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성영목 신세계 디에프(DF) 사장은 26일 "우리는 면세시장의 건전한 경쟁구도 통해 시장경쟁 촉진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 면세점이 글로벌시장에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세계는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칫 말로 인해 오해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심스러움이 우리의 의지와 진정성을 가리는 것 같아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사장은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전략'을 발표하며 세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도심관광자원을 개발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들과 경쟁을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뉴욕의 맨해튼, 일본의 긴자, 홍콩의 침사추이는 그 나라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하는 도시의 중심이다 신세계는 서울 도심이 가지는 매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면세점운영을 통해 더 큰 경제효과와 사회적 효용을 창출하겠다"며 "연면적 1만평 규모 공간에서 첫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5년간 평균 2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7조50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와 14만명의 고용창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투적인 상생에서 벗어나 중소 중견 국산품의 수출전진기지가 되겠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매장에 40%까지 면적을 증대시켜나가는 한편 면세점 이외에 메사 빌딩 3000평 공간에 한국적인 가치를 담아 상생과 관광을 함께 성장시켜가는 '국산의 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세계는 지난 6월 이후 약속했던 상생과 사회환원을 묵묵히 실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한 것처럼 약속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