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1.3℃
  • 맑음강릉 28.1℃
  • 맑음서울 22.4℃
  • 맑음대전 23.9℃
  • 맑음대구 26.7℃
  • 맑음울산 24.4℃
  • 맑음광주 24.7℃
  • 맑음부산 20.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3℃
  • 맑음강화 18.6℃
  • 맑음보은 24.0℃
  • 맑음금산 23.3℃
  • 맑음강진군 21.8℃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국제

80세 바이든, 민주당 내에서 퇴진론 모락모락

URL복사

연이은 실언에 고령 나이 우려 가중시켜
다음 대선 연임되면 레이건보다 10세 많아
“이제 새로운 세대 지도자들이 참여할 때”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직으로는 최초로 80세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의 최근 언어 실수는 당내에서 그의 고령인 나이에 대한 우려를 가중 시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승리를 거둔 배경에 대해 유권자들이 자신의 의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하며,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내년 초까지 출마 관련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당 관계자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이제 차세대 지도자를 위해 물러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가 연임하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생일을 지나면서 역대 대통령 중 80대 최고령이 됐다. 재선에 도전할 경우 1985년 취임 선서 당시 73세였던 최고령 재선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보다 10세 더 많게 된다.

 

민주당 소속 딘 필립스 하원의원은 "그가 약속한 (차세대 지도자와의) 다리가 되는 일은 훌륭히 해냈다고 본다"며 "이제는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들이 참여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2020년 대선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차세대 민주당 지도자를 위한 교량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고령인 그의 실언과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지칭했고, 순방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헤르손과 이라크의 팔루자를 혼동하다 이후 정정했다.

 

지난달에는 영국 총리 리시 수낵의 이름을 '라시드'로 잘못 발음했다. 지난 9월에는 기아 종식계획을 연설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재키 왈로스키의 참석 여부를 묻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지난 6월에는 레호보트 비치에 있는 휴양지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기도 했다. 그의 발이 자전거 클립에 끼었던 게 원인이었다.

 

이 때문에 바이든이 대선에 재출마한다면 그의 나이가 쟁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권자 9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시카고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절반 이상이 "효과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정신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 중 20%는 바이든에게 정신적 능력이 없다고 답한 반면, 78%는 정신적 능력이 있다고 답했다.

 

WSJ은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의 약 86%가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컷오프 연령이 75세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우려를 일축하며 "나를 지켜봐 달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의 오랜 주치의는 "지난해 대통령의 걸음걸이가 나이로 인해 눈에 띄게 뻣뻣해졌지만 직무에 적합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향후 민주당 내 경선에 누가 출사표를 던질지는 바이든의 재출마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선 후보로 2번이나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하면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 등이 경선에 뛰어들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