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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말연시 '나눔 송년회' 행렬 잇따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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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송년회는 1차로 간단하게 끝내는 등 조용한 송년회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유통업계는 술만 마시는 송년회보다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12월11일, 1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연수원에서 홍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그룹 홍보담당자를 비롯해 마트, 백화점, 물산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한 해 동안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수 직원들에 대해서는 시상도 한다. 또 사례발표, 특별강연 등도 진행된다.

롯데물산은 다음달 22일 '상량식'을 한 달여 앞두고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야간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동절기 안전결의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체했다.

제2롯데월드 입주사 팀장급 이상 임직원 전원이 '동절기 대비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결의대회'를 열고 롯데월드타워 115층 공사 현장과 22층 피난 안전구역을 방문한다.

주요 백화점은 나눔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신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영등포구 관내 쪽방촌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운동화 400족과 연타 1000장 등의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점내 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지역내 재활원을 찾아 돌봄과 청소 봉사활동을 한다. 또 청량리점은 지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무료급식 지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사랑의 열매'와 함께 '디지털 자선 트리'를 운영하는 등 자선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자선 트리는 지난해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대구점 3곳에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신촌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도 설치했다.

기부는 '디지털 자선 트리'와 연결된 '기부봉'을 고객이 잡은 횟수만큼 '연탄은행'에 연탄을 현대백화점이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트리와 연결된 '키오스크(무인단말기)'에 지폐나 동전을 기부 받아 전액 사랑의 열매로 전달돼 소외된 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직원들은 다음달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방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무로급식, 식사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사랑의 김장담그기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말 백혈병 환아를 위한 특별한 사랑 실천을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12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작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사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직원들은 올해도 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사랑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난치병 환아를 대상으로 올해의 크리스마스 소원성취 대상 아동(1명)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K플라자 구로본점은 지난 19일 구로구청 앞 특별 행사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400포기 김치를 만들어 구로구의 소외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또 분당구청 사회복지과 희망나눔팀에게 400포기 김치를 기증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들도 나눔활동에 동참한다. 이마트 성수점은 성수복지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가정부모댁에 방문, 생활용품, 가공식품 지원한다.

상봉점에서는 구내 복지관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노인 집 방문해 집 청소 하고, 세제, 휴지 등 간단한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총 126개 봉사단이 전국 126개 아동복지시설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고 꿈나무들의 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행복드림 봉사단은 매달 테마를 정해 결연시설 꿈나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말연시를 앞둔 12월에는 '꿈나무와 함께 하는 힘을 내요 우리농가'라는 테마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쌀 풍년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를 돕고, 꿈나무들에게 우리쌀의 소중함을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식품·외식업계도 연말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J그룹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연말 온기를 전한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전국 공부방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팀별로 나누어 공부방을 방문하고, 김치를 함께 만들며 아이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코리아 또한 연말 과도한 송년 모임은 지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본사 파트너들이 참석해 서울 서대문 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복지관 내 재능기부카페에서 기금 모금행사와 재능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800개 매장에서는 16주년 기념 기금을 모아 NGO에 전달하는 등 지역단위 봉사활동도 이어간다.

이랜드그룹은 전통적인 송년 행사를 창업 초기부터 이어오고 있다. 매년 연말 김밥 송년회를 열어 종무식을 대체한다.

임직원들은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한 밥에 단무지만 넣은 김밥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는다. 창업 초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현장에서 만들어 먹었던 김밥으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기부에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 젊은 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트리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이 나눔 활동의 창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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