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변화는 없었다. 이용재(나가사키)가 북한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김신욱(울산)은 벤치에서 시작한다.이광종 감독은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예정된 북한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이용재를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했다.이 감독은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신욱의 선발 출전이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선택은 이용재였다. 조별리그 3차전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멤버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렸다.김승대(포항)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 공격을 이끈다. 좌우 측면 날개는 어김없이 이재성(전북)과 이종호(전남)가 맡았다.박주호(마인츠)와 손준호(포항)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 라인 앞에 배치돼 공수를 조율한다.포백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도스), 임창우(대전)로 구성했다.골키퍼 장갑은 와일드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승규(울산)가 낀다.한국은 1986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한다.
[기동취재반] 바레인의 에우니세 젭키루 키르와(29)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키르와는 2일 오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앞을 출발해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코스를 2시간25분37초로 주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21분41초인 키르와는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키르와에게 13초 뒤진 2시간25분50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일본의 기자키 료코(29)가 은메달을, 바레인의 리샨 둘라 겜추(27)는 2시간33분13초로 뒤를 이었다.한국의 김성은(25·삼성전자)은 2시간38분16초으로 8위를, '마라톤 기대주' 최보라(23·경주시청)는 2시간45분04초로 12위에 랭크됐다.한편 북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김혜경(21)·혜송(21)은 각각 7위(2시간36분38초)와 9위(2시간38분55초)를 차지했다.
[기동취재반] 여자 탁구 대표팀의 서효원(26·KRA한국마사회)과 양하은(20·대한항공)이 무서운 뒷심을 뽐내며 단식 8강에 안착했다.서효원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리명선(북한)을 4-3(12-14 12-10 6-11 11-7 11-5 11-13 11-8)으로 꺾었다.경기 시간만 82분에 달하는 혈투였다. 7세트 중 세 세트가 듀스로 진행될 정도로 명승부였다.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서효원은 4세트를 11-7로 따내며 동점을 만든 뒤 5세트도 11-5로 이겨 승리를 눈앞에 뒀다. 벼랑 끝에 몰린 리명선은 6세트를 듀스 끝에 13-11로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마지막에 웃은 이는 서효원이었다. 서효원은 7세트에서 리명선의 추격을 8점으로 봉쇄하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서효원은 세계랭킹 6위 주율링(중국)과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양하은은 대만대표팀 에이스 청이칭을 4-3(12-10 4-11 11-8 14-12 6-11 8-11 11-8)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던 양하은은 5,6세트를 빼앗겼지만 막판 집중력을 회복하며 승자로 이름을 올렸다.양하은은 8강에서 이시카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복싱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조직위원회 손천택 경기사무차장은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을 갖고 "판정 불복 문제를 전해듣고 상당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잡음이 많이 들리는 종목이다. 심판의 주관적인 견해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평소에도 억울한 패배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유독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지난달 30일 여자 라이트급(57~60㎏) 4강전에서는 인도의 라이슬람 사리타 데비(32)가 박진아(25·보령시청)에게 판정패를 당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데비는 하루 뒤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박진아에게 다시 건네는 돌발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했다.남자 밴텀급(56㎏급) 8강에서는 함상명(19·용인대)에게 패한 툭스콧 니얌바야(몽골)이 판정 의혹을 제기하며 한동안 링을 떠나지 않기도 했다.손 사무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소통·화합·배려와 경제적·효율적, 저탄소·친환경이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화합·배려였다"며 "판정 논란이 들린다는 것이 대회 목표를 훼손한 것 같아서 상당히
[기동취재반]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새 선수촌장에 황연대(76) 대회 조직위원회 고문이 위촉됐다.'한국 최초 장애인 여의사' 황연대 박사가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자진사퇴한 현정화(45) 전 선수촌장의 뒤를 잇게 됐다.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일)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선수촌장으로 '황연대 극복상'의 주인공인 황연대 박사를 위촉한다"고 밝혔다.황 촌장은 3일부터 26일까지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의 촌장으로서 대회 기간(18~24일) 중 선수들의 안전과 숙식문제를 책임진다.대회 기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숙식을 총괄하고, 선수촌을 방문하는 주요 인사의 영접 또한 선수촌장의 몫이다.장애를 겪고 있는 황 선수촌장은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고문직을 맡아 장애인의 재활운동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지난해 2월부터 조직위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황 촌장은 30여년 동안 장애인 권리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것으로 명망이 높다.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기관인 한국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장애인
[기동취재반] 한국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2일째 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조철호(23·삼성에스원)는 1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7㎏이상급 결승에서 드미트리 쇼킨(22·우즈베키스탄)을 7-6으로 제압했다.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쇼킨에게 패했던 조철호는 약 5개월 만에 설욕전을 펼쳤다.2라운드까지 5-1로 앞서 가던 조철호는 쇼킨의 막판 추격에 고전했지만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태권도 남자 87㎏이상급은 1986년 서울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단 한 차례로 왕좌를 빼앗기지 않으며 이 종목 7연패를 달성했다.김소희(20·한국체대)는 린완팅(18·대만)과의 여자 46㎏급 결승에서 10-4로 이겼다.득점 없이 1·2라운드를 마친 김소희는 3세트에만 10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여자 57㎏급의 이아름(22·한국체대)은 결승전에서 하마다 마유(20·일본)를 6-4로 제압했다.1-0으로 앞서가던 이아름은 2라운드에만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한국은 이번 대회 태권도 12개 체급에 참가한다. 이 중 금메달 6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남자 레슬링의 간
[기동취재반]◇한국선수단 경기 일정(10월3일)▲육상-男 마라톤 결승(오전 9시·송도 센트럴파크) 심종섭 노시환▲농구-男 결승전 한국-이란(오후6시15분·삼산월드체육관)▲복싱-男 -49kg,-52kg, -56kg , -60kg, -64kg,-69kg, -75kg, -81kg, -91kg,+91kg 결승 (오후 2시·선학체육관)▲카바디-女 결승전 (오전 10시·송도글로벌대학체육관)-男 결승전 (오후 1시)▲공수도-女 쿠미테 -61kg 예선/패자부활전 및 동메달 결정전(오전9시30분/오전11시·계양체육관) 신수정-男 쿠미테 -55kg 예선/패자부활전 및 동메달 결정전(오전9시30분/오전11시) 구주영-女 쿠미테 -55kg 예선/패자부활전 및 금메달 결정전(오후 1시30분/오후3시30분) 안태은-男 쿠미테 -60kg 예선/패자부활전 및 금메달 결정전(오후 1시30분/오후3시30분) 이지환▲근대5종-男 펜싱 개인 및 단체 결승전 (오전 8시30분·드림파크 펜싱장) 정진화 황우진 外-男 수영 개인 및 단체 결승전 (오전 11시30분·드림파크 수영장)-男 승마 개인 및 단체 결승전 (오후 1시50분·드림파크 승마장)-男 복합 개인 및 단체 결승전 (오후 4시·드림파크
[기동취재반]'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예선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는 은메달로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손연재는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단체전 B조에서 연기를 펼쳐 볼(17.883점), 후프(17.850점), 리본(17.983점), 곤봉(18.016점)에서 최종점수 53.88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모든 종목에서 1위에 올랐고, 특히 곤봉에서는 세계 최정상급을 의미하는 18점대를 기록했다. 리본도 18점대에 근접했다.가장 점수가 낮은 종목을 뺀 세 종목 합계로 개인종합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서 손연재는 금메달 경쟁자 덩썬웨(22·중국)를 압도했다. 덩썬웨는 52.833점이다.개인종합 결선에서는 네 종목 점수를 모두 더해 순위를 정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도 손연재는 71.732점으로 덩썬웨(70.183점)를 크게 압도한다. 덩썬웨는 후프 17.633점(2위), 볼 17.550점(2위), 리본 17.300점(2위), 곤봉 17.700점(2위)을 기록했다. A조에서 경기를 펼친 덩썬웨는 중간 순위에서 1위에
[기동취재반]현정화(45)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현 감독은 1일 0시4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56)씨의 택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1%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현씨 차량이 LH공사 후문 쪽에서 오리교 방향으로 가던 택시와 추돌했다”며 “현씨가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도 비상이다. 이달 18일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고 있는 현정화 선수 촌장이 자진 사퇴했다.인천장애인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현 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촌장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현 촌장은 조직위에 사퇴 의사를 전달하면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싶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현 촌장의 거취를 두고
[기동취재반] 박칠성(32·삼성전자)이 육상 남자 경보 50㎞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박칠성은 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경보 50㎞에서 3시간49분15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일본의 다니 다카유키(3시간40분19초)에게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박칠성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경보 50㎞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도 박칠성이 처음이다.이날 박칠성은 3위권을 유지하다가 45㎞ 지점에서 중국의 왕전둥(3시간50분52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일본 선수 다니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 경보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기동취재반] 한국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북한 축구대표팀의 윤정수(52)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했다.윤정수 감독은 1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 대비 사전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정한 판정만 담보된다면 좋은 경기를 해보이겠다"고 날선 발언을 했다.그는 "어제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도 주심이 오심을 많이 했다. 끝나고 영상을 돌려봐도 주심 판정이 공정하지 못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벌어진 상황도 똑바로 보지 못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심판 판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을 향해서는 "어제 이라크전을 봤느냐. 보고도 그런 질문이 나오느냐"면서 오히려 따져 묻기도 했다.이라크와의 준결승전 당시 북한이 2차례 정도 페널티킥을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북한 선수단이 심판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의 김광민(52) 감독도 한국과 북한의 4강전 대비 사전 기자회견에서 같은 내용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김 감독은 당시 자리에서 "지난 시간 일부 경기들이 주심의 왜곡된 평가로 인해서 승패가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 우슈에서 금메달을 따낸 말레이시아 여성 선수가 금지 약물 사용으로 메달을 박탈당했다.말레이시아 국영 일간지인 말레이 메일은 1일(한국시간) 우슈 여자 남권·남도 금메달리스트인 타이초쉔이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타이초쉔의 소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시부트라민(Sibutramine)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시부트라민은 체중 감량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금지약물에 속한다.타이초쉔은 대회 규정에 따라 획득한 메달을 박탈당했다.타이초쉔은 지난 20일 9.61점을 받아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타이초쉔의 실격으로 2위를 차지한 와스니 주위타 니자(인도네시아)가 금메달을 가져갔다.타이초쉔은 메달 취소는 물론 향후 국제대회 출전 징계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자가 나온 것은 이번 대회 들어 세 번째다. 지난 24일 타지키스탄 축구선수가 최초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틀 뒤 캄보디아 정구 선수가 시부트라민을 사용해 실격 처분을 받았다.메달리스트의 금지약물 검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동취재반]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정상에 오른다.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이종호(전남), 장현수(광저우부리)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1986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연장 접전 끝에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한 북한이다. 북한도 1990베이징대회 이후 24년 만의 결승 진출로 오랜만이다.한국과 북한이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지난 1978방콕대회 이후 36년 만이다.당시 결승에서 한국과 북한은 연장까지 가는 120분 혈투를 벌였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부차기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다.이 감독은 "선수들이나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아직 게임은 남아있다"며 "업된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회복을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음 경기에서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선수들의 표정도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북한과의 결승을 앞둔 탓인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