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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중공업노조, 27일 부분파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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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27일 20년만에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21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7일 오후 1시부터 전체 조합원 1만8000여명이 참가하는 4시간 부분파업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26일 점심시간 사내에서 오토바이 경적시위를 벌이고 파업 당일 낮 12시30분께는 파업출정식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는 20년만의 파업이 된다.

노사는 지난 1995년 첫 무분규 타협 이후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분규 타협 기록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지난 19일 울산지법에 노조의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는 등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노사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노조가 지난 9월23일부터 사흘간 실시할 예정이었던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한달여 연장해 가결한 것이 적법성을 상실한 노동쟁의행위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무산시키기 위해 투표장에 관리자를 총동원하고 면담을 통해 조합원의 투표참여를 저지하는 등 회사를 불법행위의 당사자로 지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 교섭을 재개해 오는 27일 파업 전까지 막판 합의점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현중 노사는 지난 5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6개월간 50여차례에 교섭을 거듭했으나 임금 인상 부문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을 비롯해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 50여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 5일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현행 통상임금 100%+300만원(100%는 회사주식 지급, 통상임금 200만원 미만자는 200만원 기준으로 배정) ▲정기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월차폐지 철회(가급적 전량 사용 원칙), 미사용 연월차 사용은 현행유지(통상임금의 120%)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및 노조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담긴 최종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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