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카카오뱅크, "중금리 대출등 개인 서비스에 집중할 것"

URL복사

중금리 대출, 개인 금융·결제 서비스 등에 집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 뱅크의 주된 영업 영역을 개인 금융과 결제 등에 집중, 기업 금융은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윤 부사장은 "기업 금융은 취급할 생각이 없다"면서 "만약에 하더라도 오픈 API로 참여해 기술 개발하는 핀테크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이 될 카카오뱅크의 향후 영업 방향을 개인 신용평가를 통한 중금리 대출, 개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과 결제 서비스에 초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넷마블, 로엔,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코나아이, YES24,Skyblue 등 11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이날 윤 부사장은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며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로, 보안이나 인터넷 은행 개발 시스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카카오뱅크의 서비스가 고객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은행 계좌번호 입력 없이 모바일 메신저 내에서 간단하게 송금하거나, 금융환경에서 포인트·무료배송·음원 사용권·원하는 이자율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이어 결제 과정을 단축해 수수료를 줄이고, 빅데이터를 통한 신용평가로 중금리 대출이 가능해진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그는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델은 기존 은행의 대출을 받지 못했던 분이 받도록 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유저 사용 이체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IT 인력을 40% 규모로 구성, 금융과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대응팀'을 구성, 보안과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카카오뱅크는 전했다.

카카오뱅크의 유동성 흐름이 악화될 경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카카오가 각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용우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는 "KB국민은행 등이 정보 구축할 때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이식할 것"이라며 "베타테스트를 해도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대응팀 둬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 테스트를 마쳤고, 유사시 한국금융지주가 유동성 공급을 확약했다"며 "주요 주주인 KB와 카카오도 이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시스템 구축과 인력·조직 구성 등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본격 영업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카카오뱅크 측은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격돌…민주 "기본권리 부정", 국힘 "작년엔 '합의' 집단적 기억상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간에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60명 중 60명 찬성으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조례 폐지에 반대하면서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다수당이다. 정원 112명 중 75명이 국민의힘, 36명이 민주당으로 국민의힘이 의석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의석수에 밀려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저지하지 못한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것은 국제적 규범인 '세계 인권 선언'이 명시하고 있는 모든 인간의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권리를 부정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념과 정파적 이익에 따라 모든 국민의 보편적 인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는 선포"라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국민의 힘의 전신인 당시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무상급식 지원 조례 상정을 막기 위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문화

더보기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의 죄악 100가지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이 각종 역사서와 자료를 종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제가 저지른 죄악 100가지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책,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를 출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 박찬아는 일제강점기 연통제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고 돌아가신 박원혁 독립지사의 손자다. 그는 현재 한일 간 관계를 가로막는 것은 과거의 일본이 아니라 과거를 가르치지 않는 일본의 현재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사과해야 하는 자와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자 모두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상호 사과와 용서를 해야만 진정한 화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라고 밝힌다. 이 책은 독립유공자 딸인 할머니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들에게 일본의 죄악상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또한 중요한 대목마다 작가의 한마디를 덧붙여 작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선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는데, 일방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스스로 역사적 관점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아동 역사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