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광화문광장을 붉은 물결로 뒤덮겠다는 붉은악마의 구상에 적신호가 켜졌다. 붉은악마측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이 종로구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21일 "붉은악마측의 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안전관리계획이 미비하다고 판단해 추후 재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24일)부터 거리 응원을 벌이기 위해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의에 발목이 잡혔다.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축제의 경우 관할 구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구청과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종로구 심의위원회는 붉은악마의 미흡한 안전 대책을 문제 삼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재심의 결정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붉은 악마가 8000명~1만명 정도의 응원단이 모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자체 통솔 인원을 뺀)경비 인력은 60명 정도로 꾸렸다. 위원들은 더 많은 안전 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운집 인원이 1만명을 넘어갈 시 대안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난 불이 5시간30여분만에 초진됐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3분께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펑 하며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건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에 준하는 소방력을 투입했다. 이후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오후 4시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80명을 투입, 5시간30여분만인 오후 9시1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한 별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4명을 구조했으며, 16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57.39㎡ 규모의 2층짜리 건물로 화장품 용기 및 캔을 분리하는 시설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이 약 11시간의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나와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21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이 전 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소환해 11시간20분가량 조사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후 8시5분께 서울 마포구 특수본에서 조사를 끝내고 나와 취재진에게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짧게 답했다. 이 전 서장은 '혐의를 충분히 소명하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대로 소명했다"고 답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기동대 요청이 없었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진술하셨느냐'는 질문에도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국민들께 하고 싶은 얘기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말 그 부분은 고인과 유족분들께 끝까지 평생토록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어떻게 사실대로 진술했느냐', '국회에서 진술한 내용과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전 서장은 오전 경찰 조사에 출석할 때도 서울경찰청과의 '경비기동대 투입 요청' 진실공방에 대해 "그 부분은 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 최초의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서대문구 연세로 존폐를 두고 시민 토론회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서울시는 21일 서대문구 신촌 파랑고래 꿈이룸홀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 김봉수 신촌동 주민자치회장, 최화영 서울환경연합 활동가, 최민혁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대문구는 주요 사업으로 연세로 차량 통행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 신촌 지하철역부터 연세대 정문에 이르는 550m 구간의 연세로는 서울시의 첫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돼 2014년 1월부터 평일엔 대중교통지구다. 현재 연세로에는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를 비롯해 버스, 16인승 이상 승합차·긴급차량·자전거만 다닐 수 있다. 서대문구는 신촌 상권 부활, 차량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지난 9월 서울시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청했다. 구청과 상인들은 오히려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후 주변 이면도로로 차량이 우회하며 교통사고 등의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서대문구 교통행정과장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상권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달빛 동맹' 회동을 갖는다. 달빛동맹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유대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두 도시의 머리글자를 합쳐 만든 공동발전사업이다. 홍 시장과 강 시장은 오는 25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만나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시장은 이날 회동에서 ▲도심 군공항 ▲달빛고속철도 ▲도심하천 개발 프로젝트 등 3가지 공동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고 상호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특히, 군 공항의 경우 두 지역 모두 오랜 숙원인 데다 나란히 특별법을 추진 중에 있는 점에 주목,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부처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한 상태다. 다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사업 대상과 시행자, 입법화 진행 속도가 서로 다른 점은 숙제로 남아 있다. 실제 대구경북 정치권에선 '선 TK 신공항, 후 광주 군 공항'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큰 틀에서는 궁극적으로 군 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서부와 북부 지역에 18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뉴욕주에 내린 눈은 최고 196cm에서 최대 200cm까지 쌓여 주택을 비롯한 건물과 도로가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21일 기준 확인된 인명피해는 제설작업에 나선 2명을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주말까지 뉴욕주 인근의 이리호와 뉴욕 북부 캐나다 국경의 온타리오호 등 5대호 주변에 폭설과 폭풍, 천둥 번개가 쳐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버팔로 지역이 폭설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햄버그 지역에서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서는 75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돼 하늘길도 막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에 세계인의 이목이 카타르에 쏠렸다. 역대 월드컵과 올해 대회를 숫자를 통해 살펴본다. ‘1’= 카타르 월드컵은 숫자 1과 관련된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겨울에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다. 여성 주심과 부심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도 월드컵 사상 처음이다. ‘3’= 줄리메컵 이후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사람 두 명이 지구 모양을 떠받드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를 세 번 차지했다. 다만 줄리메컵과 달리 이 트로피는 우승국에게 영구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8’= 카타르 월드컵은 총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를 포함해 5개 도시에 위치해있다. 모두 반경 50㎞ 내에 있어, 도하에서 차로 1시간이면 어느 경기장이든 이동할 수 있다. ‘12’= 1974년 이후 우승한 12개국 이름이 월드컵 트로피에 새겨져 있다. 위치는 받침대 부분이다. ‘16’=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골은 16골이다. 전(前) 독일 대표팀 공격수 미하엘 클로제가 세 차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 달 새 3명의 각료를 잇달아 경질하면서 지지율 하락국면에 있는 기시다 정권의 구심력이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1일 정치 자금 수지보고서의 부적절한 기재 등이 연달아 드러나면서 사임한 데라다 미노루(寺田稔·64) 전 총무상의 후임에 자민당의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63) 전 외무상을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이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마쓰모토 신임 총무상은 황궁에서 인증식을 거친 뒤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저녁 총리 관저에서 데라다를 만나 사표를 수리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정치자금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자, 사실상 경질한 것이라는 평가가 대체적다. 데라다 전 총무상은 지역 후원회가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이미 사망한 사람을 회계 책임자로 기재하는 등 정치자금 문제가 파문을 일으켰다. 한 달 새 3명의 각료가 낙마하는 이례적 사태로 내각에 타격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기시다 내각에서는 지난달 25일 경제재정·재생상이었던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가 사임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직으로는 최초로 80세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의 최근 언어 실수는 당내에서 그의 고령인 나이에 대한 우려를 가중 시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승리를 거둔 배경에 대해 유권자들이 자신의 의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하며,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내년 초까지 출마 관련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당 관계자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이제 차세대 지도자를 위해 물러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가 연임하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생일을 지나면서 역대 대통령 중 80대 최고령이 됐다. 재선에 도전할 경우 1985년 취임 선서 당시 73세였던 최고령 재선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보다 10세 더 많게 된다. 민주당 소속 딘 필립스 하원의원은 "그가 약속한 (차세대 지도자와의) 다리가 되는 일은 훌륭히 해냈다고 본다"며 "이제는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들이 참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1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평년보다 5~9도 높아 포근하겠다. 내륙은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커 옷차림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22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3~6도, 최고 8~15도)보다 5~9도가량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으니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예보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어 농작물 냉해 피해에 주의해야겠다. 또 오전 10시까지 전국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오전 한때 서해5도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수원 7도, 춘천 4도, 강릉 11도, 청주 7도, 대전 5도, 전주 8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20도, 청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공군은 20일 오후 8시5분경 KF-16 1대가 임무 중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엔진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투기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탈출에 성공한 조종사 1명은 오후 9시5분경 나무에 걸려 있는 것을 경기소방에서 확인한 후 구조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투기는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현재 조종사는 무사한 상태이며, 민간이 피해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KF-16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의 F-16에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전투기다. 다만 도입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투견장을 열어 도박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장 개장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투견장 주인 A씨(65)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 곳에서 판 돈을 건 45명에 대해서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부안군 동진면에 있는 한 식당 뒤뜰에서 투견장을 마련,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투견에 투입된 개는 총 9마리로 경찰이 현장을 급습할 당시 2마리가 싸우고 있었고, 7마리는 다음 투견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견주의 경우 1판에 약 100만원씩 걸었고, 구경 등을 하는 이들은 1판단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돈을 걸었다. 이날 예정됐던 판돈은 총 5천2백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식당 주인 등은 도박장 개설 등 혐의를 인정했지만, 도박에 참여한 40여명은 대부분 "구경 왔을 뿐이다. 식사를 하러 식당에 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투견 현장에서 구조한 개 9마리를 지자체 위탁 보호소로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보호단체의 제보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오는 21일 주요 피의자인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소환한다. 20일 특수본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이 전 서장을, 오전 10시 최 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다. 최 서장은 사고 발생 직후 소방대응단계 발령을 제때 하지 않는 등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지난 18일 박희영(61) 서울용산구청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50) 총경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수본이 참고인 신분인 경찰 간부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동대 요청 거부' 의혹이 불거진 서울경찰청 지휘부를 상대로도 수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앞서 특수본은 이 전 서장 등 7명을 우선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공소권 없음' 처리 예정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사망)을 제외하고 이번 주 피의자 전원에 대한 첫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수본은 추가 피의자 입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