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여전사도 전차 부대장도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제니퍼 로런스가 주연한 '헝거게임:모킹제이'(감독 프란시스 로런스)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20일 개봉됐지만 '인터스텔라'의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뺏지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헝거게임:모킹제이'는 이날 587개 스크린에서 2504회 상영해 8만8155명이 봐 2위, '퓨리'는 518개 스크린에서 2004회 상영, 7만5156명을 불러 모아 3위에 올랐다.
'인터스텔라'는 1085개 스크린에서 4375회 상영, 16만126명을 끌어모았다. 누적관객수는 560만230명이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2012년 시작한 '헝거게임'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2012년 '헝거게임: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으로 시작한 이 판타지 액션 영화는 지난해 '헝거게임:캣칭 파이어(감독 프란시스 로런스)를 내놓았고 다시 1년 만에 후속작을 공개했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독재국가 판엠의 권력에 맞서는 여성 영웅 캣니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니퍼 로런스가 주인공 캣니스를 연기했다.
이번에 개봉한 '헝거게임:모킹제이'는 2부작이다. 내년에 파트2를 개봉할 예정이다. 연출은 프란시스 로런스 감독이 계속 맡는다.
'퓨리'는 2차 세계 대전, 나치의 공격에 탱크 한 대로 맞선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래드 피트가 전차부대장 '워대디'를 연기했고 할리우드 신성 로건 레먼이 신병 '노먼'을 맡았다.
'사보타지'(2014) '스트리트 킹'(2008) 등 주로 액션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는 1만3283명이 봐 5위에 그쳤다.