유치원별로 차이는 있으나 보통 시도교육청은 매달 20일 교육지원청에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교부하고, 교육지원청은 25일께 개별 유치원에 교육비를 내려보낸다. 유치원은 이 돈을 교사 인건비, 시설비, 식비 등의 운영비로 사용한다. 유치원에 지원되는 교육비는 사립 29만원(누리과정비 22만원·방과후 7만원), 공립 11만원(누리과정비 6만원+방과후 5만원)이다.서울지역 평균 유치원비는 지난해 2월을 기준, 54만원 가량으로 이 중 학부모들의 부담금은 32만1300원이었다. 만약 유치원이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유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