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서울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 위한 공무집행방해)로 A(11)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3일 오후 6시17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단지 공중전화로 “서울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군 폭발물 처리반 등과 함께 야구장에 대한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중전화 주변 CCTV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동선을 확인, A군을 특정한 뒤 부모를 통해 A군을 경찰서로 소환했다. A군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불구속 입건한 뒤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