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1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131만9913대를 기록했다고 자동차 전문 조사회사 오토 데이터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토 데이터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휘발유 가격 인하가 판매를 부추기면서 11월로는 2001년 이래 가장 많은 신차가 팔렸다고 지적했다.
계절조정 후 연간으로 환산한 판매량은 1819만대로 3개월 연속 18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1~11월 누계 신차 판매 대수는 1582만7824대로 연간 기준으로는 14년 만에 1700만대를 돌파하는 게 확실해졌다.
메이커별로는 전년 동월보다 5.2% 감소한 혼다 자동차를 제외하곤 모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제너럴 모터스(GM)가 1.5% 증가한 22만9296대로 선두를 달렸고 도요타 자동차는 3.4% 늘어난 18만9517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가 12% 증가한 6만7대, 기아차도 1.4% 증가한 4만5553대를 판매했다.
배출가스 부정조작 사건에 휘말려 공신력이 추락한 독일 폭스바겐은 24.7%나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